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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국토대장정 이야기
정정환 기자  |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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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2  19: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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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대장정의 주인공인 권용 씨는 나와 연령차가 아주 많지만 SNS 기자단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알게 됐는데 다음과 같은 내용의 편지를 이메일로 보내 왔기에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 국토대장정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는 권용 씨.

“선생님 안녕하세요. 권용입니다. 10월 21일, 저는 현재 진주에 있습니다. 부산이 멀지 않았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국토대장정 완주 후 꼭 찾아뵙겠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경기도 의왕시를 시작으로, 땅 끝마을 해남, 부산,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울 광화문으로 향하는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저는 해남 땅 끝 마을에 도착하여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18일간 448km를 걸어 대한민국 땅 끝에 도착했습니다.

오랜 시간 블로그를 운영해왔고 이런저런 글을 올릴 때마다 격려하고 응원해주시는 이웃님들께 가장 먼저 소식을 알렸어야 했는데, 이렇게 가장 늦게 소식을 올립니다. 늦게나마 소식을 올리며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리고자 블로그에 들어와 글을 남깁니다.

오늘(10월 9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내일은 완도로 향합니다. 완도와 고금도를 지나 다시 육지로 올라 부산으로 향합니다. 아직 저의 여정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블로그에 열심히 근황을 올리고자 합니다. 아무리 체력이 좋아도 하루종일 걸은 후 포스팅을 하기에 무리가 있었습니다. 대신 인스타그램으로 매일의 근황을 올렸고 유튜브를 통해 조금씩 현장의 모습을 올리는 중입니다.

제가 국토대장정을 하게 된 이유, 일단 제 인생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습니다. 다만 실행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를 갖다 붙여도 결국 내가 하고 싶지 않으면 시작할 수 없습니다. 직접 두발로 짧지 않은 거리를 걸어보니 단순한 이유로는 시작하기도, 완주할 수도 없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교류해주시는 몇몇 이웃 분들은 알고 계셨을 텐데, 저는 2019년 국가보훈처 이달의 독립운동가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알리고자 직접 취재를 하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 내가 편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은 그냥 만들어진 나라가 아니구나. 이루 말할 수없는 고통을 참아가며 희생하신 분들의 피로 만들어진 국가, 그게 바로 우리의 대한민국입니다. 비록 자신의 목숨은 그 자리에서 내놓더라도, 후손들은 당당하고 강한 조국에서 살아가기를 바라셨을 겁니다. 그런 역사의 진실들을 마주하며 대한민국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 그럼 소중한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직접 걸어보자. 내가 그토록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우리나라를 내 두발로 걸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독립운동가들처럼 총을 들고 일본과 싸울 수는 없지만, 나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2019년에도 변함없이 우리 민족을 지배하고자 하는 야심을 드러내고, 과거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지 못하는 일본의 모습을 보며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우리 민족의 의지를 드러내고 싶었습니다.

중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이라는 강대국 사이에서 힘겹게 싸워야 하는 민족의 고난은 바로 우리가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기 때문입니다. 오랜시간 역사에 관심을 가져왔고 또 최근 일본과의 문제로 근현대사 역사도 조금씩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통일'입니다. 호시탐탐 우리나라를 노리는 일본, 중화사상으로 자신들의 영향력을 늘리려는 중국, 그리고 그 사이에 우리나라와 북한이 있습니다.

그들은 왜 우리 민족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 것일까요? 우리는 분단된 역사 현실 속에서도 여러 분야에서 세계적 강국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랜 시간 식민지배, 6·25전쟁이라는 내전을 겪고 대한민국처럼 살아가는 나라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런 우리 민족이 하나퇴어 통일의 숙원을 이루게 되면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조금 거창한 듯 하지만 이런 진실된 이유로 이번 국토대장정을 '2019 평화통일 국토대장정'이라 이름 짓고 현재까지 대한민국을 걷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런 의미의 국토대장정과 함께 별도로 후원금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후원금은 전액 저소득층 장애인 가정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역시 알고 계시는 이웃님들도 계실텐데 저는 특수체육교육을 전공하고 오랜 시간 장애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수교사로 2년간 근무도 했었고, 수년째 제가 살고 있는 의왕시 장애인 농구팀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번 국토대장정을 계기로 내가 살아가는 현장에 의미있는 무언가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후원금 전액을 저소득층 장애인 가정에 기부하는 후원금도 함께 모집하고 있습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은 일체 기부로 쓰여지며, 이번 국토대장정 여비로는 단 돈 1원도 쓰이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글을 쓰며 이웃님들께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블로그 업로드는 매일은 힘들어도 최대한 열심히,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인스타그램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간략하게나마 하루의 일정을 올리려고 합니다. 유튜브 영상 역시 조금씩 올리고 있습니다. 이웃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앞으로 블로그도 더 열심히 하리라 말씀드리며 오늘 글을 마무리합니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경기도 의왕에서 시작하여 땅끝마을 해남으로, 그리고 부산, 다음에는 고성으로 향한 후 마지막으로 서울로 돌아와 끝을 맺을 계획입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바쁜 활동 중에도 필자에게 글을 보내 왔다. 아무쪼록 건강한 모습으로 무사히 목표를 달성하길 기원하는 바이다. 

정정환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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