2014년도 경북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이 9월26일부터 10월5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대만, 일본, 중국, 멕시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10개국 15개 단체의 외국공연단과 국내 주요무형문화재 12개 탈춤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동물의 왕 사자도 춤추게 할 만큼 신명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선정한 축제의 주제가 '두근두근 사자(Jumping Pumping Lion)'로 결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자(Lion)'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신비롭고 특별한 동물로 인식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온 동물이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국가에서 사자탈이 제작되고 사자춤이 만들어 지는 등 사자는 탈춤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이에 대만, 일본, 중국, 한국의 역동적인 사자춤을 관람할 수 있으며, 불을 뿜어내는 토화(吐火)공연과 함께 중국 변검, 화려한 탈과 열정적인 춤이 함께하는 필리핀 마스카라 탈춤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 한국 전통축제의 전형인 길놀이 활성화를 위해 축제 놀이단 운영과 함께 거리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안동의 이야기를 테마로 한 오브제도 마련한다. 사라져가는 세계의 탈을 테마로 한 오브제, 주제 오브제 존 등 대형 5개를 포함해 약 100여 개의 오브제를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다.

안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9월 관광주간과 맞물려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변화를 통해 관광객에게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선물하고 안동시민과 함께 하는 신명나는 축제로 준비했다" 밝혔다.

노진 기자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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