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중심인 완도군이 청정해역을 바탕으로 한 지역특산물 먹거리 창출과 환경․문화․복지 등 행복한 완도건설에 본격 나섰다.

신우철 군수는 지난해 완도를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로 선포하며 군민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등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역점을 두었으며, 올해도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등 국내 최대 수산물 생산지로서의 가치를 펼쳐가고 있다.

완도군은 국내 제일의 수산군으로 전국 전복생산량의 80%, 어류 20%, 해조류 4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산업은 완도군의 주력산업으로 완도경제를 이끄는 기간산업으로서 충분히 입증 되고 있다.

행복한 완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신 군수를 만나 완도군의 발전방향을 들어봤다.

-올해가 완도군 설군 120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인데, 올해의 군정 목표와 주요 실천계획은

완도군의 군정 주요 목표는 ‘소통과 화합’으로 완도군 모든 정책의 기조가 되고 있으며, 지난해 발족한 소통화합위원회를 통해 올해는 각 분과별 역할을 전문화하여 토론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희망완도’ 군민계획단 운영을 확대 실시하여 각계각층 군민들의 정책참여 기회를 정례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올해는 현장으로 찾아가는 이동군수실을 각 분야로 확대하여 우선 이 달 말부터 소안, 노화, 보길 방면 적조피해 전복양식현장 이동군수실을 시작으로 해서 농업, 관광분야 등 전 행정에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군민 스스로 주체가 되는 완도행복사업 공모제를 추진하고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보고의 글로벌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장보고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한 신장보고 문화･관광 르네상스를 펼쳐나갈 것입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완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고, 해조류와 어패류 등 건강한 먹거리가 풍부한 건강의 섬으로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이러한 해양자원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해양 헬스케어 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실천할 것입니다.

특히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완도군 행복복지재단도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모든 일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의 업무 역량과 조직 생산성을 향상시켜 떳떳하고 자신감 있게 업무에 매진토록 하고, 무엇보다도 군민들의 신뢰와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통해서 우리군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청정바다수도 선포 이후 완도의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난해 5월, 완도를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로 선포함으로써 건강의 섬 완도가 대한민국 대표 청정해역임을 대내외에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특히 수산물의 해외 수출마케팅을 위해 지난해 중국, 대만, 미국 등과 접촉하면서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라는 이미지가 대외 신뢰도 향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먼저, ‘해양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범 군민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조례로 제정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청정바다 이미지와 예술성을 살린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상징물을 설치하여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대외 이미지 제고를 위한 관광객들의 포토존(photo zone) 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입니다.

바다는 우리 군민들의 삶의 터전이고 인류의 미래 식량자원의 보고(寶庫)이며, 함부로 해서는 절대 안 될 소중한 인류의 자산입니다. 그래서 우리 군민들부터 바다의 소중함을 알고 스스로 지켜나가는 것은 물론, 바다를 오염시키는 사람들을 감시하고 지도하는 지킴이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개최를 준비 중 인테, 그 배경과 내용은

2017년 박람회는 2017년 4월 14일부터 5월7일(24일간)까지 완도항과 장보고유적지를 중심으로 “인류의 미래 해조류, 그 가치를 발견하다”라는 주제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총사업비 100억 원(국비 30, 지방비 40, 수익사업 30) 규모로 외국인 3만 명을 포함해 총 6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와 해외 50개 업체를 포함해 국내외 150개 업체, 바이어 1,000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고 성공적인 박람회로 이끌기 위해서는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관련 단체 및 협회는 물론, 우리 군민들과 향우들도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고 힘과 마음을 한데 모아야 가능합니다.

그동안 군민 공청회, 박람회 기본계획수립, 박람회 개최 관련 사업으로 해조류센터 기능보강 사업비 국비 10억 원 확보 등 차근차근 해조류박람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2014년 박람회 개최의 경험과 노하우를 충분히 살려서 내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할 박람회 사전 타당성조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기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양수산부에 국제행사계획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오는 3월중 기획재정부에서 타당성조사 실시 후 8월초에 국제행사 승인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남도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개최와 적극적 지원 약속했으며, 특히,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 군을 직접 방문해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냈습니다.

전국 30만 향우의 완도방문의 해 선포식 및 개최 지지선언과 완도군의회 지지결의문 채택, (사)한국조류학회 등 관련학회와의 MOU 체결 등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의 원전사고 이후 우리나라가 해조류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선점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기후변화에 따라 수산물도 양질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향후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 완도군은 국내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수산 군으로 전국 전복생산량의 80%, 어류 20%, 해조류 4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산업은 우리군의 주력산업으로 완도경제를 이끄는 기간산업으로서 충분히 입증 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인하여 바닷물 고수온 현상이 장기화되고 지난해는 남해안 일대 동시다발적으로 급속히 확산된 적조발생으로 많은 어민들이 피해를 입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지난 한 해 동안 어민들과 함께 변화하는 어장환경에 대비한 어장의 생산력 복원을 위한 대안을 찾는데 전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이상기온, 해양환경악화, 어장의 생육관리 미흡으로 생산적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은 전복양식산업에 대해서는 군차원에서 사육관리 지도강화, 우량종자 공급, 어장재배치, 저질개선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지속가능한 전복산업의 동력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해조류 양식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유치한 ‘다목적 해조류 종묘생산시설’을 통해 기후변화 적응 및 완도 해역에 적합한 우량종자를 개발, 보급하여 부가가치 높은 바다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어류 양식산업은 백신, 유용한 미생물 EM, 바이오기능수 보급을 확대하는 등 완도의 자연 그대로 양식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를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상황을 감안했을 때 수산소득 1조원 시대는 특별한 어려움 없이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농축산업에 대한 동반성장을 위한 부분은 어떤가요

