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일의 민통선 이북마을인 펀치볼 해안마을이 2014년 12월20일부터 양일간 해안휴게소광장 일원에서 DMZ 펀치볼 시래기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해안면이장협의회에서 주최하고 시래기축제위원회가 모든 행사를 주관하며 양구군, 해안면주민자치위원회, 농협중앙회양구군지부, 통일고랭지영농조합법인, 시래기작목반에서 후원한다.

특히 주요행사로 트랙터가 끄는 마차를 타고 시래기 덕장을 돌아보며 향수를 느끼는 트랙터 마차타기, 농산물을 가장 양심적으로 적은 금액을 부르는 사람에게 경매로 특산품을 구입하는 ‘잠깐! 최저가 경매’, 무껍질 길게 깎기, 황금돼지를 잡아라, 예쁜동안선발대회, 토끼몰이, 감자들고 천하장사 힘자랑, 무 이용 탑 쌓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시래기 타래엮기대회에서 잘 엮은 시래기 타래는 본인이 기념품으로 가져 가고 상품도 받을 수 있다.

축제장에는 상설행사로 해안지역에서 생산하는 농 ․ 특산물 전시판매, 시래기국밥, 시래기찐빵, 시래기산채, 부침개, 해안에서 자란 흑돼지, 흑염소 구이를 맛보는 특산물 먹거리 장터를 열고 시래기 떡메치기, 전통차 시음체험 등을 펼친다.

특히 행사기간내내 썰매장도 운영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의 즐거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민통선 이북지역으로는 가장 큰 마을인 펀치볼 해안면에서 열리는 시래기 축제는 청정농산물을 구입하고 축제를 즐기며 제4땅굴, 을지전망대, 전쟁기념관, 통일관 등을 견학할 수 있고 펀치볼 둘레길을 걸을 수 있어 1석3조의 재미를 선사한다.

허남섭 해안면사무소 총무민원담당은 “시래기 축제에서 겨울철의 별미인 시래기 음식을 맛보고 축제를 즐기기 바란다”며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시래기가 많이 팔려 주민소득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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