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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 않은 Fun한 여행지, 베네룩스로 떠나볼까겨울 힐링, 유럽에서 답을 찾다
이정현 기자  |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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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2  14: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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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많은 사람들이 추위를 피해 따듯한 동남아 등지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소위 여행 좀 다녀봤다는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 유럽행 티켓을 끊는다. 겨울 유럽 특유의 감성적인 분위기와 함께 눈 덮인 장관을 볼 수 있어서다. 벨기에(Belium)의 ‘Be’와 네덜란드(Netherlands)의 ‘Ne’ 그리고 룩셈부르크(Luxembourg)의 ‘Lux’를 총칭하는 ‘베네룩스(Benelux)’는 넉넉하지 않은 시간 내에 유럽을 알차게 둘러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꿈꾸는 유럽 여행지 중 한 곳이다. 베네룩스 3국은 지리적 특성상 서로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용이할 뿐 아니라 닮은 듯하면서도 다른 세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어 핫한 여행지로 꼽힌다. 하지만 벨기에나 룩셈부르크로 가는 직항편이 아직 개설되지 않아 베네룩스 3국 여행 일정에프랑스 파리까지 추가해 여행일정을 세우면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직항 항공편으로 보다 편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비행시간은 약 12시간 20분 소요되며 아시아나항공은 주 5회, 대한항공은 주 7회 취항하고 있다.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
예술과 낭만의 도시로 불리는 파리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로 유명하며 국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유럽 도시이기도 하다. 탑승객 수도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파리로 출국한 국내 관광객은 2013년 48만 7321명에서 2014년 51만 4515명, 2015년 58만 114명까지 늘어났고, 2016년에는 처음으로 60만 명을 넘어섰다. 수많은 관광객이 파리로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에펠탑, 개선문, 로댕정원, 루브르박물관 등 화려하고 아름다운 볼거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3대박물관이자 문화유산 루브르박물관은 파리의 대표 랜드마크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의 주요 배경이기도 한 루브르박물관에는 BC 4000년부터 약 3만 5000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어 이를 보기 위해 매년 세계 각국에서 화가, 음악가, 작가, 디자이너 등의 예술 지망생들이 모여든다.

   
루브르박물관 외관에 있는 유리피라미드.

박물관 외관에 있는 유리피라미드는 관광객들이 박물관 관람을 인증하기 위해 배경삼아 반드시 사진을 찍는 곳으로 알려져 관광객들의 후기 속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이곳 외에도 파리 곳곳에서는 인증샷을 찍기 위해 여행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로댕정원에 있는 ‘생각하는 사람’ 조각상 앞도 그 중 한 곳이다. 루브르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와 일직선으로 샹젤리제 거리를 따라 걷다보면 에펠탑과 개선문을 볼 수 있다. 상점, 식당, 영화관, 노상카페가 즐비해 있는 샹젤리제 거리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 에펠탑과 개선문에 야간 조명이 켜지는 느지막한 저녁 시간에 찾아가면 샹젤리제 거리의 현란한 불빛과 어우러진 화려한 에펠탑을 감상할 수 있다. 완공 당시에는 파리의 경관을 망친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던 에펠탑은 오늘날 밤에 그 진가를 더욱 뽐내며 한 해에 천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달콤한 초콜릿과 와플의 나라, 벨기에 브뤼셀
벨기에는 유럽에서 가장 작은 국가 중 하나로 우리나라 경상도 정도의 크기며, 수도 브뤼셀은 파리를 포함한 서유럽의 주요 도시들과 특급열차로 연결되는 관광의 요충지다. 벨기에는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의 여타 유럽국가에 비해 국내 관광객들이 덜 찾는 곳이지만,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올 만큼 멋과 웅장함, 그리고 화려함을 겸비한 매력적인 여행지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기자기한 중세도시 브뤼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손꼽히는 그랑플라스 광장을 구경할 수 있다. ‘큰 광장’이란 뜻의 그랑플라스는 11세기에 대형 시장이 들어서면서 상업의 중심지로 발돋음했지만 프랑스 루이 14세가 침략해 한때 쑥대밭이 됐던 아픈 역사도 있다. 그 후, 4000여 채의 새로운 건물들이 세워지며 오늘날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건축학적·예술적 측면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건물들이 늘어선 그랑플라스는 199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특히 매일 오후 5시 정각부터 약 5시간가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랑플라스 조명쇼가 펼쳐진다. 그랑플라스를 둘러싼 모든 건물에 화려한 불이 들어오는 조명쇼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벨기에에서는 먹거리 탐방의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벨기에 대표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와 길리안, 벨기에 와플, 그리고 화이트 와인에 홍합을 넣고 끓인 벨기에 전통요리 뮬도 추천 먹거리다.

