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 > 인터뷰
[순천시청 허석 시장] 세계적인 지방도시를 향한 노력
조순동 기자  |  news@kpci.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9.05  14:00:4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등재와 전남 동부권 통합청사 유치 등 성과

   
 

민선 7기가 출발한 지난 1년 동안 순천시는 국제적으로 바쁜 걸음을 재촉했다.

순천시는 그동안 대한민국 생태수도로서 브랜드 가치를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도시전역에 대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되었고 선암사는 산사라는 이름으로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그리고 2020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돼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전남 동부권 통합청사가 순천 신대지구로 결정되는 등 시민들이 새로운 순천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 시 청사 확장 부지를 그동안 결정하지 못하다가 24년 만에 현 청사 동측방향으로 결정이 됐다. 동부권 통합 청사 건립과 시 청사 건립 가시화로 동부권 중심, 전남 제1의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그동안 광역도시 위주로 개최됐던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를 중소도시 최초로 순천시가 개최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광장토론회, 천막대화 등 민주주의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에 대해 허석 시장과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 보았다.

Q. 올해가 순천 방문의 해입니다. 9월 대한민국 균형 발전박람회가 순천에서 열립니다. 다양한 정책 공론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행사인가요?

A.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일원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는 지방분권을 통한 균형 발전의 비전과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 혁신사례를 공유하는 장입니다. 그동안 광역도시에서 개최해 왔던 박람회가 중소도시에서는 처음으로 순천에서 열립니다. 행사는 개·폐막식, 균형발전정책관, 시도전시관, 지역특별관, 혁신관, 지역마켓 등 전시박람회 등이 열립니다.

순천시는 균형발전박람회로 남중권의 중심도시로 자리잡고 대한민국 지방 강소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자원순환센터 문제 해결과 새로운 쓰레기 처리 시설에 대한 시의 사업 계획은?

A. 제가 취임하고 가장 문제가 된 것이 쓰레기 매립장 문제였습니다. 왕지동 매립장과 주암 자원순환센터는 2~3년 안에 포화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쓰레기 대란이 올 수도 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고자 광장토론회를 열고 공론화 위원회를 통해 대안을 마련했습니다. 소각시설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환경단체를 포함해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있습니다.

입지에 대해서는 후보지를 공모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입지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님비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시설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폐기물 처리시설의 예상 규모는 매립시설 조성면적 5만㎡ 소각시설 일일 200톤, 재활용 선별시설 일일 60톤 내외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폐기물 처리시설은 설치보다 중요한 것이 쓰레기 발생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민 의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시민들과 함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 협치기구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광장토론.

Q. 앞으로 집중할 시정 역점 사업으로 창업보육센터 건립을 꼽았습니다. 어떻게 추진할 예정입니까?

A.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핵심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청년뿐 아니라 누구든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게끔 하는 것입니다. 호남권 창업보육센터는 아이디어 하나만 있으면 성공 신화를 창출하는 기회의 땅 순천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북경 중관촌 출신 연매출 1000조 원에 달하는 사람들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또, 중관촌 최고 책임자들을 순천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우리시에서 활용할 계획입니다.

창업보육센터는 VR, 전자상거래, 한류라는 세 축으로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창업보육센터를 구체화하기 위해 북경 해외투자유치 사무소 설립 검토, 북경 현지 기업 국내지사 순천 설립, 창업보육센터 운영 기본계획 및 조례마련 등을 하반기부터 착수할 예정입니다.

오는 10월에는 창업붐 조성과 우수 창업자 선발을 위한 창업리그 in 순천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상금은 1억 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허, 수출입, 세무 등 업무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Q. 람사르 습지도시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등재로 생태 문화도시로 위상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생태도시 수도 순천의 정체성을 어떻게 지켜갈 것인지요?

A. 순천의 생태적 브랜드는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순천시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되고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받았습니다. 순천시는 도시 전체를 생태적이고 지속가능한 환경 도시로 만들고자 청소. 환경, 산림, 공원관리 등의 기능을 통합한 생태 환경센터를 신설했습니다. 생태수도 순천 완성을 위해 도시 전체를 생태적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 도시로 만들기 위해 천만그루 나무 심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천만그루 나무 심기는 1000만 그루라는 수치에 주목하는 것이 아닌 아이나무, 할머니 나무 등 시민 반려나무 갖기를 통해 순천시 전역을 살아 숨 쉬는 생명숲으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외곽뿐 아니라 옥상녹화, 벽면녹화 등 도심 콘크리트 구조물에 녹화를 추진해 순천을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또,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변화 대응에도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노후 경유차 폐차와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온실가스 감축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순천만습지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록된 도시에 걸 맞는 생물권 보전지역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도시 전체 생물 다양성을 높여 명품 생태도시를 완성해 나갈 것입니다.

