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 사회
‘불량 전투식량’ 먹이는 軍... 총 20억여 원어치산패위험성 높은 튀김어묵 첨가...국방규격에선 금지식재료
홍경의 기자  |  webmaster@k-today.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2.12  09:14:3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우리 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투식량 가운데 47만여대, 총 20억원어치의 전투식량이 국방규격에 맞지 않는 ‘불량 전투식품’으로, 이에 대한 리콜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 김중로의원(국민의당 최고위원)이 국방부와 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군이 보유한 전투식량Ⅱ형 가운데 국방규격에 맞지 않는 튀긴 어묵이 첨가된 제품은 모두 470,192대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20억 9,213만원어치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규격에 따르면 전투식량Ⅱ형의 1,2,3식단에 포함하는 어묵은 한국산업규격(KS H 6017) 찐어묵 또는 특수 포장어묵에 적합한 것을 사용해야 한다.

이에대해 불량 전투식량을 납품한 업체는 국방규격에 명시된 특수포장어묵에 튀긴 어묵이 포함돼 있다며, 규격을 지키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KS H 6017:2014)을 살펴보면 특수포장어묵과 튀긴 어묵은 다르게 분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불량 식재료로 인한 전투식량 납품문제가 불거지는 가운데 전투식량의 검수하는 기술품질원의 책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문제가 되는 튀긴어묵의 경우,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식별이 가능하지만, 기품원에서는 이에 대한 문제제기 없이 그대로 군에 납품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국방부도 기품원이 작성한 ‘납품조서 품질합격여부’와 외관, 수량만 확인할 뿐, 해당제품에 대한 자체 검수과정은 없다고 밝혔다. 기품원의 검수만을 믿고 그대로 예하부대로 보급해 불량 전투식량이 납품된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군에 납품하는 전투식량은Ⅱ형은 기타가공품으로 유형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가공품은 세균 수에 대한 규제제한이 없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김중로 의원은 “먹거리는 병사들의 건강과 직결돼있다”며,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해서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못하도록 불량업체와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홍경의 기자  webmaster@k-today.com

<저작권자 © 오늘의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경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정부, 수도권 전공의·전임의에 업무개시 명령
2
경기 북부에 아파트 33만가구 짓는다
3
문주현 MDM그룹 회장,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4
입추 9월, 전국 3만 8700여 가구 일반분양
5
내년 예산 556조… 역대 최대 확장재정
6
점점 강해지는 태풍 ‘마이삭’ 수요일 부산 덮친다
7
정세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은 국가의 책무"
8
통합당, 새 당명 '국민의힘'
9
국회 출입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른 방역조치
10
구로구, 차량 탑재형 이동식 선별진료소 자체 개발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8513) 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234 | 대표전화 : 02)702-0111 | 팩스 : 070-4275-1429
잡지사업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5 | 등록일 : 1982년 12월 23일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03244
회장: 임윤식 | 사장: 정희돈 | 편집국장 : 정재형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형
Copyright © 2013 오늘의한국.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