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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길 전 옹진군수] 꿈과 희망의 섬을 향한 끝없는 열정발로 뛰는 행정, 찾아가는 행정으로 군민 신망 얻어
조순동 기자  |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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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9  10: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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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민선 4기’를 출범하는 당시 조윤길 옹진군수 당선자는 “그동안 34년간 인천 공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서 실정에 맞는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고, 내 고장 옹진을 자랑스럽게 만들어 군민에게 감동을 주겠다”고 포부를 밝힌바 있다. 그로부터 12년이 흐른 지금, 그 자랑스러운 옹진을 만들기 위해 모든 정열과 능력을 펼쳤던 조 군수의 지난 발자취를 따라가보았다.

인천 옹진군은 서해 최북단을 포함한 도서지역으로, 인천에서 222㎞ 떨어진 백령도를 비롯하여 대청도·소청도·연평도·소연평도 등 서해5도 지역은 초쾌속선 여객선으로도 2~4시간대에 걸쳐 도착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교통여건이 불편한 지역이다.

이와 함께 북한과 중국영해가 접해 있어 지정학적 위치로도 매우 중요한 지역이지만 의료, 교육, 문화, 복지 등의 수혜가 낮고 전국에서 행정수행이 가장 어렵고 힘든 곳이다.

이 때문에 도서지역 특성상 고립성에 기인한 배타성과 군민 간 소통의 어려움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군민화합을 위한 체육대회, 도서 주민의 타 지역 견학시찰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지만 발로 뛰는 행정, 직접 주민을 찾아가는 행정으로 군민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조 군수의 철학이다.

취임 후 모든 분야 일제 점검하며 즉시 행정력 발휘

   
▲ 민선4기 시절, 조 군수의 연평도 방문.

지난 민선 4기로 첫 취임한 조윤길 옹진군수에게는 옹진군의 당면과제인 교통, 교육, 보건복지, 농수산업, 일자리, 기반시설, 관광 등 모든 분야를 일제 점검했으나 대부분 여러 분야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따라서 그는 취임과 동시에 교통분야는 일반여객선의 요금 인하를, 교육분야에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옹진교육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보건복지 분야에는 보건소 의료진 충원과 의료장비를 보강했으며, 농수산업 분야에는 유통구조개선과 운송비 지원, 일자리분야에는 우선 노인일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관광분야에는 관광농어촌 육성과 해안산책로 조성, 기반시설에는 연육, 연도교 설치 및 관광 자원화사업 추진을 위한 도서개발 10개년 계획을 신청하는 등 장기적 사업추진계획도 수립했다.

효율적인 복지정책으로 삶의 질 향상 힘써

조윤길 옹진군수는 첫째 정책으로 효율적인 복지실현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당시 옹진군은 고령화율 18.7%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최근 22.7%까지 급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된 결과,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많은 복지행정과 의료수요가 발생했다.

또 열악한 문화 및 체육시설 부족은 장수시대에 놓인 농어촌 노인들과 고립된 섬 주민들의 농한기, 비조업시기의 다양하지 못한 여가활동 부족으로 이어져 많은 문제점을 야기했다. 이에 군은 주민을 대동단결하고 여가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종합운동장 마련, 대형 실내체육관 건설, 노인·주부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목적 문화회관 신설과 게이트볼 설치 등을 추진했다.

이러한 사업 추진 배경에는 군민 스스로가 서로를 돌보는 지역여건을 만들고 군민들의 자활능력이 배양되도록 지원하여 허물어진 지역공동체와 자립의지를 구축하고자 했으며, 빈틈없는 복지 및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여 군민의 삶과 건강을 챙기고자 했다.

이와 함께 각종 행사, 지역경제활성화 등 대규모 재정이 수반되는 사업은 군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확실한 전환점을 마련하여 군민의 자긍심 고취와 자생활력을 제고했으며,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지원되는 복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여건에 맞는 도서형 종합복지센터를 설치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마을, 따뜻하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탈바꿈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 섬 주민들의 축제 제39회 옹진군민의날 체육행사.
   
▲ 2006년 취임 첫해, 북도면 초도순시 및 군민과의 대화.

