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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통해 돌아온 개성공단, 남북교류 활성화 기대문화체육관광부, 개성공단의 일상을 문화적으로 재조명
최흥진 기자  |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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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4  11: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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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서울 284의 '개성공단' 전시회 포스터(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남북교류와 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주제로 한 전시를 7월 6일(금)부터 9월 2일(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한다.

2018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과 북의 평화와 공동 번영이 주목되는 시기에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남과 북의 사람들이 십여 년의 시간을 함께했던 개성공단이라는 장소와 그들의 생활에 주목하며 그 일상과 사물들의 이야기를 재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개성공단의 공간, 물품, 생활문화 등과 관련된 자료 등을 토대로 일반인들이 잘 알 수 없었던 개성공단의 일상문화를 소개하고, 개성공단 사람들의 특별한 일상의 기억과 그 내부 이야기를 참여 작가의 예술작업으로 재구성해 보여준다. 개성공단에서 만들어진 부품을 사용하거나, 개성공단에서 근무했던 관계자의 인터뷰를 담은 작품 등 개성공단 사람들과 작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2월 10일 정부는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을 선언했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면서 경제 압박 카드로 꺼내든 조치였다. 당시 개성공단에는 124개 기업이 입주 가동 중이었는데 투자된 금액만 총 1조 190억 원, 연간 생산량은 5억 달러를 넘어선 상태였다. 개성공단 철수에 관련 당시 여론은 대통령의 불법적인 지시와 한반도 안보정세의 현황에 적합한 조치의 두 의견으로 나뉘었었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성사된 2018년 7월 현재 그러나 미국 언론은 개성공단 재가동 여론을 여전히 경계하는 목소리다. 지난 1일 미국의 소리(VOA)는 “과거 개성공단 임금 중 70%가 노동자들이 아닌 평양 당국으로 흘러 들어갔으며 결국 핵개발비로 쓰였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월스트리트지는 같은 날 보도에서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국면인 지난 5~6월에 함흥에 위치한 고체연료 미사일 제조공장에 확장공사를 진행했다”라며 관련 위성사진까지 공개했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회유와 압박을 동시에 제시하고 있는 미국과, 평화모드로의 속도를 내고 싶어 하는 한국 여론 분위기 사이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개성공단의 자연스러운 모습들과 일상을 소개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 유사한 문화 행사가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는 ▲ ‘개성공단 자료’, ▲ ‘사람-개인과 공동체, 일상과 문화’, ▲ ‘물건과 상품’, ▲ ‘개성공단을 넘어서’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되며, 무늬만커뮤니티, 양아치, 유수, 이부록, 이예승, 임흥순, 제인 진 카이센(Jain Jin Kaisen), 김봉학프로덕션, 정정엽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전시에 참여한다.

이 밖에도 전시 연계 심포지엄(개성공단의 일상문화와 예술적 상상),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 개최하는 심포지엄(개성공단과 통일문화의 미래), 작가와의 대화, 전시 설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개성공단’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문화역서울 284의 누리집(www.seoul284.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매주 월요일 휴관)

최흥진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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