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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정보통신기술) 올림픽, 193개국 30만명 참석부산서 정보통신 올림픽…글로벌 ICT 흐름 결정
권충현 기자  |  21s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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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13  08: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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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전권회의가 11월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193개 회원국 대표단 등 30만명 참석할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의장국으로 회의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는 사물인터넷 등 우리 제안 의제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금부터 60여 년 전, 6.25 한국전쟁으로 우리나라 전역의 통신시설이 전무했던 것이 사실. 이후 우리나라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지원으로 통신시설 복구에 성공,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경제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처럼 ITU의 도움으로 통신시설을 재건하고 불과 반세기여만에 ICT 최강국으로 도약한 우리나라가 이제 ITU 전권회의 의장국이 돼 개발도상국의 ICT 발전을 주도할 예정이다.

 

과천 미래부 청사에 위치한 2014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회의 개막을 10여일 앞두고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천 미래부 청사에 위치한 2014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회의 개막을 10여일 앞두고 마지막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 2014 ITU 전권회의 - 우리나라 의장국으로 주요 의제 제안

2014 ITU 전권회의는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서 개회부터 폐회까지 전 회의 과정을 주재하고, 고위직 선거를 관리·감독했다.

참가자는 회원국 장관 150여명 등 정부 대표 3000여명과 특별 행사 참가자를 포함해 국내외 약 3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2014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사무실 모습. D-13이란 글자가 선명하다.
2014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사무실 모습. D-13이란 글자가 선명하다.

 

전권회의 외에 월드 IT쇼(WIS) 정보통신 장관회의, 글로벌 ICT프리미어 포럼, 불꽃 축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지는 등 약 7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미래창조과학부 ITU전권회의 준비기획단은 “G20, 핵안보정상회의에 이어 ICT 분야 최대·최고위급 회의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가 기대된다”며 “이외에도 국내 ICT 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 창조경제 모델 및 한류 문화 전파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격이 높아질 것”이라고 이번 회의 개최 의의를 설명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 ICT 어플리케이션의 활성화를 통한 융합 혜택의 실현 ▲초연결 세상에 대비한 사물인터넷 증진 등을 주요 의제로 제안해 결의안 채택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부대행사로 열리는 월드IT쇼는 글로벌 전시를 지향하는 ICT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로 ICT 전 분야에 걸쳐 국내·외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국내·외 주요기업의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 전 세계 ICT 산업의 흐름을 살피는 좋은 기회라는 평가다.

◇ ITU - 가장 오래된 ICT 국제기구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즉 국제전기통신연합은 UN 산하의 ICT 전문 국제기구다.

1865년 유럽 유선전신의 국제협력을 위해 만국전신연합으로 출발해 1947년 UN의 전기통신 전문기구가 됐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국제기구다.

ITU에는 2012년 말 현재 193개 회원국이 가입해 활동 중이다. 이외에 619개의 연구기관과 산업체가 부문별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167개 제조업체와 학계가 각각 준회원과 학계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ITU는 ▲인터넷 이슈 ▲통신규제 ▲정보통신 표준 ▲사이버 보안 ▲위성 전파 등 처럼 가장 뜨거운 이슈를 다루며 전 세계 정보통신 기술과 네트워크의 발전, ICT의 확산을 주도한다.

주요 업무로는 ▲국가간 유해한 전파간섭을 방지하기 위한 무선주파수 업무분배 및 할당 ▲정지궤도위성의 위치등록과 기타 궤도 위성의 관련 특성에 대한 등록 ▲만족할만한 서비스 품질로 범세계적인 전기통신표준화 촉진 ▲개발도상국의 전기 통신망 구축 및 개발 개선을 위한 국제협력과 연대 촉진 ▲보편적인 통신서비스를 보장하는 통신요금에 대한 회원국 간의 협력 촉진 등이 있다.

우리나라는 1952년 가입해 1989년 이사국으로 선출된 이후 현재 6선 이사국으로 활동 중이다.

◇ 전권회의 - 전 세계 ICT 정책 결정하는 ICT 올림픽

전권(全權)의 사전적 의미는 ‘온전한 권리 또는 맡겨진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일체의 권한’이다. 주로 국가를 대표하는 권한을 위임받아 파견되는 사람들에게 전권자, 전권대사라고 명명하곤 한다.

ITU 전권회의(Plenipotentiary Conference, PP)도 같은 의미다. 전 세계 193개 ITU 회원국의 ICT 장관이 대표로 참석해 글로벌 ICT 정책을 최종 결정하는 최고위급 총회다.

 

2014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박치선 사무관(오른쪽)이 행사가 소개된 언론 기사를 가르키며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14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장서연 사무관(오른쪽)이 행사가 소개된 언론 기사를 가르키며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4년마다 열리며 글로벌 정보통신 정책방향 수립, ITU 헌장·협약 개정, 사무총장 등 ITU 고위 집행부 및 이사국을 선출하기 때문에 ICT 올림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지난 1865년 프랑스 파리에서 1차 회의가 개최돼 부정기적으로 열렸으나 1994년 제14차 일본 교토 회의부터 4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지는 2014 ITU 전권회의는 제19차 회의로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 개최다.

 

권충현 기자  21s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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