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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광복70주년 맞아 표준시 30분 늦춘다조선중앙통신 “일제가 빼앗은 조선의 표준시간 바로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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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07  11: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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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8월15일부터 표준시를 30분 늦춘 시간으로 수정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북한은 이번 조치가 일제강점기 시절 빼앗긴 표준시간을 되찾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5일 최고 주권기관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따라 한반도 중앙을 지나는 자오선인 동경 127.5도를 기준으로 한 시간을 광복절부터 표준시로 사용할 예정이다.

북한은 특히 이번에 수정된 표준시를 ‘평양시간’으로 명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그간 북한은 우리와 같이 일본 도쿄 인근을 가로지르는 자오선인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하는 ‘동경시’를 표준시로 사용해왔다.

이번 조치에 따르면 북한의 표준시는 우리 측의 표준시보다 30분 늦춰지게 된다.

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이 정령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이날 “간악한 일본제국주의자들은 반만년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던 삼천리 강토를 무참히 짓밟고 전대미문의 조선민족말살정책을 일삼으면서 조선의 표준시간까지 빼앗는 천추에 용서 못할 범죄행위를 감행했다”고 주장해 이번 조치가 광복절을 맞아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조치임을 밝혔다.

그간 우리 측에서도 일본이 기준이 된 표준시를 변경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기도 했으나 사회경제적 비용과 주한미군 등의 군사작전 등을 이유로 현재까지 변동되지 않고 있다.

지난 1908년 대한제국 정부는 우리나라 표준시를 동경 127.5도에 맞춰서 공시했으나 이후 일제총독부에 의해 다시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한 표준시를 사용하게 된다.

이번 북한의 조치에 따라 향후 개성공단과 판문점 정례 통신 등 남북 간 업무에도 일시적인 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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