수산업만이 아닌 농·수·축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골고루 잘사는 부자 완도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완도는 유자, 해변포도, 방울토마토, 비파, 감귤, 한우 등 품질이 우수하고 경쟁력있는 특화작목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완도 자연그대로 농수축산업’실천을 선포하고 환경보전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확대와 생산비 절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농업용수를 바이오기능수로 바꿔나가고, EM 등 유용미생물을 이용하여 품질향상과 병해충에 강한 안전한 농·축산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 유기농 거점마을 지정 육성으로 친환경 인증 100%를 위해 집중 지원 하고 있습니다.

완도형 농수산 6차 산업의 모델이 될 청산도 슬로푸드 명품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고부가가치 농축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글로벌 관광 완도, 신 장보고 문화와 관광 르네상스를 강조하였는데….

글로벌 관광완도의 시작은 세계 해양영웅 장보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일깨우는 일에서 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10월, ‘동아시아 법화사 네트워크와 장보고’라는 주제로 ‘장보고 국제학술회의’가 완도에서 개최되었는데 중국 역사학자들의 관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장보고대사의 청해진 법화사 재건을 통해 중국, 제주, 일본의 법화사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국제 섬 예술제, 세계 군악제를 개최하고 장도 유적지, 장보고기념관, 청해포구 촬영장 등 일대를 장보고 역사문화관광 핵심 거점으로 하여 신 장보고 문화관광 르네상스를 이루어 남도 한류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청산도, 보길도를 비롯한 265개 크고 작은 섬들로 이뤄진 완도는 천혜의 자연자원과 대한민국 청정바다수도에서 생산된 웰빙 수산물이 넘쳐나는 아름다운 섬입니다. 완도가 가진 다양한 자원과 장보고를 연계해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사업을 비롯한 군내 연륙, 연도교 등주민숙원 SOC사업의 올해 전망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과 도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종 도로개발, 도서개발사업, 항만시설, 연도연륙사업 등은 지역발전의 기초가 매우 중요한 사업입니다. 신지와 고금을 잇는 장보고대교는 2017년 상반기 조기 준공을 목표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장보고대교가 완공되면 완도~신지~고금~약산까지 육로로 이어지게 되어 도서민들의 교통과 생활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과제는 약산~생일~금일~금당~고흥까지 이어지는 연도연륙 사업 추진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완도~고흥간 지방도를 국가지원 지방도로 승격될 수 있도록 군민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자 합니다.

지난해 국가 어항으로 선정된 약산 당목항은 이러한 여건으로 볼 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군에서 기대하고 있고, 앞으로 4~8년 간 1천억 원 이상의 국비가 투입되어 동부권 어촌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업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장기간 표류해 오던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사업이 군과 주민들의 끈질긴 노력 끝에 1차 구간인 강진 성전까지 우선 착공하기로 됐습니다.

-소통화합위원회 2015년 성과와 2016년 계획은

소통화합위원회는 기획·행정·교육, 수산·해양·농림, 문화·관광, 지역개발·환경, 보건·복지 등 5개 분과 49명의 위원으로 지난 2014년 12월에 출범했습니다. 각계각층의 군민들이 소통화합위원회를 통해 소통의 군정을 만들고 지역과 주민 간의 갈등을 조정하고 해소하는 것은 물론, 군정 자문 역할을 함으로써 소통의 화합행정을 펼치고자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차례의 정기회의와 5개 분과 위원회별로 분기 회의를 개최해 총 43건의 각종 건의 및 제도개선사항, 군민불편사항을 도출해 냈습니다. 출범 첫해, 다양한 분야에서 군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한 제도개선사항 등 좋은 의견도 많았고, 때론 위원회의 성격을 벗어난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의견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볼 때, 위원회를 통해 군민들의 적극적 군정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보여 집니다. 올해는 지난해의 운영 경험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신뢰성 있는 소통화합의 창구가 되도록 더욱 노력 하겠습니다.

사업성 건의 보다는 제도개선을 통한 주민불편해소와 지역 이기주의에 의한 분열과 갈등을 조정하고 해소함으로써 군민 화합과 모두가 행복한 희망완도를 만들어 가는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것도 약속하겠습니다.

-행복 완도를 위한 복지 분야 지원이나 투자 계획은

복지는 우리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람들의 형편이 나아질수록, 우리가 보살펴야 할 이웃들의 소외감은 그 만큼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한 3만 1천여 명의 복지대상자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따뜻한 복지행정 펼치겠습니다.

특히 건강 100세 평생 건강 완도 실현을 위하여 군민 행복교육 프로그램, 경로당 마음건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완도 건강치유센터를 조성 운영하고자 합니다. 노인·여성·아동·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자활, 자립능력을 키우도록 일자리 창출 및 사회 서비스 제공 사업에 힘쓰겠습니다.

지난 10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비수급 빈곤층, 취약계층 등을 돕기 위한 완도군 행복복지재단이 출범했습니다. 재단 출범이후 5개월 만에 4억 원이 넘는 성금을 모금하는 등 열화와 같은 성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군민여러분의 협조 없이는 뜻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하오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조순동 기자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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