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의 ‘은평 한옥마을’이 6만 5500㎡ 규모로 조성되면서 최근 한옥마을 열풍을 타고 거래가 급증함에 따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은평한옥마을은 한옥만 지을 수 있는 단독형 한옥(135~410㎡) 141개, 점포도 같이 들어설 수 있는 근린생활형(190~405㎡) 14개, 주차장 등 공익시설용(361㎡) 1개 등으로 구성됐다.

이 마을은 잘 갖춰진 교통인프라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이 차량 3분 거리에 있고 마을 근처에서 도심으로 이동하는 버스 노선도 풍부하다.

이 마을은 종로에 위치한 서촌과 북촌에 이어 서울에서 세 번째로 들어서는 한옥마을로 신흥 부촌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옥은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건축물이라 향후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은평 한옥마을은 북촌과 서촌에 없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한국의 100대 명산인 북한산 자락에 위치했으며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의 산조망이 가능한 점이 매력으로 다가온다. 마을 서북쪽으로는 진관근린공원이 마주해 있고, 북한산 둘레길 9구간 이용도 용이해 산책이나 가벼운 트래킹을 즐기기 좋다.

또 한옥은 친환경 주택으로 새집증후군 등의 유해물질이 없고, 습도조절, 통풍, 채광, 일조량 등이 뛰어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한옥의 감정적인 부분은 입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에 기여하기도 한다.

은평 한옥마을 분양담당자는 “특별분양을 시작한 뒤 주말에만 1000여명의 고객이 방문했다”며 “실제 거래도 8월 들어 세배 이상 늘어나면서 한옥마을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정윤주 기자  k-today@han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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