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 > 파워인터뷰
[신우철 완도군수] “해양치유·해양바이오·해양관광 중심지로 만들 터”
조순동 기자  |  news@kpci.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5.17  15:52:2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완도 청정환경, 해양자원 풍부 완도만의 특화사업 육성
‘모두가 잘 사는 희망찬 미래 완도 건설’ 애민정신 실천

   
 

사람의 원초적 생존 문제인 농어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21세기는 자원의 보고이며 생명의 근원인 해양수산 시대이기에 각별한 관심과 정책적 대안이 요청되고 있다. 과제가 작잖다. 기후변화가 부른 잦은 가뭄·혹서로 인한 흉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 자유무역협정(FTA) 영향, 유례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어촌·어민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현실이 이러하기에 21세기형 지방자치는 세계와 지역사회를 둘러싼 환경변화에 능동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이른바 글로벌과 로컬, 곧 글로컬(Glocal) 시대의 제반 문제를 아울러 헤쳐 가는 경륜과 지혜가 필요하다. 올해는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의 해다. 미래 지방자치의 방향은 기존의 단체와 제도 중심에서 이젠 주민 삶을 위하는 생활자치로 패러다임의 변화에 무게가 주어져야 한다. 말과 구호가 아니라, 주민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거듭나는 계기가 돼야 마땅하다.

이런 측면에서 전라남도 완도군 신우철(申宇撤·69) 군수를 ‘오늘의 한국’이 만나 성공적인 군정 자치 운영 실적과 ‘선진 완도’ 구현을 위한 비전 제시, 삶의 철학 등을 들어보았다.

‘2021년 해양치유산업화 원년’ 선포

“완도를 해양치유·해양바이오·해양관광의 ‘해양산업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완도의 청정 환경과 풍부한 해양자원, 완도만의 특화 사업을 육성해 모두가 잘 사는 희망찬 미래 완도를 건설하는 일입니다.”

신우철 군수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와 표정엔 완도를 위하는 그의 깊은 애정이 진하게 배어 있음을 알게 한다. 완도의 발전 동력이며 상품 가치를 높여주는 소중한 자산인 깨끗한 환경과 청정 바다를 이상적으로 관리해 완도를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로 가꿔나가겠다는 포부다.

신 군수가 밝힌 바대로 완도군은 미래 100년 대계를 짊어질 해양치유산업과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 해양관광 거점도시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2021년을 해양치유산업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실행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해양치유는 해풍, 태양광, 해양에어로졸 등 해양기후와 해수, 해조류, 전복 등 해양생물, 갯벌과 모래, 맥반석 등 해양광물을 활용해 만성 질환을 치료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을 말한다. 유럽에서는 100년 전부터 시행해 의료와 관광이 연계된 산업으로 크게 발전시켰으며, 그 시장 규모가 무려 310조 원에 이른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추진하고자 해양치유산업을 기획해 해양수산부에 제안했고, 해양치유산업이 새로운 산업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 과제로 반영됐습니다. 2017년도에는 완도군이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됐고, 해양치유자원 관리와 활용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신 군수의 리더십이 입증된 업적 중 하나다. 해양치유·해양바이오산업에 관련된 예산 총 926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난 3월 31일에는 320억 원이 투입되는 해양치유센터가 착공에 들어갔다. 해양치유센터는 해양치유산업의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양치유센터 인근에는 해양기후치유센터와 해양문화치유센터 등을 건립하고, 약산에는 해양치유의 숲과 연계한 해양치유 체험센터, 청산에는 해양치유공원 등을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 공공시설과 더불어 민간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 호텔과 리조트, 골프테마파크 등 민간 시설도 차근차근 들어설 예정이다.

완도는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우리 완도는 국내 해조류의 40%를 생산하는 해조류의 본 고장으로 특히 해저가 정화작용, 생리활성촉매 역할을 하는 맥반석이 넓게 분포돼 있어 최적의 해조류 서식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신 군수는 완도가 지닌 천혜의 자연생태 여건을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회심의 프로젝트라고 설명한다.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양자원을 이용해 건강 기능성 식품, 의약품, 화장품, 에너지 등을 생산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완도군은 국내외 연구기관과 협력해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110억 원을 투입하여 해양바이오 연구 단지를 건립 중에 있다. ‘해조류 바이오 활성소재 생산 시설’ 구축, 해조류 기능성 소재 개발 및 인증 지원을 위한 ‘해조류 유효성 평가 센터’ 건립, 유럽 최대 규모인 해양생물 연구소인 프랑스 로스코프 해양생물연구소와 해양생물 바이오기술 교류에 관한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한 국제 연구개발 프로젝트 추진 등을 들 수 있다.

그동안 해조류산업이 단순 가공 산업에만 머물러 있었다면 이 같은 사업들을 통해 해조류 고부가 가치화와 해양바이오 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완도군은 2021년을 해양치유산업화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완도수목원, 국립난대수목원으로 최종 선정

완도는 세계 최초로 해조류를 테마로 한 박람회를 지난 2014, 2017년도에 개최했다. 그리고 3회 연속 국제 행사 승인을 받아 2021년도에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 “1년 더 착실하게 준비해 2022년 4월 15일부터 5월 8일까지 개최하는 박람회는 완도산 해조류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해조류를 소재로 하는 바이오와 의약, 뷰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과 4차 산업 융․복합시켜 해조류산업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박람회로 개최하겠다.”는 게 신 군수의 포부다.

