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국회도서관은 27일 오전 국회부산도서관에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회부산도서관 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인 ‘들락날락’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회부산도서관 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어린이복합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콘텐츠 개발 및 활용 ▲지식·문화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식정보서비스, 전시·독서문화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 제공에 관한 협력사항 등이다.

시는 국회도서관의 특성을 살린 교육 프로그램과 ‘들락날락’의 창의적인 공간이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들락날락은 어린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민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부산시 전역에 촘촘하게 조성할 예정이며, ‘15분 도시 부산’을 만드는 핵심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시에서 신축하는 문화·체육, 아동·청소년 등의 공공시설물이나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에도 공간을 우선 확보하고, 부산에 이주하는 공공기관에도 조성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 앞서 시는 사상 어린이도서관에서 박 시장 주재로 제10차 서부산 현장 전략회의를 열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2030년까지 약 7000억원을 투입해 부산 전역에 ‘들락날락’ 50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 시범 사업지 11개소 개관에 이어 신규 17개소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 또한 추경예산을 통해 29개소를 추가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정희돈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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