주민 생활안정을 위한 애민정책 추진

수도권에 위치한 옹진군 도서지역은 각박한 도심과 바쁜 일상에 찌들린 도시인들에게는 마음의 힐링과 낭만, 향수의 대상이다. 따라서 섬으로만 이루어진 옹진군이야말로 관광객들에게 청정해역과 푸른 들녘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최적지다.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미래산업이다. 주5일제 시행과 더불어 확산된 여가와 레저 바람을 타고 더욱 발 빠른 개발과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 다다랐다. 최근에는 옹진군의 바다낚시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옹진 섬을 찾고 있으며, 각종 방송매체와 언론기관에서 옹진 도서지역을 소개하는 등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조 군수는 이에 발맞추어 좀 더 체계적이고 자연과 조화로운 관광 진흥정책을 추진했다.

우선 옹진군은 인천시와 함께, 옹진 섬을 찾는 인천시 외의 타 도시민 관광 방문객을 위하여 ‘섬 나들이’ 팸투어 사업을 추진, 여객선 운임(백령도 기준: 6만 6500원) 50% 이상 할인정책을 실행함으로써, 해상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 증가를 도모했고 그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주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

이러한 지역의 경제를 살리고 군민의 편안한 삶을 위한 조 군수의 애민정책은, 비단 해상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농어업 생산력 제고와 유통개선, 지역발전을 위한 어항·도로·교량·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확충, 그리고 일자리 창출이었다.

   
▲ 옹진군 섬을 방문하기 위해 대기하는 연안부두 여객터미널 관광객 모습.

이를 위해 각종 정책의 수립과 지속적인 건의, 재정확보를 위한 보조금 요구 등 행정력을 총동원한 결과 지역경제 규모와 소득은 커졌고, 생산비와 물가는 절감됐으며, 공공 일자리는 늘었다. 특히, 수산물 유통물류비의 60%를 지원하여 관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했으며,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 활성화로 신선하고 품질 좋은 수산물의 유통으로 옹진군의 이미지를 향상시켰다.

옹진군은 도서지역이라는 특수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기상조건에 따라 선박의 잦은 결항으로 농업인 집합교육 추진이 어려우며, 소규모 경지면적에 농촌인구 고령화 등 1차 산업으로는 지역발전을 향상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과학영농, 관광농업, 체험농업 등 6차 산업화로 오히려 도서지역에 맞는 사업을 개발하여 도시민 소비자의 소비패턴에 맞춤으로써 새로운 트렌드의 농·어업인 소득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로 지역발전 이끌어

   
▲ 옹진군 백령도 두무진(명승지 제8호).
   
▲ 북도면 푸른벗말 체험관 정자각.

조 군수는 지역 고유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하고 자연과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개발이어야 함을 확고히 주장해왔다. 도시민들이 이 도서지역을 방문했을 때 더 많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선택권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의 정자각을 설치하거나 데크시설을 설계할 때에도 반드시 자연친화적 요소를 고려하여야 하는 것은, 이곳에 터를 잡고 살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위화감과 소외감이 없어야만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 군수의 자연친화적인 신념은 더욱더 체계적이고 자연과 잘 조화된 개발계획으로 이어져, 군민의 생활과 생각을 반영한 개발, 깨끗하고 쾌적한 삶과 편의를 도모하는 개발로서 전 군민은 물론 관광객도 만족할 수 있는 도서(島嶼)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열정의 땀으로 현장행정 구현

   
▲ 2012년 7월 하모니플라워 대형 여객선(2000톤급) 취항식.

바다를 포함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행정구역이 넓고, 교통이 가장 불편하며, 곳곳에 산재되어 저마다의 고립된 섬 문화를 화합의 정치로 소통하기가 녹록지 않았던 조윤길 옹진군수.

설상가상으로, 1차 연평해전(1999년 6월 15일), 2차 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 천안함 폭침(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도발(2010년 11월 23일) 등 가슴 아픈 사건들을 군민과 함께 겪으며 극복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에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영향으로 북한과의 긴장관계 완화와 평화 무드 조성으로, 북한과 근접한 서해5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군민의 숙원이었던 서해 평화수역 조성에 의한 어장확대와 여객선 준공영제 실시를 기대하고 있다.

조 군수는 군민이 원하면, 기상악화가 되어 여객선은 못가도 행정선에 몸을 싣고 안개와 파고를 뚫고 어디든지 우직하게 달려가 열정의 땀을 섬에 흘렸다. 그런 열정의 애민정책이, 옹진군민에게 3선 12년 동안 그가 선택받았던 이유다.

   
▲ 천안함 46용사 3주기 추모식에서 헌화하는 조 군수.
   
▲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후 마을 현장.

 

조순동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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