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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역사 시작되는 날, 개천절(開天節)대제전홍익인간 이념, 세계질서를 주도하는 시대정신
마연옥 기자  |  k-today@hanma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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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13  12: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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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인 10월 3일 오전 11시 서울 사직단내 단군성전에서 종교를 초월한 민족 전통제례인 국조단군제를 사단법인 현정회의 주관으로 열린다.

개천절은 국조단군께서 개국해 한민족의 역사가 시작된 날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개천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날은 고조선이 ‘홍익인간 재세이화’ 이념으로 나라를 세운 건국일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우리 민족은 이 날을 아주 오래 전부터 시대마다 방법이나 형식은 달랐지만 국가와 민간에서도 제천의식을 통해 기리는 행사를 이어왔다. 제천의식으로 고구려 ‘동맹’ 부여 ‘영고’ 동예 ‘무천’ 마한 변한의 ‘계음’ 백제 ‘교천’ 신라와 고려 ‘팔관호 등의 이름으로 화려하고 장대한 행사를 열었다.

일년 동안 농사를 지어서 일권낸 햇곡식과 햇과일 등의 오곡백과로 제사를 지내면서 옛 선현들의 뜻을 잊지 않고 기리고 하늘의 감사를 비는 의식이다.

고조선 이전에는 배달국(倍達國)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배달국은 ‘밝달국’이고 ‘밝(밝다)+달(응달, 양달 하듯이 달은 땅을 의미함)’으로 ‘밝은 나라’라는 뜻이다.

나라의 이름이 의미하듯이 밝은 나라인 배달국은 그 당시의 문명 선진국으로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이념으로 나라를 다스림으로 백성들이 어질고 의로웠다. 이 배달국을 다스리는 통치자를 ‘환웅’이라고 불렀으며 또는 ‘천황’이라고도 했다.

이런 배달국을 이은 나라가 단군이 통치하는 고조선으로 단군은 고조선의 통치자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단군(檀君)은 ‘밝달나무 단(檀), 임금 군(君)’으로 밝달 나라 임금, 즉 ‘배달나라 임금’이라는 뜻으로 배달국을 이어온 나라의 통치자란 의미가 있습니다.

고조선 역시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통치이념으로 하는 밝은 나라로서 당시의 문명선진국이었다. ‘규원사화’등 여러 상고서에 의하면 고조선에서는 제1대부터 47대까지 총 47명의 단군이 2096년 간 존재했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개천절은 우리나라 5대 국경일 중의 하나다.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법률 제53호)로 개천절을 비롯한 삼일절, 광복절, 제헌절, 한글날을 5대 국경일로 제정 공포했다. 한글날을 제외한 다른 국경일들은 일제 식민지 시대와 연관된 역사적인 아픔을 간직한 날이지만, 개천절은 그런 아픔이나 피해의식 없이 모두가 함께 기뻐할 수 있는 민족의 큰 생일인 셈이다.

우리민족의 고유한 정신세계이자 인류의 이상인 홍익인간의 이념은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이기도 하다. 홍익인간 재세이화는 순리를 깨우쳐 세상을 다스려 널리 인간과 만물을 이롭게 하자는 것으로 순리와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도 함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새로운 세계질서를 주도하는 시대정신으로 홍익인간이 부상하고 있다.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국가 간의 대립과 분쟁, 빈곤, 양극화 문제, 각종 폭력을 치유하고 인류를 하나로 묶어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이념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의 갈등과 편협한 이기주의를 극복해서 하나로 통합해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존중하고 배려하는 다듯하고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교육기본법 제2조에는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하지만 민족 최대의 축제일인 개천절이 홀대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5대 국경일 중 국회에서 주관하는 제헌절을 제외하고는 현재 정부 공식 경축행사 중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고 있는 경우는 개천절이 유일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경축행사에서 관련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이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경우도 개천절 뿐이라고 한다.

개천절은 우리 민족의 뿌리와 정체성을 확인하는 날로 또 남과 북, 나아가 재외동포가 한민족임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는 날이다. 이 날을 전 세계의 한민족이 기뻐하고 축하하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한편 이날 식순은 김종덕 문화부장관과 정세균 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세종대왕께서 우리가락으로 창안하신 아악이 서울시 국악 관현악단의 연주로 은은하게 울려 퍼진다.

최창기 현정회 이사장의 분향강신(焚香降神)에 이어 관대표로서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민대표로서 이배영(남북문화교류협회 이사장)의 초헌에 이어 이재광 종로구의회 부의장과 전보삼(한국박물관협회 이사장)현정회 이사의 아헌, 경점순 종로구 의회 의원 및 배효이 종로구 의회 의원의 종헌 등으로 이어진다.

제례 후에 허신행(전 농림수산부장관)의 -단군왕검 고조선으로부터 세계중심국으로란 연제로 개천절 특별 강연이 있으며, “서울 500년과 민족문화 5000년의 문(文).무(武).예(藝)”란 주제로 사단법인 한울림“아리랑 공연”, 정가공연, 어린이역사합창단, 천부경 천무, 한국윷문화연구소, 사단법인 황학정의 참여로 국궁체험, 이순신장군 윷점체험, 제복체험 등 전통문화체험 행사가 다양하게 사직단 일원에서 오후 3시반 까지 열린다.

특히 이날 김종덕 문화부장관, 정세균 국회의원, 김영종 종로구청장, 박래학 서울시의회의장, 김복동 종로구의회의장, 주한 각국 대사관 관계자, 각 정당 대표 및 사회계 인사 등 많은 외국인들이 참가한다.

 

마연옥 기자  k-today@hanma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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