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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국가가 조장하는 위험들> 외 3권
이민선 기자  |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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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13  16: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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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왜 위험하다고 거짓말을 하는가

<국가가 조장하는 위험들>

   
 

저 자 브래드 에반스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가 격 2만 원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거대한 자연재해부터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테러까지, 우리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위험 속에서 살아간다. 국가가 국민을 이른바 ‘요람에서 무덤까지’ 보호하는 시대는 끝났으며, 개인의 생존만이 중요한 자유주의는 이제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보편적인 정치 체제로서 자리매김했다. 이런 시대에서 위험에 노출된 채 불안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위험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하며, 이를 입증할 수 있는 ‘회복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요받고 있다.

이 책은 불완전하고 불안전한 자유주의 안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국가의 시스템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통제하는지, 특히 ‘회복력’ 담론으로의 전환이 어떤 정치적 의미를 갖는지 살펴본다.

‘정치 폭력’에 관한 연구 성과로 주목받고 있는 두 저자는 이 책 <국가가 조장하는 위험들>을 통해 자유주의 체제 아래 국가가 조장하고 있는 위험들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내재되는지를 정치철학적으로 비판한다.

통제하기 어려운 재앙과 재난이 벌어질 때마다 국가의 사회 시스템은 개인의 불안을 조장해왔다. 이런 맥락에서 오늘날 회복력 개념은 자신의 존재와 여건이 불안전하도록 짜여 있다는 전제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게 만들려고 한다. 자유주의는 위험의 발생을 막거나 해결하는 것을 더 이상 목표로 삼고 있지 않으며, 사람들이 안전에 대한 기대, 안전이라는 개념 자체를 버리게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개인의 생명, 더 나아가 인류의 존속을 장담할 수 없는 시대에서 진짜 위험은 어디에서 출발하는 것일까? <국가가 조장하는 위험들>은 안전과 안보를 담당하는 국가 시스템을 다른 시각으로 비판할 수 있는 가장 급진적인 정치철학 담론을 제공하리라 기대한다.

역사가들이 살았던 시대와 사건들 추적

<역사의 역사>

   
 

저 자 유시민
출판사 돌베개
가 격 1만 6000원

인간의 역사에 남은 역사서와 역사가, 그 역사가들이 살았던 시대와 그들이 서술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추적한 유시민의 역사 르포르타주 <역사의 역사>. 경제학도, 정치가, 지식소매상에서 최근에는 방송인으로도 종횡무진 활동하는 작가 유시민이 오랜 독서와 글쓰기의 원점인 역사 속으로 돌아왔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파동과 이어진 촛불혁명을 마주하면서 역사의 현장이 어떻게 기록되고 전해지는지 다시금 관심을 기울인 저자는 2016년 겨울,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최초의 질문의 자리로 돌아가 이 책의 집필을 시작했다.

이 책에는 이처럼 저자가 탐사한 동서양의 역사가 16인과 그들이 쓴 역사서 18권이 담겨있다. 사마천의 《사기》, 이슬람 문명의 발생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귀한 길잡이가 되어준 《역사서설》 등의 역사서를 고대부터 현재까지 시대 순으로 9장으로 나뉘어 구성했고, 각 장에서 때로는 한 명의 역사가와 한 권의 책을, 때로는 복수의 역사가와 여러 권을 함께 살펴본다. 르포라는 특성상 역사서들의 원문을 적지 않게 소개하고 인용할 수밖에 없는데, 지면의 한계와 번역의 아쉬움을 덜기 위해 저자가 직접 발췌 요약과 번역까지 도맡았다.

당장 실천 가능한 운영 시스템 소개

<왜 유독 그 가게만 잘될까>

   
 

저 자 현성운
출판사 다산북스
가 격 1만 5000원

아무리 정성을 들여도 장사가 안 되는 우리 가게의 문제점은 대체 무엇일까?

국내 최고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에 몸담으며 서비스 운영 매뉴얼을 구축하고 교육시킨 현장 전문가, 주식회사 외식인의 이사 현성운이 직접 장사를 해보지 않으면 절대 생각하지 못할 사장들의 고민에 해결 가이드를 제시하고, 손님을 만족시키고 결과적으로는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27살에 롯데그룹 ‘TGI FRIDAYS’의 최연소 점장으로 발탁된 이후, ‘본죽’ ‘죠스떡볶이’ ‘바르다 김선생’ 등 16년간 내로라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에서 매장의 운영 매뉴얼을 제작하고 교육하고 변화시킨 저자는 이 책에서 장사가 어려워 고민하고 있는 사장님들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만한 사항들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16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다져진 자신만의 촉으로 장사 잘되는 가게와 장사 안 되는 가게의 이유를 귀신같이 찾아내는 저자는 프랜차이즈 기업과 대박 가게 사장들은 철칙으로 지키지만, 정작 작은 가게 사장들은 몰라서 실천하지 못하는 서비스 매뉴얼과 매장 운영 관리 비법을 빼놓지 않고 소개한다. 오늘 장사부터 당장 실천하고, 내일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매장 운영 시스템을 소개하여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팁을 제시한다.

한반도 봄에 대한 꼼꼼한 안내서

<평화의 규칙>

   
 

저 자 문정인
출판사 바틀비
가 격 1만 6000원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문정인 연세대 특임교수와 남북 관계 전문가 홍익표 의원이 급변하는 한반도와 주변 정세를 진단하고 남한과 북한 미국 간에 펼쳐지는 평화 프로세스를 조망하기 위해 6개월에 걸쳐 대담을 진행하였고, 그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에 전쟁 위험이 가장 고조된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2017년 연말부터 시작된 이들의 대담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었다. 1부 ‘세기의 기적, 한반도의 봄’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 초점을 맞추어 현재 벌어지고 있는 대화와 협상의 성격을 분석한다. 2부 ‘우리는 지정학적 숙명을 벗어날 수 있는가’는 한반도 주변 상황에 대한 시공간적 고찰로, 현재의 변화가 오기까지 우리 주변의 4강은 한반도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고 그들의 대한반도 전략이 무엇인지 역사적 과정과 국제 체제에 대한 분석을 통해 상세히 살펴본다. 3부 ‘북한 사회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서는 평화적 동반자로 함께 가야 할 북한 사회에 대한 다면적 토론을 담았다. 김정은 위원장 체제의 안정성과 모순, 북한이 핵 개발에 그토록 매진했던 이유, 통일전선 전략의 포기와 탈북자 문제 등 성역을 가리지 않고 토론한다. 4부 ‘미래를 향한 첫걸음’은 한반도 운전자론이 현실 가능한 조건을 살피면서 현 정부 통일외교안보 라인의 역할과 외교 역량을 점검한다. 

이민선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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