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 > 칼럼
[통일칼럼] 중앙아시아 재외동포에 대한 지원 강화
오늘의한국  |  news@kpci.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6.05  14:57:1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한백통일재단은 지난 5월 16일부터 21일까지 중앙아시아 키르키즈공화국과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키르키즈공화국 국립인문대학교에서 ‘2019 유라시아글로벌포럼’을 개최하여 유라시아경제협력을 위한 한-중앙아시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16일부터 23일까지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하여 중앙아시아 방문국으로부터 한국의 ‘신북방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와 함께 경제협력의 확대를 통해 우리 기업이 중앙아시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리고 독립유공자 유해를 봉안하고, 중앙아시아에 30여만 명이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들을 격려했다는 성과를 얻었다.

중앙아시아의 국가들은 한국의 정치ㆍ안보 및 경제를 위해 중요한 지역일 뿐 아니라, 한민족과는 역사ㆍ문화적으로 특별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과거 소련 연방에 속한 나라들이 소련의 붕괴와 함께 독립국가연합(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CIS)을 구성하고 있다. 이 국가들은 사회주의체제를 경험했으며, 자본주의체제로 전환되어 각각 독립국으로서 독자적인 주권, 군사력 보유, 독립적 외교 활동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에는 재외동포인 고려인은 1937년 구소련의 고려인 강제이주 조치 정책에 따라 중앙아시아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유라시아 중심부인 이 지역은 한민족인 고려인의 활동무대로 되었고, 뛰어난 역량으로 소련 사회에서 인정받아 왔다. 이처럼 고려인 강제이주는 민족적 차원의 비극적 성격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유라시아 정책과 관련되어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평가를 받고 있는 고려인은 중앙아시아 지역에 현재 30여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우리 민족의 최대과제이자 가치인 한반도 통일에 대해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즉, 우리 정부의 통일에 대한 노력과 함께 고려인의 영향력이 중앙아시아의 협력을 유도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정치·군사·안보적 상황으로 남북한이 직접 대화 협력하기 힘든 상황에서 중재자적인 입장으로 남북 간 협력을 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일제 식민지와 분단의 역사적 경험을 공유와 함께 새로운 문화와 융합하여 창조적 역동성을 보여준 고려인들은 한반도 평화통일의 협력에 귀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 그 동안 흩어져 있던 민족의 에너지를 모아 ‘민족적 협력’을 창출할 수 있다.

고려인들은 사회주의체제의 경험과 시장경제적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으며, 북한과의 역사적인 특수한 관계 등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고려인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정책은 통일한국의 미래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려인 2,3세대의 경우 각 거주국에 완전히 익숙해질 경우에 동질성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지원과는 별도로 민간차원에서의 지원을 해야 한다. 정부차원에서 부족한 부분의 지원은 민간부문에서 채워주는 것이 의미가 있다. 즉 민간부문 지원의 경우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자발적인 인력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하여 일정규모와 제도화된 의사결정을 필요로 하는 정부차원이 도달하기 어려운 지역에 대한 지원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한반도라는 통일한국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 및 국민의 노력과 함께 고려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또한 한국이 유라시아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신북방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 고려인들이 현지에서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 동포인 고려인들이 통일한국의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협력을 유도하고,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함께 지원해야 한다.

   
▲ 이자형
- 한백통일재단 이사장
- 본지 북한전문기자

오늘의한국  news@kpci.co.kr

<저작권자 © 오늘의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한국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서소문역사공원 복합문화공간으로 6월부터 개방
2
남해 3.1독립운동 100년 역사 새로 쓰다
3
한세연, ‘미중통상분쟁과 한국의 대응과제’ 세미나 개최
4
영광군, 서울특별시 강동구와 자매결연 체결
5
6월 전국 3만 7500가구 분양… 작년 동기의 약 2.2배↑
6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예지원, 침대 위 파격 첫 스틸 ‘아찔 고혹美’
7
WHO “게임중독은 질병”… 게임업계, 반대운동 펼쳐
8
소상공인의 롤 모델 전북도, 첫 ‘천년명가’ 5곳 선정
9
[지방자치] 버려진 빈집, 주민의 품으로 재탄생
10
8월 말부터 국회에 수소차 50대 분량의 충전소 운영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8513) 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234 | 대표전화 : 02)702-0111 | 팩스 : 070-4275-1429
잡지사업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5 | 등록일 : 1982년 12월 23일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03244
회장: 이상대 | 부회장:임윤식 | 사장: 정희돈 | 편집국장 : 정재형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형
Copyright © 2013 오늘의한국.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