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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바다를 메워 세계적 명품도시로“장점 살려 글로벌 자유무역과 경제협력의 허브로 조성할 터”
마연옥 기자  |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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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7.15  14: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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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2일 새만금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산업단지 부지로 단독 결정되는 등 새만금개발청이 벌써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중 경제협력 효과가 증대될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새만금 개발과 투자유치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개발청은 다수의 부처가 분산 추진해온 새만금 개발을 전담해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설된 중앙 행정기관이다.

한‧중FTA산단은 한‧중 FTA를 바탕으로 양국정부가 각각 지정하는 산단으로, 산단 설립운영개발 및 기업투자 증진 등 다양한 차원에서 양국 정부가 각각 지정하는 산업단지(산단)에서 설립‧운영‧개발‧기업투자 증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추진된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한‧중 FTA 체결과 함께 양국 간 경제협력단지 조성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고 이달 중 새만금 내부를 관통하는 동서2축 도로가 착공하는 등 새만금 내부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지금이 투자유치에 있어 승부수가 필요하다”면서 “새만금과 투자기업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환경을 갖춘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뿐만 아니라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지에 위치하는 20억 인구의 중심도시라는 기치를 내걸고, 새로운 문명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다지고 있다.

지난 5월 27일엔 새만금개발청이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와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새만금 지역엔 세계적인 첨단화학기업인 솔베이실리카의 새만금 생산공장이 건설 중이다. 솔베이실리카는 공사비 1210억원을 투입해 부지 6만9935㎡(약 2만1155평)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립해 2016년말부터 연간 7만2000t 규모의 타이어 제조용 친환경 특수 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네덜란드 항공우주연구원이 새만금에 연구소를 설립하고 싶다는 의향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중국 산둥선 웨이하이시 기업대표단이 새만금 투자설명회에 방문하는 등 국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투자설명회에서 새만금개발청은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공동으로 중국 태양광 기업 CNPV사(China Photovoltaic)와 태양광 제조시설 건립과 관련해 3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CNPV사는 중국 산동성 동여시가 회사 지분 50.38%를 소유하고 있는 시정부 산하 공기업으로 1년 모듈 생산 가능양은 600메가와트(MW), 셀 생산 가능량은 300메가와트(MW)이며 종업원 숫자는 1200명에 달한다.

   
 
한편 새만금 사업은 전북 군산시 비응도부터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까지 총 33.9km에 이르는 방조제를 건설해 서해안의 갯벌과 바다를 육지로 만드는 단군 이래 최대 간척사업이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알려졌던 네덜란드의 자위더르 방조제(32.5km)보다 1.4km가 더 길다. 이 때문에 새만금은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라는 타이틀을 달고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여기서 새만금이란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만경평야와 김제평야를 합친 만큼의 새로운 땅이 생긴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만금개발청에 대해 소개 하신다면

새만금개발청은 종전에 다수의 부처가 분산 추진해왔던 새만금 사업을 보다 효율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3년 9월 12일 신설됐다. 앞으로 새만금개발청은 대한민국이 FTA 多체결(52개국) 국가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서 새만금을 글로벌 자유무역과 경제협력의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새만금사업은 총 22.2조원사업비를 들여 산업연구단지, 국제협력단지, 관광․레저 단지, 농생명단지, 생태환경용지단지를 조성하고 배후도시 및 기타시설 등을 구축, 아시아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도시를 만드는 거대한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새만금의 특징과 장점은 무엇인지

중국 주요 도시들과 인접한 동북아 중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 비행기로 3.5시간 내 도달 가능한 인구 100만 이상 도시가 51개에 이르며,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주요도시들과도 인접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글로벌 경제권의 거점화할 수 있다. 또 새로운 땅을 매립했다는 점에서 기존 이해관계자가 적을 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부지들도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여겨진다. 1~3차 산업이 융합되어 있다는 점도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고 본다.

