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 > 인터뷰
[한국농어촌공사 최규성 사장] 농촌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 다하다
홍경의 기자  |  news@kpci.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8.31  14:55:0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활기차고 행복한 농어촌 만드는 글로벌 공기업으로
농산업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터

   
 

2017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림어업 인구는 역대 가장 적은 274만 명으로 감소했고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40%에 이르는 등 농림어업 인구 감소세와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고용정보원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로 나타날 수 있는 지방소멸위험도를 분석한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 및 읍면동 10곳 중 4곳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로 소멸할 위험에 처해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심해지는 기후변화로 농어촌용수 관리 또한 농어촌에 큰 사안이라 할 수 있다.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58%로 평년의 78% 수준이며 행정안전부는 2018년 8월에도 저수율이 낮은 울산·전남·경북·경남지역 중 7개 시군이 주의단계, 10개 시군이 심함 단계로 국지적인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 맞춰 한국농어촌공사는 기후변화로 심해지는 가뭄, 폭염, 집중 호우 등이 농어촌용수 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기후변화 실태조사’와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통해 기후변화에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농어촌용수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한다.

농어촌 발전 주역을 담당해온 한국농어촌공사

   
▲ 전북 부안 계화 청호지구 배수장 현장방문 및 농민과의 대화.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을 지원하고, 국민 누구나 살기 좋은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곳인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업과 농어촌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가기 위한 일환으로 유망농업인 육성, 고령농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지원, 청년들 귀농 귀촌 인구 늘리기 위한 계획수립, 가뭄과 홍수에도 안심하고 영농활동에 종사할 수 있도록 계획수립, 4차 산업혁명 흐름에 우리 농업을 미래형 신산업으로 육성하여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8년 2월에 취임한 한국농어촌공사 제9대 최규성 사장은 “농어촌 현장에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 추진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추진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조직 기반을 정비하였다. 전담부서인 ‘사회적가치추진단’을 신설하고 전국 총 81개 지사를 93개 지사로 확대 개편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의한국>에서 최규성 사장을 통해 농촌의 현실과 미래 전망에 대한 방향, 수자원 확보 현황 및 대책, 사회적 가치 실현 방안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Q. 취임한 지 반년 동안 공사업무를 보면서 농촌 현실적인 부분과 문제점을 지적해준다면. 아울러, 공사 경영방향에 대해 설명한다면?

A. 농어촌은 고령화와 공동화로 어려운 상황이며, 지역 활성화를 위한 숙원사업의 발굴과 추진, 지역과 소통·공감할 수 있는 창구 마련이 시급하다. 농어촌용수의 안정적인 공급과 농지은행 등 한국농어촌공사 주력사업의 서비스 질을 높여달라는 목소리도 컸다. 무엇보다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데 노력하고 있고 한국농어촌공사의 경영방향은 “공사는 농업인을 위해 존재하며 사업을 실행할 때도 농어촌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늘 강조한다. 이렇게 활기차고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글로벌 공기업’이라는 비전하에 세 가지 경영방향을 설정했다.

첫째가 농업기반시설 등 보유자원을 활용해 농촌 활성화에 기여하는 신사업 확대하는 미래개척 경영과 둘째는 농어촌용수의 안정적 공급과 안전관리 강화 등을 통해 농어촌과 상생하는 가치공유경영, 셋째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청렴·윤리 경영 강화를 통해 신뢰를 높여가는 지속혁신경영 등이다.

Q. 농어촌의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에 대한 대안과 계획을 언급하여 준다면?

A.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 지원을 기본으로, 농업기반시설을 농촌 공동체 활성화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 중에 있다. 전국 3400여 개 저수지 등 공사 관리 농업기반시설 대부분이 고령화와 공동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의 면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110년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 전국적인 조직을 바탕으로, 공사의 자산이 농어촌 지역공동체가 존속·발전하는 데 필요한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되도록 사업 발굴 계획이다.