   
 

풍차와 운하, 히딩크의 나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벨기에에서 기차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은 네덜란드의 수도이며 현재 약 170개가 넘는 다양한 국적의 인구로 구성된 도시다. 네 번의 도시계획을 통해 운하도시로 거듭난 암스테르담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녔다. 거리에는 세련된 카페들이 즐비해 있고, 건물 사이사이 연결된 수로와 그 주변의 광경이 인상적이어서 ‘북부의 베니스’라고 불리기도한다. 네덜란드에 가면 네덜란드의 상징 풍차를 보기 위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이 ‘잔세스칸스’다. 암스테르담에서 13km 떨어져 있는 잔세스칸스는 중세시대의 목조 가옥과 풍차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는 곳이다. 한때 이 마을에는 700개가 넘는 풍차가 있었지만 지금은 4개의 풍차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Nether(낮은)’ ‘land(땅)’라는 국명에서 알 수 있듯 네덜란드는 라인강, 마스강, 발강의 하류에 걸쳐있어 국토의 25%가 바다보다 낮은 저지대 국가다. 이렇다보니 하루 종일 지하수가 솟아져 나오고, 이 물을 퍼내지 않으면 땅이 물에 잠기게 된다. 이 물을 퍼내는 역할을 담당했던 것이 바로 풍차다. 오늘날 관광객들에게는 목가적으로 보이는 풍차가 한때 네덜란드인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상징물이었다. 특히 하얗게 눈으로 덮인 호수를 배경으로 바람을 따라 움직이는 풍차의 모습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잔세스칸스에서는 풍차 관람뿐 아니라 그 도시의 특산물인 신선한 치즈를 맛볼 수 있다. 현대화된 기계 공정이 아닌 옛 수공 공정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그 자리에서 바로 시식하고 구매할 수 있다.

   
 
   
룩셈부르크 노트르담 대성당.

작지만 강한 나라 룩셈부르크
프랑스의 고속철도 TGV를 이용해 파리에서 2시간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나라 룩셈부르크. 유럽 북서부의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 위치한 룩셈부르크는 ‘유럽의 골동품’이라 불렸던 작은 나라다. 우리나라 경기도만한 면적의 소국 룩셈부르크의 수도 이름도 룩셈부르크다. 국토는 작지만 철강산업이 발달하면서 유럽 철강산업의 중심지가 됐고, 1970년대 철강산업이 무너진 이후 ‘금융 허브’로 재빨리 전환해 글로벌 기업을 대거 유치했다. 그 결과 1인당 국민소득이 11만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 1위로 거듭났다. 룩셈부르크는 아름다운 건 축물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경치가 빼어난 관광도시로도 유명하다.

룩셈부르크에서 가볼만한 명소는 단연 노트르담 대성당이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건축가 장 데 브록에 의해 지어졌으며, 지난 2012년 영국 윌리엄 왕자의 결혼 이후 세기의 결혼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기욤 장 조세프 마리 룩셈부르크 왕세자의 결혼식이 거행된 곳이기도 하다. 하늘 높이 솟아 있는 성당의 세 첨탑은 시내 어디서나 볼 수 있어 룩셈부르크 주민과 여행객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 맞은편에 있는 헌법광장은 룩셈부르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다. 특히 겨울에는 한 달여 동안 이곳에서 마켓이 열려 다른 계절에는 볼 수 없는 겨울만의 정취가 느껴진다. 옷, 모자, 가방 등의 액세서리 구경은 물론, 퇴근 후 가볍게 맥주 한 잔 하러 마켓에 모여드는 현지인들의 소박한 삶도 엿볼 수 있다.

이정현 기자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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