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신비스러운 효험이 있는 영약(靈藥), 먹으면 늙지 않는다는 불로초 등으로 불리는 인삼. 우리나라는 고대로부터 인삼의 본향이자 종주국으로 여겨져 왔다. 그 중에서도 고려인삼은 고려, 조선, 한국 등 시대를 관통하며 인삼의 대명사처럼 불려왔다.

파주시(시장 이재홍)에서 '파주개성인삼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0번째로 맞이하는 ‘제10회 파주개성인삼축제’는 10월 18일에서 19일 양일간 파주 임진각 광장에서 개최된다.

개성인삼은 개성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에서 널리 재배돼 왔으며 현재 주생산지 대부분은 북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한에서는 유일하게 파주시 장단면 일대가 개성인삼의 주재배지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 주세붕 선생이 황해도 관찰사로 부임하면서 개성인삼 재배법을 파주장단 일대에 보급하면서 개성인삼의 주산지가 형성됐다.

인삼재배에 좋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파주개성인삼은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할 뿐만 아니라 사포닌 성분이 높고 잔뿌리가 많으며 향기가 진해 6년근 인삼으로 최고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파주개성인삼의 우수성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파주개성인삼 전시관, 역사관, 인삼개발 요리 전시관 개성인삼전문 판매장 파주개성인삼 캐기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최고품질의 6년근 인삼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축제에서 인삼의 진한 향기와 가을정취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마연옥 기자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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