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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인물] 가족과 함께 독립운동 명문가를 이루다신건식·오건해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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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30  14: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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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건식·오건해 부부는 그들 자신이 독립운동가였을 뿐만 아니라 딸 신순호와 사위 박영준, 형 신규식과 조카 신형호(큰형 정식의 아들), 사돈 박찬익이 모두 독립운동가다. 사진은 왼쪽부터 오건해, 신순호, 신건식.

국가보훈처는 가정의 달을 맞아 신건식(申建植, 1889. 2. 13.~1963. 12. 8), 오건해(吳建海, 1894. 2. 29.~1963. 12. 25) 선생 부부를 2018년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신건식 선생은 1889년 충북 청원군에서 출생하여 덕남사숙에서 공부하다 상경하여 무관학교와 관립한성외국어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11년 형 신규식을 따라 상하이로 망명한 후 항저우에 있는 의약전문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하였다.

1912년 신채호, 신규식 등이 국권회복을 위해 조직한 동제사(同濟社) 활동에 참여하고 1925년 저장성 육군형무소 군의관 및 중국중앙육군군관학교(황포군관학교) 외과주임으로 근무하며 난징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와 학생 등의 숙식 경비를 지원하였다.

1937년부터 난징에서 광복진선선전부에 소속되어 선전활동에 주력하였고, 1939년 제31회 의정원회의에서 충청도의원으로 당선되며 임시정부에 본격적으로 참여하였다.

1942년 임시정부에서 조직한 한국광복군의 지휘권을 중국 국민당 정부에서 간섭하자 의정원 동료의원과 합심하여 이를 되찾아왔다.

1943년 재무부 차장으로 선임되었고, 의정원 분과위원으로 재정·예산·결산을 담당하며, 재정분야 전문가로 활동하였다.

오건해 선생은 1926년경 남편 신건식 선생이 있는 중국으로 이주하여 이동녕, 박찬익 등 독립운동가의 뒷바라지에 힘썼다. 1938년에는 ‘남목청사건’으로 총상을 당한 김구 선생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하여 소생시켰다.

아울러, 1940년 한국역명여성동맹과 1942년 한국독립당에 의욕적으로 참가하여 활동하였다.

신건식·오건해 부부는 그들 자신이 독립운동가이며, 딸 신순호, 사위 박영준, 형 신규식, 조카 신형호, 사돈 박찬익 등 가족이 모두 독립운동에 나선 명문가문이다.

사위 박영준은 국군 장교로 입대하여 6·25 때 정훈감으로 활약하였고, 1960년 육군 제9사단장을 지내고 소장으로 진급한 뒤 전역하였다. 이후 한국전력주식회사 사장을 역임하였고, 광복군동지회 회장과 독립유공자협회장 등을 역임하다가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받았고, 2000년 별세하였다.

딸 신순호 또한 독립운동의 공적을 인정받아 1977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받았고, 2009년 별세하여 남편과 함께 국립현충원에 영면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들 부부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77년과 2017년에 건국훈장 독립장과 애족장을 추서했다.

   
▲ 주화대표단 귀국기념사진, 신건식(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박찬익(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신순호(뒷줄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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