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 > 인터뷰
“나의 행복은 곧 기부문화로 행복을 나눠주는 일”(주)모돈 코리아 강경원 회장
박관식 기자  |  webmaster@k-today.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1.02  14:59:5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강경원 회장

“우리나라에 태어나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아주세요.”
이런 특이한 인사말을 포럼 등에서 하는 화제의 인물이 있다. 그 별난 주인공은 (주)모돈코리아의 강경원 회장이다. 그렇다고 그가 이런 상투적인 언어를 남발하는 국회의원이나 지자체장이 아닌 그저 평범한 대한민국의 애국자일 뿐이다. 하지만 IT 0세대인 강 회장이 세계 최초로 출시한 ‘행복나눔 멀티카드’는 말로만 애국을 찾는 정치인들과 달리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각별하다. 그런데 강 회장이 특별한 인사를 하는 데는 나름대로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당신이 이 땅에 태어났으므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소비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데, 당신이 소비하는 것이 곧 이 땅을 이롭게 하기 때문이다. 사명 ‘모돈 코리아’의 의미는 ‘세상의 모든 돈은 한국을 통한다’는 뜻이다.

   
 

‘세상의 모든 돈은 한국을 통한다’
플랫폼 & 핀테크 시장의 프로마케터 (주)모돈코리아가 ‘행복나눔 R-Pay 카드’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행보를 내디뎠다. 세상을 놀라게 할 이 혁신적인 카드는 (주)모돈코리아가 복합적 핀테크 시스템을 개발해 거대시장에 출사표를 던져 출시한 ‘행복나눔 멀티카드’이다. 핀테크 시장의 기존 패러다임을 깬 뜨거운 감자로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이끌어갈 하나의 시대적 흐름을 주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소비자의 소통을 통한 양방향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에게는 실용성과 편리성, 소비의 계획성, 충동구매로 인한 과소비(선불 충전식 등) 금지 효과가 있다. 또한 사용처가 무분별하고 불분명한 포인트 제도를 개선시키고, 현금과 동일한 영역의 사용처가 있는 포인트 페이백이 가능하다.

강경원 회장은 “멀티카드의 메커니즘은 인본주의, 즉 사람이 세상을 사는데 어떻게 하면 사람을 이롭게 하는 데서 비롯됐다. 소비는 즐거워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소비가 즐겁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다”며 “그 이유는 미래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기 때문이다. 돈을 쓰면 내일 밥을 굶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팽배한 탓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카드의 장점은 소비하면서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내 소비가 기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의식하지 않아도 소비 주체인 자기 자신도 혜택을 보는 것이다”며 “기부하고 혜택을 봄으로써 내가 행복해지는 셈이다.

나의 행복은 곧 기부문화로 행복을 나눠주는 일이다. 그래서 행복나눔 카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이 멀티카드를 만든 배경은 인본주의이다. 강경원 회장은 핀테크라는 용어가 나오기 이전부터 금융 솔루션과 IT 세톱박스를 만든 IT 0세대이다. 핀테크는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로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 기술이다. 강경원 회장은 “IT가 단순히 기계라고 생각하면 이런 발상이 나오지 않는다. 기술은 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 결국 ‘행복나눔 멀티카드’는 인본주의에서 발상된 것이다. 인간적인 접근이 아니면 나오지 않는다. 일반 IT는 상상도 못 한다”며 “금융, 기술, 문화가 한군데 있어야 하는데 그동안 따로 놀았다. 놀이문화, 소비문화, 기부문화를 하나로 표출하는 방식으로 카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 중국에서 사업 설명하는 강경원 회장.

이어 강 회장은 “내가 기쁘면 행복이 나눠지는 것이다. 내가 소비를 해도 기부를 하고 있다는 것이 행복이다. 그러면 삶에 대한 자긍심이 생긴다”며 “지금 우리는 이데올로기가 붕괴된 시대에 살고 있지 않나? 아이들이 어른을 공경하는 이유도 없고 우리가 아이들을 예뻐하지도 않는다. 이처럼 삶에 대한 자긍심이 궤멸된 세상에 필요한 카드이다”고 답했다. 덧붙여 그는 “우리나라는 퇴직하면 손을 벌리는 경제구조이다. 기부를 받는 사람도 의식하지 않고 받아야 편하지 않냐”며 “누군가에게 기부 문화를 꽃피울 수 있다는 것은 참 바람직하다. 받는 사람이나 주는 사람이나 서로 의식하지 않고 아주 평화로운 문화적 접근을 할 수 있다. 누군가 일방적으로 돕는 것이 아니라는 데 그 의미가 크다”고 귀띔했다.

