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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감자 수확 시기만 조절해도 탄저병 걱정 없다
이정현 기자  |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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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8  12: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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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에 강하고 수량이 많은 씨감자 우수 품종 ‘하령’은 수확 시기 조절과 아물이 처리(큐어링)로 저장 중에 발생하기 쉬운 탄저병을 쉽게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고랭지 씨감자 수확 시기를 앞두고 ‘하령’의 탄저병 발생을 손쉽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국내 씨감자 주요 생산지인 고랭지는 8월 중순에 경엽건조제2) 처리를 한 뒤 9월 상순에 수확한다. 이후 저장고에 5개월∼6개월 저장하고 이듬해 봄에 재배용으로 공급한다.

씨감자를 ‘수미’ 감자처럼 9월 상순에 수확하거나 충분한 아물이 처리 없이 저온다습하게 보관하면 탄저병 발병 확률이 높다.

탄저병이 발생하면 씨감자의 기부3)나 표면이 진한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고 함몰되며, 껍질 안쪽이 썩어 씨감자로 사용할 수 없다.

씨감자 ‘하령’은 ‘수미’ 감자와 달리 9월 하순에 수확하고 아물이를 최소 3주 이상, 최대 6주까지 늘려주는 것이 탄저병 발생률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령’을 9월 상순에 수확해 저장했을 때는 병 발생률이 2.5%∼11.2%였으나, 9월 하순에 했을 때는 0.1∼3.9%로 낮아졌다.

수확 시기를 늦추고 아물이 처리를 함으로써 탄저병균의 감염 통로인 괴경 기부나 표면의 상처가 충분히 아물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또 ‘하령’의 경엽건조제 처리는 9월 상순이 알맞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고령지농업연구소 장동칠 농업연구사는 “수확시기 조절과 아물이 처리로 씨감자 ‘하령’ 품종의 저장 중 탄저병 발생이 줄어 농가 보급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정현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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