Q. 취임 후 1년 동안 광장토론, 천막대화를 가져왔는데 시민과 소통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A. 취임하면서부터 제가 가장 강조한 것은 새로운 순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의 전제가 되는 것이 시민과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늘 ‘현장에 답이 있다’

고 생각합니다.

광장토론회에 어려운 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어린아이들이 뛰어다닐 수도 있고 술 취하신 분들이 오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장토론회를 통해 무엇보다 시민들의 지혜로운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쓰레기 문제, 스카이큐브 문제 등 시민 여러분께서 모아준 지혜와 건의사항들이 차근차근 실행되고 있습니다.

광장토론회가 횟수를 거듭할수록 학생, 주부 등 참여폭이 넓어졌습니다. 광장토론회나 천막대화로 순천이 직접 민주주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체감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광장토론회를 추진하고 민원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찾아가는 현장 대화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Q. 노인복지 분야랄지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사업계획은?

A. 순천의 복지는 누구나 누리는 차별 없는 복지입니다. 그래서 강조하고 있는 것이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입니다.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엄마의 안전한 출산과 아이의 육아를 위해 난임지원, 임산부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세심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엄마와 아빠가, 그리고 지역이 함께 돌보는 사회적 여건을 만들고 있습니다. 세대 어울림 보육 스테이션 등 마을 안에서 아이를 함께 돌보는 시설을 늘리고 모든 어린이집에 무상으로 아이를 보낼 수 있게 해 아이를 낳고 키우는 비용과 부담을 줄여드리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지원, 중고교생 무상교복 지원 등 누구나 행복한 포용적 복지를 추구해 가고 있습니다.

인생 이모작 센터를 운영해 5060세대들이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또, 치매 요양 안심서비스와 노인특화거리 조성 및 고품격 실버타운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다문화와 한부모 가정을 위한 자녀 학습 도우미 운영, 다문화 여성 사회 참여 기회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복지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행복해야 복지 혜택을 받는 분들도 행복해질 것입니다. 보육 교직원 처우개선 확대 등 복지 분야 종사자들의 복지에 대해서도 신경 써 나갈 것입니다.

Q. 남은 임기 동안의 시정 추진 방향과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시장으로 취임하고 1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저 혼자 뛰었다면 외로웠을 텐데 28만 시민들이 함께 해 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지난 4월 순천 방문의 해를 맞아 향우회원 1600여 명이 동시에 열차 스무량을 타고 방문했을 때는 정말 감동했습니다. 그분들 역시나 순천의 달라진 변화에 무척 기뻐하시고 순천 출신인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시민과 향우가 하나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마음들이 모여 새로운 순천을 만들어가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순천의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3E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순천의 브랜드인 생태(Ecology)를 경제(Economy) 활력으로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Education 즉 교육의 도시 순천의 강점을 살려서 Education이 밑받침이 되는 Ecology, Economy 3E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순천시민임을, 순천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순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순천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조순동 기자  news@kpci.co.kr

<저작권자 © 오늘의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순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가수 가인가일] “노래는 나의 인생”
2
[옻칠 작가 천기영] “통영 사람이 안 하면 누가 합니까?”
3
일제가 철거한 ‘돈의문’ AR‧VR로 104년 만에 복원
4
주춤하던 부동산시장, 8월 말 이후 큰 장 들어설 예정
5
국회방송, ‘최양락의 민심탐방 소통방통’ 선보여
6
SH공사‧인재개발원‧서울연구원, 강북으로 이전한다
7
9월까지 전국 3만 5970가구 분양예정… 작년 동기 3.3배
8
대학 입학금 2023년부터 전면 폐지된다
9
점점 강해지는 13호 태풍 ‘링링’… 철저한 대비 필요
10
[시니어 모델 김주화] “BTS를 키운 모태는 바로 부모세대의 끼와 열정이다”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8513) 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234 | 대표전화 : 02)702-0111 | 팩스 : 070-4275-1429
잡지사업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5 | 등록일 : 1982년 12월 23일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03244
회장: 이상대 | 부회장:임윤식 | 사장: 정희돈 | 편집국장 : 정재형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형
Copyright © 2013 오늘의한국.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