신우철 군수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군정을 이끈 결과, 완도 발전을 위한 동력을 차근차근 쌓고 있다. 약산 어두항과 소안 미라항이 2020년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00억 원을 확보했고, 도시재생 뉴딜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134억 원을 투입해 완도의 구도심이었던 중앙마을을 활성화시키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 최종 선정, 침수예방사업,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금당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등 33건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29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그뿐 아니다.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 ASC 획득, 완도 쌀 수출,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수욕장에만 부여되는 블루플래그를 재인증 받는 등 크고 작은 성과들이 많다. 이러한 실적들이 있기에 완도군은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인사혁신 경진대회’서 군 단위 최초로 국무총리상 수상 등 총 27건의 수상으로 각종 대외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완도수목원이 국립난대수목원으로 최종 선정된 데는 신 군수를 중심으로 한 민관 협력의 결실이다. 국립난대수목원의 조성 계획 방향을 ‘살아 있는 박물관’으로 설정하고, 과거 수목원의 기능인 식물의 수집·전시·이용 측면을 넘어서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등과 같은 공공문화시설로 발돋움 시킬 계획이다. 국립난대수목원에 대한 신 군수의 비전은 희망차다.

“완도수목원 400ha 부지를 서비스·교육지구, 전시·관람지구, 보존·복원지구, 연구·지원지구, 배후지원시설지구 등 5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국립난대수목원의 임무와 목표에 부합하는 법적 필수시설과 차별화 및 특성화를 위한 주요 시설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계획입니다.”

대표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특화 주제원을 비롯하여 사계절 푸르른 난대 수종의 감상이 가능한 윈터가든, 저수지를 활용한 수생 플로팅가든, 장보고 대사의 얼을 기리는 장보고정원, 완도 지명이 붙은 지역 특화수종인 완도호랑가시나무를 주제로 한 완도호랑가시나무원, 나무 위를 거닐며 숲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트리탑 에코로드, 방문객의 흥미를 유발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유리온실 등 다양한 주제원으로 꾸며지게 된다. 방대한 국립수목원의 관람을 돕고자 친환경 이동 수단인 상록 탐방열차와 모노레일 등을 각 주요 지점에 연계․배치해 이동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500만 관광거점도시 건설과 연계된다. 265개의 섬으로 이뤄진 완도에는 지역별로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가 많다. 완도읍과 군외, 신지, 고금, 약산 등 체도권은 해양치유와 장보고 대사, 이순신 장군 등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관광의 중심지로 만든다. 노화와 소안, 보길 등 남부권은 윤선도의 시가문학·전복 음식 등 문화·관광 거점으로,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청산도를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금일과 금당, 생일 등 동부권은 힐링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 해양치유 공날리기.

신 군수의 ‘선진 완도’ 비전 제시

제37·38대(민선 6, 7대) 완도군정을 이끌고 있는 신우철 군수는 완도군 약산면 해동리 출신으로 1978년 4급을류 수산직 공채에 합격해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2012년 12월 27일 명예퇴임하기까지 수산보직 35년여를 지낸 수산행정전문가의 외길을 걸었다. 이 외에도 1991년 5급 어촌지도관으로 승진해 국립수산과학원 진도어촌지도소장으로 취임한 후,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완도해양수산사무소장,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 진도부군수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행정의 역할 유무에 따라 지역사회는 어떤 방향으로든 변화될 수 있는 걸 목격하면서 무엇인가 완도발전에 자신만이 갖고 있는 확신을 품었고 정책들을 실현해가고 있다. 전남대학교에서 ‘친환경적 해상가두리 양식장 관리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도 받을 정도로 학구적이다. 선진 이론과 현장 경험을 융합한 실사구사적 다양한 정책이 개발되는 배경이다.

2014년 초선 취임식에서 ‘부자완도를 만들겠다'고 말한 뒤 완도군정 목표를 ‘모두가 행복한 희망완도’로 확정하고 출범했다. 이를 구현해 4년 뒤인 2018년엔 더욱 큰 비율로 당선됐다. 군민들이 신 군수의 열정과 능력을 인정한 것이다.

신 군수는 지도자가 품어야할 덕성으로 ‘철학’ ‘비전’ ‘긍정마인드와 실천력’ ‘도덕성’ ‘전문성’ 등 다섯 가지 자질이라고 제시했다. 다산 정약용이 <목민심서>에서 지방수령들에게 “백성 보살피기를 아픈 사람 돌보듯 하라(視民如傷, 시민여상)”고 가르친 그 애민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돌아오고 잘 사는 농어촌·농어민’ 구현에 신명을 다하는 신우철 군수가 서 있다. 이 같은 선각 지도자가 있기에 21세기 한국 농어업·농어촌은 미래 비전의 빛을 볼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안겨주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 같은 한국 농어업·농어촌에 ‘희망 불씨’를 전하는 행정가요 지도자가 있기에 우리 사회는 희망의 빛을 본다. 

조순동 기자  news@kpci.co.kr

<저작권자 © 오늘의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순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국회 환노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안」 제정
2
‘인구감소, 고령사회, 지방소멸,’ 극복 위한 정책방향
3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의료법 개정안 의결
4
국회도서관, ‘메타버스’를 타다
5
국회운영위,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 권한 제한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 의결
6
군 성폭력범죄, 1심부터 민간 수사기관·법원이 담당한다
7
국회 보건복지위,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인력 처우 개선 촉구 결의
8
이재명 지사, 국민의힘에 지역화폐 확대발행 등 협력 요청
9
2021 기상기후산업박람회 온라인 개최
10
한국전력, UAE 원전 2호기 송전 계통 연결 성공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8513) 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234 | 대표전화 : 02)702-0111 | 팩스 : 070-4275-1429
잡지사업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5 | 등록일 : 1982년 12월 23일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03244
회장: 임윤식 | 사장: 정희돈 | 편집국장 : 정재형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형
Copyright © 2013 오늘의한국.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