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이 '삼둥이'때문에 연극 '나는 너다' 재참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14일 송일국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동숭교회에서 연극 '나는 너다' 제작발표회에 참가해 이같이 밝혔다.

송일국은 "(지난 공연때)모든 스텝들이 원형으로 서서 손을 잡고 기도했었다"며 "오늘 작품 잘 되게 해달라, 다치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 뒤에 아이를 가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기도가 얼마나 셌던지 공연 종료 후 거짓말처럼 아이가 생겼다"며 "그것도 하나도 둘도 아닌 셋씩이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서 제겐 선물같은 작품이다"라며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나는 너다'는 지난 2010년 초연됐던 작품으로 이번에는 배우 겸 제작가인 윤석화가 연출을 맡고 박정자, 배혜진 등이 출연한다.

정윤주 기자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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