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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올 가을, 책 한 권만이라도…’생각만 하고 있는 당신을 위한 추천도서 3선
이정현 기자  |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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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2  17: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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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가을. 식상할 정도로 자주 듣는 표현이다. 하지만 전례 없이 긴 황금연휴에 해외여행을
마다하고 독서를 택한 사람은 적었다. 실제로 국립중앙도서관의 ‘도서관 빅데이터 플랫폼’이 분석한 결과, 가을에 해당하는 9월부터 11월은 도서 대출량이 가장 적은 시기다. ‘독서의 계절 가을’은 이제 출판사나 언론의 마케팅 구호정도로 전락했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남은 가을 기간 동안 반드시 책 한 권 읽어보겠다고 다짐만 하고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된다면 본지가 추천하는 이런 책은 어떨까.

   
 

대세를 따르고 싶다면, 문재인 대통령도 추천한 그 책 『명견만리』

총3권으로 구성된 『명견만리』 시리즈는 KBS 시사교양프로그램 ‘명견만리’ 제작진이 집필한 도서로, 현 사회가 직면한 미래 이슈를 다루고 있다. 이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문제보다 잠재된 기회에 주목한다는 것. 첫번째 시리즈는 ‘인구, 경제, 북한’을 키워드로 잡아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고 예상하지 못하는 북한의 장마당 세대 및 일상 풍경을 담았다. ‘기술, 중국, 교육’을 키워드로 내세운 두 번째 시리즈는 미래의 환경과 그 속에 숨어 있는 기회를 소개한다. 기술 과학 분야부터 교육 분야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종사자들은 눈을 크게 뜨고 정독할 것. 마지막 세 번째 시리즈는 ‘정치, 직업, 탐구’를 통해 앞으로 우리가 직면하게 될 새로운 사회에 대해 놀라운 제안들을 던지고 있다. 책 말미에 있는 제작진의 취재과정 에피소드와 인터뷰는 보너스다. (KBS 명견만리 제작팀 著. 3권 세트)

   
 

영화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다면, 설경구의 열연이 빛난 『살인자의 기억법』

두 시간 남짓한 영화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가 있다. ‘연쇄살인범의 치매’라는 독특한 주제로 마지막장까지 묵직하면서도 잔잔한,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촘촘한 구성을 자랑한다. 살면서 서슴없이 수차례의 살인을 저질러온 주인공 김병수는 26년 전 살인을 멈춘 70세 연쇄살인범이다. 그는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무엇이든 기록하고 녹음하며 망각에 맞선다. 자신의 딸에게 접근하는 수상한 남자를 제거하겠다는 마지막 결심 때문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최근의 일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다. 자신의 딸만큼은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모순적이면서 동시에 처절하기까지 하다. 책을 펼치면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로 흡입력이 강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무거운 소재를 가볍게 풀어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출간 후 역주행을 이어가다 마침내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하 著 . 176쪽)

   
 

올 가을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서울 근교 핫플레이스 모음집 『햇 플레이스』

나들이라고 꼭 멀리가야 제 맛인가! 서울은 넓고 갈곳은 많다. 언제가도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태원의 가로수길, 압구정 가로수길, 관악구 샤로수길은 이제 과감히 버릴 때. 오랫동안 스타일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일 해온 저자는 자신이 직접 촬영하고 체험한, 도심보다 더 뜨거운 서울 근교 핫플레이스 15곳을 선정해 책에 담았다.

예전과는 다르게 외국의 유명한 정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근사한 농장 레스토랑과 도심 속 카페보다 더 커피 맛이 뛰어난 세련된 카페는 물론, 그 지역 특산물로 선보이는 이탈리안 가정식 레스토랑이 들어서고있는 요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다면 이 책 을 옆에 끼고 가까운 곳부터 방문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장은정 著. 129쪽)

‘올 가을, 책 한 권만이라도…’
생각만 하고 있는 당신을 위한 추천도서 3선
독서의 계절 가을. 식상할 정도로 자주 듣는 표현이다. 하지만 전례 없이 긴 황금연휴에 해외여행을 마다하고 독서를 택한 사람은 적었다. 실제로 국립중앙도서관의 ‘도서관 빅데이터 플랫폼’이 분석한 결과, 가을에 해당하는 9월부터 11월은 도서 대출량이 가장 적은 시기다.

‘독서의 계절 가을’은 이제 출판사나 언론의 마케팅 구호정도로 전락했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남은 가을 기간 동안 반드시 책 한 권 읽어보겠다고 다짐만 하고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된다면 본지가 추천하는 이런 책은 어떨까.
 

 

 

이정현 기자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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