내부간선도로 및 항만 등 주요 기반시설도 조기에 착공해 현 정부 내 개통할 예정이다. 동서 2축 ․ 남북2축도로 일부는 2017년까지 조기 개통하고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중 새만금-서김제 구간은 동서2축도로와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중국 교역루트 및 글로벌 물류 수송을 위한 신항만은 당초 ‘2020년까지 4선석 준공 예정이었으나 내부개발 촉진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2선석을 최대한 조기 준공할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라 인센티브를 경자구역 수준으로 조세감면 개정을 완료해 각종 부담금 감면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핵심프로젝트로 한중 경협 임대단지를 조성, 최장 100년 임대가 가능하도록 해 중국 기업 등의 안정적 입주를 보장하고 중국 기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본국과 비교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교육, 의료 등 특화된 정주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추진하는 대표적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현재까지의 상황은?

   
 
우선은 새만금 투자유치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현재 한․중 경협단지 공동연구, 규제특례 도입 등을 추진 중이고 새만금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기 위해 투자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22일에는 새만금이 ‘한․중 FTA 산업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양국 간 경제협력단지 조성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2017년 내 조성이 완료되는 새만금 산업용지 1․2공구(4.5㎢)를 선도 사업지역으로 추진하고 양국 기업의 산단 수요, 양국 간 협력 경과에 따라 추가 지정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MOU체결 기업들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새만금 사업을 국내·외에 알리는 투자설명회 등도 확대해 개최할 생각이다. 게다가 새만금 지역의 핵심 기반시설인 동서2축도로는 금년 7월에 착공해, 현 정부 내 가시화되도록 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아울러 사업 추진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부처간 협업을 강화하는 원스톱 협상 여건도 마련할 예정이다.

새만금 한‧중경협단지에 대해서 말씀하신다면

한·중 중앙정부가 공동 추진하는 대규모 경제협력의 거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FTA 多체결 환경(한국은 52개국과 FTA)을 배경으로 새만금을 ‘Made in korea' 중계 생산기지로 활용해 한·중 FTA의 Test-Bed로서도 한‧중 경제‧무역 중심의 대규모 경제협력의 거점 역할이 기대된다. 궁극적으로 한국과 중국시장을 포함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관문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1월 말에는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양국이 대표 연구기관을 통해 새만금 경협단지에 대해 공동연구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양국 정상간 합의사항을 이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놓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금년에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양국간 새만금 경협단지 조성방안에 대한 논의를 보다 구체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지로의 개발도 상당히 매력적인 곳인데?

새만금은 서해안의 맑은 물과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6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고루 갖춘 해양관광의 최적지다. 새만금은 도시 안팎으로 청정한 바다와 호수, 강 그리고 푸른 숲에 둘러싸인 아름답고 여유로운 친환경 관광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현재 새만금은 부안지구의 관광지와 신시휴게시설, 신시~야미구간 등 3개의 관광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많은 국민들이 새만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콘텐츠 자원을 활용해 새만금을 생동감 넘치는 레포츠, 감성적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생각이다. 세계 최장의 방조제와 노출부지는 서해바다, 고군산군도와 함께 다양한 레포츠 행사의 최적지로써 연중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2015년에는 승마와 사이클, 철인3종, 낚시, 요트 등 다양한 문화컨텐츠가 운영되며 새만금방조제 위에 위치한 아리울 상설공연장에서는 새만금 최초의 문화콘텐츠 상품인 ‘아리울 스토리’가 공연 중에 있다.

청장님에게 있어 새만금이 갖는 의미는

저는 2009년 3월부터 약 3년간 초대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을 맡았다. 2013년 9월에 다시 새만금개발청 초대청장으로 일하게 됐으니 이 정도면 새만금과는 깊은 인연의 끈으로 이어진 것 같다. 특히 국책사업으로서 위상을 갖추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는 중대한 시점에서 초대청장직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새만금은 복합용지로 개발되는 만큼, 산업간 각자의 장점이 결합해 새로운 산업을 창조할 수 있는 최적의 창조경제 생태계가 될 것이다. 앞으로 새만금이 대한민국의 경제도약을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소록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마연옥 기자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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