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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후끈 달구는 볼거리·먹거리 축제
이정현 기자  |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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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4  15: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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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스케이트, 스키, 보드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고, 따뜻한 온천에 몸을 녹일 수도, 겨울철 별미를 맛 볼 수도 있는 풍성한 계절이다. 겨울에 보아야 더 예쁜 볼거리들, 겨울에 먹어야 더 맛있는 음식들 등 연초에만 즐길 수 있는 축제들이 가득하다. 우리나라의 이색적인 축제뿐 아니라 잠시 한국을 벗어나 느낄 수 있는 축제까지 다양한 겨울축제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 새조개축제.

겨울철 별미 먹거리 축제
굴구이, 굴국수, 굴탕수육, 굴밥, 굴삼겹살 등 굴축제가 끝나면 본격적인 새조개축제기간이 돌아온다. 속살이 새의 부리를 닮았다고 해서 보통 ‘새조개’라고 불리지만 부산과 창원 등지에서는 갈매기조개, 남해에서는 오리조개, 여수지방에서는 도리가이로도 불린다. 충청남도 홍성군 남당항에서 매년 1월 중순부터 2월초 사이에 열리는 새조개축제는 2004년부터 남당리 대하축제추진위원회 주최 하에 새조개를 주제로 다양한 먹거리 행사와 이벤트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새조개축제에서는 회와 매콤한 양념무침,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는 샤브샤브 등 겨울철에 먹어야 더 맛있는 새조개를 재료로 한 요리 시식회 코너는 물론, 저렴한 가격으로 새조개를 판매하는 행사가 함께 열린다.

   
▲ 함양곶감축제.

풍물놀이와 공연, 노래자랑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곶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겨울철 국민간식이다. 비타민C 함유량이 귤의 2배, 사과의 10배나 되기 때문에 겨울철 감기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기도 한 곶감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곶감축제가 곳곳에서 열린다. 1월 13일부터 이틀간 산청군 시천면 곶감유통센터 일대에서 지리산산청곶감축제가, 1월 20일부터 이틀간 함양군 서하면 곶감경매장 일대에서 함양곶감축제가, 1월 27일부터 이틀간 함안체육관에서 함안곶감축제가 각각 펼쳐진다. 이들 축제에서는 곶감 특판행사와 품평회, 경매, 곶감 만들기 체험, 곶감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곶감을 맛보고 즐기고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 어린이 창작극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한겨울 마음의 양식 문화축제
겨울방학 시즌마다 열리는 지역 어린이 창작극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는 어린이들을 위한 국내 최대의 공연예술축제로 손꼽힌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더 넓은 상상력을 키워주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아시테지 축제는 한국 최대 아동청소년 공연예술축제로 그동안 국내 아동극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 이번 축제는 올해로 14회를 맞아 ‘마음을 키워요!’라는 주제로 대학로 일대에서 국내 우수 아동극을 총 43회에 걸쳐 공연한다. 그림자극부터 전래동화극, 서커스체험에 이르기까지 지혜와 교훈을 담은 국내 우수 아동극 12편이 공연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 12편은 공식 초청작 5편과 제26회 서울 어린이 연극상 본선에 진출한 올해 우수작 7편이다. 서울 어린이 연극상 본선 진출작품 7편에는 ‘내 친구 송아지’, ‘제랄다와 거인’, ‘씨앗 이야기’, ‘마쯔와 신기한 돌’, ‘할머니 엄마’, ‘거인 이야기’, ‘쓰레기꽃’이 뽑혔다. ‘쓰레기꽃’은 ‘강아지똥’ 김정숙 연출의 창작극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전하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특히 이 가운데 개막작으로 선정된 ‘내 친구 송아지’는 황순원의 소설 ‘송아지’를 토대로 6.25전쟁이 기록된 다큐멘터리 영상과 인형극을 융합해 생생한 역사 속 이야기를 전한다. 공식 초청작 5편에는 제24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대상을 받은 ‘목 짧은 기린 지피’, 루마니아 국제애니메이션 축제 공식 초청작 ‘비발디의 사계, 동물의 사육제’, 감각적인 무대 연출이 돋보이는 감성음악극 ‘작은 악사’, 서커스 체험 워크숍과 공연이 접목된 ‘서커스 광대학교’, 그리고 연극계 거장 이윤택 연출의 전래동화극 ‘토끼와 자라’가 선정됐다.

‘토끼와 자라’는 수궁가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해석했다. 독일 예술가 플로리안 로이케와 협업으로 제작한 강렬한 색채의 스펀지 인형이 눈을 즐겁게 한다. 이외도 부대행사로 ‘아빠와 함께 하는 연극놀이’도 마련돼 상대적으로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한 아빠와 자녀간의 유대감을 높일 기회도 가져볼 수 있다. 또 다른 이색적인 문화축제 ‘거창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는 서부 경남 지역의 대표적인 겨울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2월 10일 점등식을 시작한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는 올해 1월 14일까지 36일간 도심을 수놓을 빛의 향연을 펼친다. 행사 기간 동안 로터리 문화광장에서는 매일 오후 7시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는 것은 물론 포토존, 소망트리, 가족사진 콘테스트 등의 부대행사로 가족과 연인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 중국 하얼빈 빙등제.

이색체험 해외 겨울축제
일본 삿포로 눈축제,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 등과 함께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손꼽히는 ‘중국 하얼빈 빙등제’는 매년 1월 5일에서 2월 5일 사이에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개최된다. 매년 약 500만 명의 세계 관람객을 동원하며 세계적인 겨울 축제로 자리 잡은 하얼빈 빙등제에는 해마다 1500개의 얼음조각품이 전시되는데 이듬해 봄에 다 녹아버리기 때문에 ‘영원히 중복되지 않는 동화’라는 타이틀로 불리기도 한다. 개최 기간에는 전 세계의 유명 얼음조각가들이 모여들어 세계의 유명 건축물이나 동물·여신상·미술품 등의 모형을 만들어 전시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하얗게 뒤덮인 하얼빈에 전시된 거대한 얼음조각을 보기 위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하얼빈 빙등제 축제기간에 맞춰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북미 최대 겨울축제 ‘퀘벡 윈터카니발’ 역시 화제 속에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캐나다에서 매년 가장 추운 기간에 열리는 퀘벡 겨울축제 윈터카니발은 올해 1월 26일에 시작해 2월 11일까지 이어지며 전 세계 눈 조각가 30팀 참여, 마법의 겨울나라를 연출할 계획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축제 마스코트보놈과 함께 알몸으로 설원을 뒹구는 이벤트로 매해 관광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수천 명이운집한 가운데 얼음궁전에서 열리며,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얼음이 둥둥 떠다니는 세인트로렌스 강을 카누로 왕복하기, 얼음조각가의 시연 퍼포먼스, 개썰매 행렬, 마차 탑승, 스케이트 경주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이정현 기자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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