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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폭염과 열대야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대처요령 익히고 의료기관 도움 즉각 받아야
정재형 기자  |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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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2  12: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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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최근 온열질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심지어 사망에 이르는 사건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15일까지 신고된 온열환자는 551명이며, 이 중 4명이 사망했다.

지난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발생한 환자는 전체 환자의 52%인 285명이었으며, 사망자 4명 중 2명도 이 시기에 나왔다.

지난 12일과 15일에 사망한 2명은 경남 김해시와 창원시에 각각 거주하던 86세, 84세 할머니로, 밭과 집 주변에서 활동하다 숨졌다.

지난 5년간(2013∼2017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6500명이다. 이 가운데 40%(2588명)는 정오에서 오후 5시 사이 논밭과 작업장 등 실외에서 발생했다.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7월 11일∼8월 20일) 발생한 환자는 전체 환자의 78%(5077명)에 달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면서 “폭염특보 시 낮 시간대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은 열사병이 꼽힌다. 일사병은 더운 곳에서 장시간 일하거나 직사광선을 오랜 시간 받아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질환이고, 열사병은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 체온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하고 어지러움과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열사병이 생기면 환자를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내려준 뒤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환자에게 수분 보충은 도움이 되지만 의식이 없는 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말고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평상시 폭염 대비

폭염은 열사병, 열경련 등의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가축·수산물 폐사 등의 재산피해와 여름철 전력 급증 등으로 생활의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더위가 잦은 여름철에는 다음 사항을 숙지하여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

첫째, 여름철에는 항상 기상상황에 주목해야 한다.

- 여름철에는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무더위와 관련한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

둘째, 열사병 등 온열질환의 증상과 가까운 병원 연락처 등을 사전에 파악한다.

- 집에서 가까운 병원 연락처를 알아두고, 본인과 가족의 열사병 등 증상을 확인.

-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더위에 약하므로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

- 더위로 인한 질병(땀띠, 열경련, 열사병, 울열증, 화상)에 대한 증상과 대처방법을 사전에 알아둠.

셋째, 무더위에 필요한 용품이나 준비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 에어컨, 선풍기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정비.

- 집안 창문에 직사광선을 차단할 수 있도록 커튼이나 천, 필름 등을 설치.

- 외출 시를 대비하여 창이 긴 모자, 햇빛 가리개, 선크림 등 차단제를 준비.

- 정전에 대비하여 손전등, 비상 식음료, 부채, 휴대용 라디오 등을 미리 확인.

- 단수에 대비하여 생수를 준비하고, 생활용수는 욕조에 미리 받아둠.

- 오래된 주택은 변압기를 사전에 점검하여 과부하에 대비.

- 장거리 운행계획이 있다면 도로, 철도의 궤도 변형 등으로 교통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히 판단.

넷째, 무더위 안전상식

- 냉방기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실내·외 온도차를 5℃내외로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건강 실내 냉방온도는 26℃~28℃가 적당).

- 무더위에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삼가고, 생수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음.

- 여름철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는 가장 더운 시간으로 실외 작업 주의.

- 여름철에는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외부에 오랫동안 방치된 것 주의.

   
 

폭염발생 시 대처 요령

▲일반 가정에서 요령

-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창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한다.

- 물을 많이 마시고,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마시지 않는다.

-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는 햇볕을 가리고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를 한다.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는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않는다.

- 거동이 불편한 노인, 신체허약자, 환자 등을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에는 친인척, 이웃 등에 보호를 부탁한다.

-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보이는 경우에는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신다.

▲직장에서 요령

- 휴식시간은 장시간 한 번에 쉬기보다는 짧게라도 자주 가지는 것이 좋다.

- 야외행사, 스포츠경기 등 각종 외부행사를 자제한다.

- 점심시간 등을 이용하여 10~15분 정도의 낮잠으로 개인건강을 유지한다.

- 직장인들은 편한 복장으로 출근하여 체온을 낮추도록 노력한다.

-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이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환기가 잘 되도록 선풍기를 켜고 창문이나 출입문을 열어둔다.

- 건설현장 등 실외 작업장에서는 폭염안전수칙(물, 그늘, 휴식)을 항상 준수하고, 특히, 취약시간(2~5시)에는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적극 시행한다.

▲학교에서 요령

- 초·중·고등학교에서 에어콘 등 냉방장치 운영이 곤란한 경우에는 단축수업, 휴업 등 학사일정 조정을 검토하고,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운동장에서 체육활동 및 소풍 등 각종 야외활동을 자제한다.

▲축사・양식장에서 요령

- 축사 창문을 개방하고 지속적인 환기를 실시하며,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한다.

- 비닐하우스, 축사 천장 등에 물 분무 장치를 설치하여 복사열을 낮춘다.

- 양식어류에 대해 꾸준히 관찰하고, 얼음을 넣는 등 수온 상승을 억제한다.

- 가축·어류 폐사 시 신속하게 방역기관에 신고하고 조치에 따른다.

   
 

정재형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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