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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사랑상품권, 지자체들 벤치마킹 방문 잇따라
조순동 기자  |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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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2  14: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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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추진 2개월 만에 '1∼2차 발행금액 310억원 전액 판매'를 기록하며 지역 화폐의 성공사례로 떠오르고 있는 군산사랑상품권의 성공 요인을 벤치마킹하고자 전북 무주, 순창, 전남 광양 등 각 지자체의 군산시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군산시의 확고한 사업추진 의지와 철저한 유통체계 사전 완비,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위기를 함께 극복하려는 시민들의 공동체 의식이 군산사랑상품권의 성공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로 군산사랑상품권 전체 판매액의 92%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 지자체와는 달리 당장의 판매율을 높이기 위한 방식보다는 지속해서 유통·순환이 가능한 소비 기반조성에 주력해 구입이 편리하도록 판매대행점(농협, 전북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4개 은행 72개 지점)을 늘렸으며 최대한 많은 수의 가맹점과 그중에서도 실생활과 밀접한 종류의 가맹점 확보에 주력했다. 

상품권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음식점, 슈퍼, 학원, 주유소, 미용실 등을 가맹점으로 등록하기 위해 지난 7∼8월 강임준 군산시장 및 각 읍면동 직원들과 관련 부서 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뛰었으며 그 결과 현재 7천600여 개의 군산사랑 상품권 가맹점이 확보됐다. 

이는 지역 화폐를 10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타 지자체에서도 가맹점을 3천∼4천 개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기록적인 결과이다. 

인근 지역을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주유하면서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생활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학원비를 군산사랑상품권으로 지급 시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통해 실생활에 밀접한 가맹점 확보가 군산사랑상품권의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군산시는 상품권의 효율적인 유통을 위해 구매자와 가맹점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반영해 타 지자체의 상품권 환전이 3일 이내 가능한 것과는 달리 익일 처리되도록 금융권과의 협의를 이끌어 냈으며 당일 처리를 요구하는 가맹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 일부 금융기관(새마을금고)은 당일 환전처리도 가능하다.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상품권 가맹점 이용 시 이용금액의 일부를 인센티브(동네상권에서 15만 원 이상 소비 시 1만5천 원의 군산사랑상품권 지급)로 지급해주고 있다. 

또 근대역사박물관 입장객에게는 입장료의 상당 금액을 상품권으로 교환해 관광객의 지역 소비를 유도하고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 시 5∼10% 할인해주는 군산사랑상품권Day를 시행하는 등 상품권 활성화 시책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군산사랑상품권은 인터넷 구매 및 대규모 점포 이용으로 인해 지역 자금이 외부로 유출되던 지역의 소비 패턴을 크게 바꾸고 있으며 가계 건전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에서는 상품권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한 전자화폐 도입을 위해 지난달 18일 한국조폐공사와 모바일 전자화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9년 2천억 원 규모의 군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유통할 계획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된다면 자립경제 기반조성과 함께 경제 활성화 사업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 2천억 원 규모의 군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경우 관내 1만여 개 가맹점의 매출액 상승으로 1개 업소당 연 2천∼3천만 원 매출액 상승효과가 있다. 

관내 소상공인 가맹점 종사자 3만5천여 명(부양가족 고려 시 수혜대상 8만7천500명)의 고용유지 효과가 있고 4천억 원으로 추산되는 관내 대형쇼핑몰 수입의 일부가 역내 유입될 것으로 분석됐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사랑상품권 유통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시민들의 생산·소득을 증대시키며 일자리 창출 효과를 통해 또다시 소비가 증가하는 등 지역 자금의 선순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산사랑상품권의 성공적인 유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순동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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