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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할퀸 포항... 피해 속출
정재형 기자  |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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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08  12: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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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연이어 경북 포항지역을 통과하면서 정전과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제9호 태풍 '마이삭'의 피해 복구가 채 끝나기도 전에 또다시 태풍이 지나가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오천읍 외 9개 읍면동 598세대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고 도로·구조물 40건이 파손됐다.

남구 오천읍 일대, 호미곶면, 장흥동, 해도동, 송도동, 장기면, 연일읍, 북구 청하면, 용흥동 등 다수의 지역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해 이 지역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전은 전기복구 작업이 2차 안전사고의 우려로 다소 지연될 것으로 전했다. 또한, 침수로 인한 도로통제 구간도 발생했다. 섬안다리 하부도로, 송도다리~죽도어시장 삼거리, 죽천 1리 사거리, 철강공단 동국제강 앞, 7번국도 곡강다리에서 영덕방향 등이 통제 중이다.

전신주 전도에 의한 사고와 창문파손 사고 등도 접수 됐다. 오전 9시 20분께 포항철강관리공단 건물 유리창이 파손돼 119가 긴급출동해 조치를 취했고, 7번국도 흥해에서 영덕방향 칠포사거리 인근에서 전신주가 도로쪽으로 전도돼 이방향 도로가 통제되고 인근에 전기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앞서, 시는 지난 6일 20시를 기해 해안가저지대, 산사태 우려지역 등 재난위험지역 주민들에게 주민긴급대피령을 발령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을 인근 복지관과 경로당으로 대피시켰다. 시는 7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형산강 형산교인근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시는 피해 상황을 빠르게 파악해 응급복구를 하는 등 태풍피해 복구·최소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두차례 연이은 태풍에도 포항시 공무원과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조속히 응급복구를 완료하고 철저한 피해조사와 함께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형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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