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지난달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4 모스크바모터쇼'에서 고급스런 디자인에 안정적인 승차가을 더한 신형 '에쿠스 리무진'을 공개한다.

21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월드카팬스'에 따르면 신형 '에쿠스 리무진'은 기존 '에쿠스'와 비교해 휠베이스가 279mm 늘어났으며 전장은 5435mm에 달한다.

실내는 고급 가죽과 나무로 장식돼 럭셔리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뒷좌석의 경우 전자식 제어를 할 수 있도록 2개 좌석으로 분리됐다. 두 좌석 사이에는 여러 가지 제어버튼이 장착됐다.

파워트레인은 5.0리터 V8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 430마력, 최대 5.07kg.m의 성능을 낸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으며 사륜구동한다.

100km/h까지 도달 시간은 5.8초, 안전최고속도는 225km/h다.

현대차는 '2014 모스크바모터쇼'에서 신형 '에쿠스 리무진'을 공개한 후 러시아에 출시할 계획이며 기본형 모델의 경우 판매가는 404만루블, 한화 약 1억1505만원이다. 러시아 출시용 모델로 제작됐으며 국내 판매 계획은 없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 6월 러시아 시장에서 총 3만3777대를 판매해 3만114대를 판매한 러시아 현지 업체 아브토바즈를 제쳤다고 지난 7월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밝힌 바 있다. 이는 월간 판매량 기준으로 봤을 때 1990년 러시아 진출 이후 최고의 수치다.

정윤주 기자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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