‘행복나눔 멀티카드’의 매력은 윈윈 전략
기본적으로 ‘행복나눔 멀티카드’는 사용자와 가맹점이 서로 만족하는 윈윈 전략을 모토로 하고 있다. 가맹점은 사용자에게 ‘해피페이(Happy Pay)’ 충전으로 ‘페이백(Pay Back)’해 주는 혜택을 베푼다. 이는 타사의 포인트와 달리 기본적으로 교통요금 결제는 물론 24시간 전국의 편의점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4시간 필연적이고 지속적인 홍보와 재구매 고객 확보를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주면서 매출을 증대시킨다. 한편, 카드 사용자는 기존의 충전 방식과 함께 전국 가맹점에서 제공하는 페이백 시스템(평균 5%)으로 자동 충전되며 현장에서 다른 가맹점이나 교통 기능과 결재수단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2020년부터 동전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정부 시책을 모두 충족시켜 주는 최초의 핀테크 시스템이라는데 고무적이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업종과 무관한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교통 기능이 하나의 카드로 실현된 세계 최초의 핀테크 멀티카드 시스템으로 기존의 카드 시장을 재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중국의 한 기업과 협약을 맺었다. 그야말로 이는 여러 가지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거대시장인 중국 국민이 ‘행복나눔 멀티카드’를 사용하면 그 효과는 어마어마하다. 외국인이 계약하는 일은 중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강경원 회장은 “중국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우리가 주주로 경영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사실 마지못해 지인의 간절한 부탁으로 중국에 가서 일사천리로 협약서를 나눴지만 오히려 그쪽에서 우리가 경영자로 동참해 달라고 역제안이 들어온 것”이라며 “기술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경영기법이 들어가야 하는데 그건 전수할 수 없다.

중국이 기술만 베껴먹고 팽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차세대 기술이 숨겨져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은 예외일 수밖에 없었다”고 숨은 비화를 밝혔다. 또한 그는 “중국 시장 진출은 러닝개런티뿐만 아니라 카드 단말기를 읽는 솔루션까지 공급한다. 그런 수출은 애국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만 보다 더 큰 장점은 그들의 소비문화 데이터베이스를 우리가 관리한다는 점이다”며 “음식, 의류, 콘텐츠 등 DB 자료를 다 가지면 그 나라의 미래가 보인다. 그러면 우리가 한발 앞서 그 나라의 소비시장을 꿰뚫어보고 소비문화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중국뿐 아니라 미국도 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말레이시아에는 NID(전자신분증) 카드를 납품하기로 협약했다. 이 카드는 주민등록증과 금융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새로운 개념이다.

   
▲ 중국 기업과 업무협약을 마치고.

주문제작형 무기명 카드로 은행과 무관
‘행복나눔 멀티카드’는 비실명 현금 피드백 카드시스템이지만 30%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비록 무기명이지만 인터넷 홈페이지에 카드 고유넘버 13자리를 입력하면 그것이 가능해진다. 이 카드는 금융과 IT기술의 만남에 따른 사용자들의 표출 방식을 카드에 접목시킨 것이다. 포인트를 현금처럼 편하게 사용하고 요금 절감의 혜택과 함께 기부를 한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주)모돈코리아는 그동안 샘플링만 하고 새해부터 정상적으로 카드를 출시한다. 주문제작형 무기명 카드로 은행과는 무관하다. 롯데캐시비와 제휴해 교통카드로 사용하며 앱으로도 충전할 수 있다. 충전은 50만 원까지 어느 편의점이나 은행 자동화기기에서 가능하다.

2020년부터 한국은행에서 동전을 생산하지 않는다. 동전은 집안의 돼지저금통에 들어가 나오지 않고 매년 173억 원을낭비하기 때문이다. 이 카드는 ‘동전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시책에도 딱 들어맞는다. 거스름돈을 충전식 선불카드에 입금하는 제도와도 어울린다. 앞으로 전 세계가 화폐를 없애는 추세와도 맞물린다. 현금카드의 한계는 계좌 연동이다. 그러나 이 카드는 충전만큼 사용하므로 신용불량자도 상관없다.

강경원 회장은 “사용량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카드 1장당 한달에 평균 100원 정도의 기부금이 쌓인다고 보면 된다. 만약 어느 동문회에서 10만장 배포하면 매달 1억 원의 기부금이 쌓여 1년간 12억 원이 축적된다고 가정하면 어떻게 할까?”라며 “단체나 협회, 동문회뿐만 아니라 동네 치킨집에서 카드를 고객에게 나눠주면 영구적인 홍보 수단이 된다. 단골고객에게 쿠폰으로 주던 것을 카드에 할인금액으로 찍어주면 나중에 사용할 수 있고, 사용금액의 일정 부분이 주인에게 돌아간다. 카드 자체가 기금 조성형 카드이므로 공공적·사회적 운동이 된다.”고 자랑했다.