또 현재 농식품부와 함께 추진 중인 농지은행의 ‘맞춤형 농지지원’을 통해 청년농이 농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제력이 부족한 청년이 농업을 시작할 때 가장 큰 진입장벽 중 하나인 농지를 장기로 임대해주거나 연1%의 저리로 매매자금 지원하는 등 지난해까지 20~30대 청년 1만 7000여 명에게 농지를 지원했으며, 올해 청년농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먼저 공사의 핵심 임무인 농업인이 농사짓기 편하게 하는 것에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금도 전국의 현장에서 집중호우나 태풍 등에도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농어촌용수와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전남 나주호 가뭄 현장 대책 점검.

Q. 취임 후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를 표방하여 왔는데 실현 계획과 그동안의 활동은?

A. 우리 공사는 110년간 축적된 경험과 기술, 전국적인 조직망과 풍부한 자산을 활용해 농어촌에 일자리를 늘리고 복지 수준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전담부서인 ‘사회적 가치추진단’에서 사회적 가치 경영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농어촌에 특화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 가치를 ‘농어촌 애(愛)GREEN가치’로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농어촌에 대한 사랑(愛)과 공사만의 사회적 가치를 기획하고 가꾸어나가겠다는 의미다.

기존 사업도 농어촌의 공익적 가치, 국토 균형발전,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대응에 적합한 구조로 재편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최근 농업인단체, 학계 등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KRC개혁위원회’를 신설했다. 불합리한 관행과 비리요인을 제거하고 기존사업을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게 개선하기 위해서다. 또 사장 직할의 ‘준공점검 전담부서’ 신설, 본사 차원에서 준공을 재점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저수지 등 시설 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농어촌 주민의 생명·재산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Q. 7월부터 전국 총 81개 지사를 93개 지사로 확대·개편하였는데, 어떤 결과나 효과를 기대하나?

A. 지방 조직 확대 역시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농어촌 용수 공급과 농지은행 등 주력사업의 현장 서비스 질의 개선, 지역민과 소통·공감할 수 있는 창구 확대 등 지자체,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형 사업을 발굴, 추진할 것이다. 농어촌의 기초자원인 물과 땅을 관리하는 공사의 지방조직이 지역공동체가 존속, 발전하는 구심점이 되게 할 계획이다.

Q. 올해 최악의 폭염과 함께 찾아온 가뭄, 집중호우 등의 재해에 대응해 안전한 영농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과 기후변화에 따른 장기적 대책은?

A. 가뭄, 집중호우, 지진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어촌용수 관리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데 기존에 수계 단위로 이루어지던 것에서 벗어나 지역단위 및 IoT를 활용한 과학적 용수관리를 추진할 것이다. 기후 변화로 커진 지역별 물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물 관리로는 여유수량을 상습가뭄지역에 공급하는 수계연결사업 등 이용체계재편사업 7지구를 시행하고 있다. 바로 아산호-금광·마둔 저수지(경기남부), 아산-삽교-대호호(충남)등의 수계를 연결하고 있다. 특히 아산호 여유수량을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맞춤형 수자원을 확보하고 있는데 제주도 농업용관정 통합·광역화 등 68지구이다. 각 지자체, 수자원공사, 주민과 협력해 수자원 확보와 이용의 합리성을 제고하여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IoT 기반의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난 발생 시 대응 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저수용량 50만 톤 이상인 저수지 중 내진보강이 필요한 저수지 43개소는 올해까지 보강 완료하고, 지진가속도 계측기 46개소를 추가 설치 할 계획이다. 그리고 기후변화로 심해지는 가뭄, 폭염, 집중호우 등이 농어촌용수 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분석 중이며, 이를 통해 안전한 영농 지원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기후변화 실태조사’를 올해부터 매년 실시할 예정이며, 농어촌 용수구역 383개소에 대해 기온, 강수, 증발산량, 가뭄·홍수 피해의 추이를 조사하고, 저수지, 양·배수장 등의 시설 358개소에 대해서는 관개 용량과 기간, 수질 등의 변화 조사를 할 예정이다.

