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 문화
[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보물 지정
이정현 기자  |  news@kpci.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0.18  10:06:2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진도 쌍계사 목조삼존불상이 보물로 승격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10월4일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전남도지정 유형문화재 제221호)을 보물 지정했다.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은 경내 대웅전에 불상 3구, 발원문 3점, 후령통 3점으로 구성됐다.

가운데 석가모니불상을 중심으로 좌우 문수보살과 보현보살로 구성된 삼존(三尊) 형식이다.

조각승 희장 스님을 중심으로 9명의 조각승이 참여해 완성한 작품으로 건장한 신체 표현과 통통하게 살이 오른 어린아이 같은 얼굴 등에서 희장 스님 조각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17세기 중엽 전라·경상지역에서 활동한 희장 스님은 부산 범어사 목조삼존불상(보물 1526호)과 순천 송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 1660호), 함양 법인사 목조불상(보물 1691호) 등을 제작했다.

불상은 제작에 대한 기록이 없어 몇 해 전까지 정확한 연도를 알 수 없었지만 지난 2015년 대웅전 해체복원 당시 불상을 임시법당에 옮기는 과정에서 복장을 조사하면서 그 베일을 벗었다.

복장에서는 강희 4년(1665년)에 제작됐다는 조연문이 발견됐고 발원문에는 봉안한 장소, 시주자, 불상을 조성한 장인, 당시 쌍계사에 주석한 스님들을 총 망라해 기록했기 때문에 불상 조성에 대한 모든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또 불경서적, 후령통 등이 다수 발견돼 당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과 복장 유물은 제작시기와 목적 등 연대가 확인되고 조각양식이 뛰어나며,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복장유물이 일괄로 발견된다는 점에서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높다.

진도군 문화예술체육과 관계자는 “삼존의 보존 상태와 구성 등이 조성 당시의 모습을 거의 완전하게 갖추고 있고 복장 유물 역시 안치 당시의 모습에서 크게 훼손되지 않아 불상조성과 17세기 복장법식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남 지방에 많이 남아있는 조선시대 불상을 연구하는 데에도 기준이 되는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1660년대에 제작된 불교 조각상 가운데 협시보살상과 복장발원문이 일괄로 잘 갖춰지고 발원문에 수륙조연문이 등장해 수륙재의 의미로 불보살상이 조성된 보기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특히 진도군은 지난 1971년 진도 금골산 오층석탑(보물 529호)이 보물로 지정된 이후 47년만에 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이 추가로 지정된다.

또 군은 전남도지정 유형문화재인 쌍계사 대웅전(121호)과 쌍계사 시왕전지장보살상(222호)를 내년에 학술연구용역을 거쳐 문화재청에 보물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현 기자  news@kpci.co.kr

<저작권자 © 오늘의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F&F 엔터테인먼트 최재우 대표
2
경북道, 220억 투입 '119산불 특수대응단' 가동
3
"완도 '남파랑길'을 아세요?"
4
'순천만정원박람회' 입장권 예매
5
[신년사]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6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취임
7
국토부-충청권, 지역발전협력 통해 혁신성장 이끈다
8
서울시, 전세사기 엄정 대응 나섰다
9
평창송어축제, 12만명 돌파
10
전남道, '가뭄대책-흑산공항' 건설 환경부에 건의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558) 서울시 중구 마른내로72 인현상가 428호 | 대표전화 : 02-2272-4109 | 팩스 : 02-2277-8959
잡지사업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5 | 등록일 : 1982년 12월 23일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03244
회장: 임윤식 | 사장: 정희돈 | 편집국장 : 정재형 | 편집인 : 조순동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형
Copyright © 2013 오늘의한국.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