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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더위와 가뭄으로 콩 수량 감소 예상
이정현 기자  |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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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3  12: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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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철 무더위와 가뭄 피해로 면적당 콩 수확량이 줄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여름은 평년에 비해 온도는 4℃ 가량 높았던 반면, 강수량은 평균 50mm 미만으로 극히 적어 콩 재배에 매우 불리한 환경이었다고 11월 13일 밝혔다.

7~8월은 콩의 꽃이 피고 꼬투리가 맺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올해와 같은 환경 조건에서는 낙화와 수정 장해가 일어난다. 

이 때 무더위가 계속되면 콩 꼬투리와 알의 수가 적어지고 양분 이동이 고르지 못해 수량과 품질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농촌진흥청 자체 시험 결과, 꽃이 피는 시기에 물대기를 하지 않으면 꼬투리와 알 수가 평년 대비 최대 30%까지 줄어들 뿐 아니라 크기 또한 작아져 결과적으로 콩 무게와 수량이 감소했다.

또한 올해는 무더위와 가뭄에 의한 생육 정지로 꼬투리 달림과 콩알 성숙이 평년 대비 10일 이상 늦어져 건강한 종자 및 고품질 원료 콩 생산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여름철 무더위와 가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절한 물대기가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의 현장 실증 조사 결과, 올해 적절한 물대기를 실시한 콩밭은 피해가 적었다. 꼬투리와 콩알 수가 약 30% 많았으며 콩 한 알의 무게는 5% 정도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콩의 꼬투리가 맺히는 시기에는 특히 지속적이고 세심하게 관찰하여 물대를 해야 하며, 오전 시간대에 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은 기후 변화로 인한 작물 피해를 줄이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인공적으로 극한 재배환경 조건을 만들어 다양한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첨단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연구시설의 환경제어 시스템은 더위에 강하거나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품종 등 내재해성 품종 개발에 이용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재배생리과 오명규 과장은 "앞으로 올해 같은 이상기후의 발생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응해 최대한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는 콩 품종 개발과 재배 기술 확립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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