Q. 쌀 소비량 감소, 시장개방과 농업소득 하락 등으로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변화하는 농업구조에 대응하기 위한 대안은?

A. 기존 규모의 경제와 벼 중심 생산구조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생산 활동과 고부가가치 농업활동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지역별 생산기반정비 수요에 부응한 맞춤형 개발을 하고 있다. 우선 3개소에 농지를 논밭겸용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하는 농지범용화사업 시범 추진하고 있고, 4개소에 고품질의 시설작물 등을 위한 맑은물공급사업 시범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업 분야 4차 산업혁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으로 2022년까지 2142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신축 지원예정이고,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수출전문 원예단지 1개소 조성 추진예정이다. 그리고 새만금 등 대단위 농업지구를 미래지향적 농업 수요를 반영해 첨단농업, 생태관광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 추진하고 있는데, 2020년까지 새만금 농생명용지 9430㏊를 첨단, 친환경, 생태관광 용지 등으로 개발예정이다.

Q. 최근 코이카와 함께 ‘인도네시아 수도권통합 해안종합개발(NCICD)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였는데, 공사가 추진 중인 NCICD 컨설팅 사업의 의의와 해외사업의 방향은?

A. NCICD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해안방조제 등을 건설해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이다. 공사는 민간기업 4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의 타당성 조사 등을 수행 중이다.

NCICD 컨설팅 사업은 새만금 사업 등을 통해 쌓은 국내 간척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는 첫 성과이자 우수한 국내 건설사 등이 본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사는 51년간 해외 농업·농촌개발을 수행하며 쌓은 노하우와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한 국내 민간 기업이 해외 농산업 시장에 진출하는 다리가 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2011년부터 2018년 6월까지 총 28개 해외사업을 민간기업과 함께 수주하였는데 향후 해외 농업·농촌의 발전은 물론 국내 농산업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 태풍 ‘솔릭’ 대응 태세 점검.

농업인들이 농사짓기 편하게 도울 것

한국농어촌공사 최규성 사장은 기후변화 등 농어촌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적시성 있는 기술과 정책에 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글로벌 연구개발 대상을 수상하였다. 글로벌 연구개발 대상은 한국공기업학회가 주관하는 상으로서 공공기관 연구개발 문화를 선도하고 공공정책과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리더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렇게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과 사업 실용화에 애쓰는 최규성 사장은 “한국농어촌공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농업인들이 농사짓기 편하게 하는 것이라 전하면서, 수확기를 맞아, 공사 전 임직원은 농업인 여러분이 흘리는 땀이 풍성한 결실로 이어지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최 사장은 “올해 사상 최악의 폭염과 함께 찾아온 가뭄, 태풍 등으로 영농 현장에서 농업인 고충을 언급하면서 어려움 속에서 우리 농촌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는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농업인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최규성 사장 프로필>

□학력사항

○ 1972. 2 서울대학교 법학과 졸업

□주요경력

○ 2018. 2 ~ 한국농어촌공사 제9대 사장

○ 2012. 5 ~ 2016. 5 제19대 국회의원
2012. 5 ~ 2016. 5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2012. 7 ~ 2014. 5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 2008. 5 ~ 2012. 5 제18대 국회의원
2008. 5 ~ 2010. 5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
2010. 6 ~ 2012. 5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

○ 2004. 5 ~ 2008. 5 제17대 국회의원
2004. 5 ~ 2006. 4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
2006. 5 ~ 2008. 5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

홍경의 기자  news@kpci.co.kr

<저작권자 © 오늘의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경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대중음악 작곡가 이동훈] “우리 음악이 얼마나 좋은데 치장을 하노?”
2
[신종 코로나] 中 진출 국내 업체 ‘긴장’… 물류시스템 제동
3
수도권 봄 분양성수기 도래할까, 4만 4천가구 분양
4
[국회] 적극행정의 활성화를 위하여 명확한 법률적 근거 마련 필요
5
[저도] 47년 만에 개방된 대통령의 섬
6
[국회]“‘봉준호 영화박물관’ 대구신청사 옆 두류공원에 건립하자”
7
국회사무처 주최 '입법 및 정책 결산 기자간담회' 개최
8
문희상 국회의장, 2월 임시회 관련 국회의원 전원에게 서한 보내
9
힐링의 섬 완도, 12개 특색 있는 트레킹 코스 조성
10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한중일 + 북한 협의체’ 필요”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8513) 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234 | 대표전화 : 02)702-0111 | 팩스 : 070-4275-1429
잡지사업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5 | 등록일 : 1982년 12월 23일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03244
회장: 임윤식 | 사장: 정희돈 | 편집국장 : 정재형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형
Copyright © 2013 오늘의한국.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