소비가 기부로 이어지는 셈이다. 기부 당사자는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하므로 수익이 재창출하는 것이다. ‘행복나눔 멀티카드’가 세계 최초인 이유는 기존에는 기금 조성형 카드가 없었기 때문이다. 올해에 한국에서 세계장애인배구대회를 개최하는 대한장애인배구협회도 이 카드를 사용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 밖에 전국교회복지후원연합회, (사)경찰소방후원연합회, (주)이비카드 등과도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 중국 기업과의 협약서.

전 세계에 그 어디에도 없는 시스템
강 회장이 이 사업을 염두에 두고 샘플카드를 만든 지 이미 3년이 넘었다. 그동안 계속 업그레이드시키면서 시기를 조율하며 참아 왔다. 대형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겠다고 제휴해 왔지만 강 회장은 이를 거절했다. 왜냐하면 본사에 돈을 벌게 하고 기금이 쌓이는 것이 아니라 편의점 수수료로 나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그는 “향후 단체나 골목상권을 통해 보급할 방침이다. 거기서 주는 포인트가 쌓여 현금으로 페이백하는 것 이 키포인트다. 세상의 모든 포인트는 거짓, 즉 미끼 상품이다.

‘R-Pay’는 가게에서 바로 충전하는 ‘리얼 타임(Real Time) 페이 백(Pay Back)’이라는 뜻이다”며 “치킨, 자장면 집 등은 고객 만족도가 높으니 재구매가 이뤄지므로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 결국 최초로 나눠 주는 집이 카드사가 되는 구조이다. 이런 시스템은 전 세계에 그 어디에도 없다. 고객 만족도가 높으면 자연스럽게 유통이 들어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장애인 단체나 동문회 등에서 회원증으로 이 카드를 사용하면 전체 사용액의 일정금액이 단체 기부금으로 축적된다. 교회에서 사용해도 마찬가지다. 이른바 마농의 샘, 마르지 않는 샘인 셈이다.

그동안 국민들에게 덜 먹고 기부하라며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해 왔다”며 “이는 기술의 승리라기보다는 ‘사람을 어떻게 이롭게 하느냐’, 즉 인본주의에 입각한 비즈니스 논리가 중요한 것이다. 고려대 동창회에서 500만장을 사용해 전체 장학금으로 쓰겠다고 협의 중이다. 그러면 단체 소속감은 물론 자긍심도 생긴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 카드는 향후 전 세계로 진출할 예정이다. 만약 외국 유학생이 다른 나라에서 이 카드를 사용하면 수수료가 한국을 경유한다. 그런 모든 DB도 한국을 통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모돈 코리아의 법인명이 생긴 이유이다. 교통카드의 기초 칩을 사용하므로 그 어떤 문제도 없다. 단체장들이 단체 모금을 위해 열심히 홍보할 것이다. 왜냐하면 단체에 돈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강경원 회장은 “내 의지와는 무관하게 리사이클 링되는 것이 특징이다. 5만 원 미만의 인출은 편의점에서, 그이상은 은행(국민·우리)에 가야 한다. 멀티 카드라고 불리는 이유는 학생증, 사원증은 물론 아파트 입구를 여는 ‘원 카드 원 스텝 시스템’인 탓이다”며 “청소년 카드를 만들어주면 담배나 술을 못 사먹는다. 결식아동급식 카드는 물론 영세민생활보조금 카드를 주는 것도 정부 관련 기관과도 협의할 예정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박관식 기자  webmaster@k-today.com

<저작권자 © 오늘의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관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차향기와 함께 여행 - '정읍편'
2
나주시, 市승격 40주년 기념 '시민의 날' 개최
3
경기도, 2022년 예산 33조 여억 원 편성... 30조 시대 열었다
4
서울식물원, ’2021 IFLA 아시아-태평양 조경상'서 우수상
5
윤재갑 의원, 어촌·어항 인프라사업 ‘어촌뉴딜 2,000’ 확대 촉구
6
박형준 부산시장, “시민 모두 행복한 부산 만들겠다”
7
박형준 시장, 국가균형발전 17개 대선공약 발굴·선정
8
‘남해 3․1 독립운동 기념 비문’ 바로 잡은 후손들
9
경찰청, 2022 대선-지자체 양대 선거 관련사범 단속 돌입
10
드론·로봇으로 택배 배송 상용화한다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8513) 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234 | 대표전화 : 02)702-0111 | 팩스 : 070-4275-1429
잡지사업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5 | 등록일 : 1982년 12월 23일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03244
회장: 임윤식 | 사장: 정희돈 | 편집국장 : 정재형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형
Copyright © 2013 오늘의한국.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