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쇼크’에 코스피 지수 2000선이 붕괴돼 하락폭만 1.8%가 넘는다.

전일 뉴욕증시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0.08% 하락했지만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6%, 0.22% 올랐다. 문제는 중국이었다. 전거일 상하이종합지수는 5.48%나 하락하며 3400선으로 주저앉았고, 이날도 2% 넘게 떨어지며 3300선까지 밀려났다.

중국발 악재에 30일 코스피 지수도 하락 출발한 이후 37.02포인트(1.82%) 내린 1991.97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코스피도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주로 외국인이 538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8억원, 3598억원 사들였다.

중국 증시 하락은 ‘증권사감독관리조례’ 위반 혐의로 대형증권사들이 증감회 조사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증감회, 장외스왑거래 등 장외파생상품 거래 제한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또 기업공개(IPO) 재개에 따른 물량부담과 경기둔화 장기화를 둘러싼 우려로 인한 차익실현 물량이 부담이 됐다.

이날 전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으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인터넷과 IT 소프트웨어,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5.1원 오른 1158.1원으로 마감했다.

김상미 기자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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