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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 들로 밭으로… 지자체들 일손 부족에 속앓이
김지현 기자  |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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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18  14: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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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지방자치단체들이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대구 달성군은 군청과 읍면사무소 직원들이 양파나 마늘 수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체 직원 1천명가량이 최소한 한 번은 일손 돕기에 힘을 보탰으나 여전히 사람 한 명이 아쉬운 형편이다.

군부대와 기업체, 각종 기관·단체에서 2300여명이 찾아와 일손을 거들어 준 덕분에 한시름 놓았다.

하지만 이달 말부터 군부대 훈련이 재개되면 상황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고령군 공무원 500여명이 지난달 말부터 마늘, 양파, 감자 수확을 돕고 있다.

일손 맺어주기 사업을 하는 농협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를 생각하면 인력 수급이 당초 예상보다는 나쁘지 않다"면서도 "농가에서 원하는 만큼 일손을 확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의성군 직원들도 마늘밭에서 마늘종을 뽑고 과수원에서 사과 나르기에 여념이 없다.

코로나19 사태로 해마다 수십명씩 농활을 오는 대학생 발길이 끊길 것으로 보여 걱정이 많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마저 자취를 감춰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정부가 올해 경북 8개 시·군에 배정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765명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단 한 명도 오지 못했다.

도는 농번기(4∼7월)에 연인원 11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나 지금까지 인력지원센터 등에서 확보한 인력은 4만1천여명에 머물고 있다.

한편 도 관계자는 "인력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농업 기계화를 촉진하는 등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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