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달 22일부터 중국 남방항공과 인천-우루무치 노선 공동운항을 시작했다.

공동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다.

이번 제휴로 대한항공의 인천-우루무치 운항은 현재 주 2회에서 남방항공의 주 3회가 더해져 총 주 5회로 늘어나게 됐다.

인천발 우루무치행 항공편은 현재 주 2편(화·토)에 중국남방항공의 주 3편(화·금·일)이 추가되고, 우루무치발 인천행도 기존 주 2편(수·일)에 주 3편(화·금·일)이 더해졌다.

우루무치는 몽골어로 '아름다운 목장'이란 뜻으로 세계 도시들 중에 바다와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이다. 실크로드의 서쪽 관문 역할을 한 이 도시는 톈산대협곡 초원 트래킹과 해발 1900미터에 위치한 톈츠 호수 등 다채로운 관광 자원을 갖고 있다.

우루무치가 위치한 신장자치구는 중국 정부의 서부 대개발 정책에 따라 유라시아의 허브로 고속성장하고 있는 지역으로 관광수요 증대는 비즈니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한편 대한항공은 중국 남방항공을 비롯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체코항공 등 총 29개사와 총 318개 노선에 대해서 공동운항을 진행하고 있다.

주엽 기자  k-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오늘의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