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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인재개발원 부지, 노원 테크노밸리로"
정희돈 기자  |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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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30  20: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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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자리한 한국전력 인재개발원을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작업이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노원갑)은 29일 오후 2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큐브홀에서 '한전 인재개발원 부지 활용을 통한 노원 테크노밸리 구상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노원구에 위치한 한전 인재개발원 부지를 활용한 테크노밸리 클러스터 구상에 대해 관계기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한국원자력의학원, 서울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고용진 의원실 관계자는 "그동안 인재개발원 이전 이야기는 꾸준히 나왔으나 이전부지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용할 것이냐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논의가 없었다"면서 "이전부지를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지역사회가 고민하는 첫번째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전 인재개발원은 68만여㎡ 부지에 총 28개 건물이 자리하고 있으며 100여명의 인원이 근무 중이다. 매년 1만명이 넘는 교육생들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한전 인재발원을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내용이 포함된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사업 계획'을 발표한 상황에서 노원구에서도 관련 논의가 본격 시작되면서 이전작업은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가 높다.

한전 인재개발원 이전은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부터 꾸준히 추진 중이던 사안이며, 2021년 국정감사에서도 인재개발원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현재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는 한전 본사를 비롯해 전력거래소, 한전KPS, 한전KDN 등 에너지기관 4곳이 들어와 있어 한전 인재개발원이 나주로 이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한전은 인재개발원 이전과 관련해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입장이지만 2018년 당시 이정희 한전 상임감사는 "서울에 있던 한전 본사가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한 만큼 인재개발원도 광주, 전남으로 이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인재개발원이 나주 혁신도시에 이전하면 현재 상가 공실이 넘쳐나는 등 위기상태에 놓인 빛가람혁신도시 조성사업이 완성되고 침체된 지역경제도 살아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30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한전의 위기상황을 고려할 때 인재개발원 부지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주시는 1차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산업과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한전 인재개발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등 에너지와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공공기관 유치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정희돈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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