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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무소속 3선 자치단체장, 새로운 역사를 쓰다임각수 괴산군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해야
마연옥 기자  |  noj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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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01  16: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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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호수 그리고 숲이 어우러져 풍광이 빼어난 괴산, 옛 자연의 향수를 고스란히 간직해 쉬엄쉬엄 쉬어가며 느림의 미학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빼어난 자연미를 자랑하는 이곳에서 전국 최초의 무소속 3선 자치단체장을 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무소속 임각수(67) 충북 괴산군수다. 그는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그는 중원대학교와 학생군사학교 등을 유치해 활기 넘치고 인구가 증가하는 군으로 변모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4계절이 아름다운 산막이옛길과 각종 산업단지 조성, 2015년 세계 유기농 산업엑스포 유치에 성공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등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면서 떠나는 농촌이 아니라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고 있다.

임 군수는 전국최고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힘을 쏟고 있다. 청년들에게는 달리는 말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 것처럼 낙심보다는 목표를 세우고 꿈을 향해 도전하고 정진하라고 당부한다. 그 또한 지역발전과 주민이익을 위한 일이라면 한번 결정된 사항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소신껏 추진하는 뚝심 있는 단체장이기도 하다. 이러한 탁월한 행정능력을 군민들로부터 인정받아 3선에 당선된 임 군수를 만나 얘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선소감과 이번 기초단체 선거와 관련해 한마디 한다면?

전국 최초 무소속 연속 3선 단체장이 될 수 있도록 저를 믿고 선거기간 동안 뜨거운 지지 성원과 사랑을 보내준 군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일하겠다. 그리고 선거제도에 관해 한마디 한다면 과감하게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주민자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

기초선거 정당공천제가 풀뿌리민주주의라 할 수 있는 지방자치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기초단체에서까지 정당공천 시 정당의 과열선거로 인한 고비용 문제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정치화되어 주민화합은 커녕 주민들이 분열되는 사태마저 벌어지고 있다. 지방자치제는 지방을 한 걸음 더 성숙되고 지역발전을 위해 순수한 주민들의 의지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본다. 공천후유증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 보다 더 피해가 크다. 따라서 기초자치단체 정당공천제는 폐지되어야 한다.

-중선거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중선거제를 소선거제로 바꿔야 한다. 현재 괴산군은 11개 읍면에 기초의원이 8명이다. 기초의원을 배출하지 못하는 지역주민들의 잘 반영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지역 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게 되고 이는 곧 풀뿌리민주주의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 4년간 펼칠 주요 사업은?

   
 
현재 괴산군은 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주목받는 자치단체로 우뚝 서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괴산군을 인구5만의 중부권 중추도시로 도약시킬 수 있는 제2단계 비전을 가지고 역점사업을 강력히 추진해나가겠다. 먼저 2015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는 4개 농공 ‧ 산업단지 조성으로 활력 넘치는 경제기반을 구축하겠다. 또 사통팔달의 핵심축이 될 동서5축 고속도로의 조기착공과 충청도양반길을 전 구간 개장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와 국립호국원 건립, 내수면생태목장, 양식단지 조성 등 특색 있는 문화관광 개발 등으로 내실있는 군정을 펼치겠다.

 

산막이옛길 제주도보다 많은 140여만 명 다녀가

 

-세계 유기농산업엑스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괴산게계유기농산업포는 2015년 9월18일~10월11일까지 24일간의 일정으로 괴산음 동진천 일원에서 ‘생태적 삶-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엑스포 행사목표 관람객을 130만명으로 잡고 있으며 행사장 면적은 61만8334㎡이고 경제적 파급효과도 1,809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세계유기농엑스포는 국가적으로 식량안보와 환경보전을 동시에 추구하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농업실현은 물론이고 괴산군이 유기농업의 중심지로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선점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 지난해 말 정부 국제행사로 승인된 뒤 예산이 본격 투입되면서 전용 홈페이지와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엑스포 홍보에 본격 나서고 있다. 기반시설로는 친환경농업연구센터 100억 원, 유기농산업엑스포 생태체험관 30억 원, 유기농관광거점구축사업 44억 원, 친환경 생태 둠벙 14억 원 등 188억 원은 이미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

 -2011년 산막이 옛길을 만들었는데…관광활성화 방안은?

   
▲ 산막이옛길
괴산의 산막이 길은 다른 지역과는 숲과 바위, 호수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 자연파괴를 최소화하고 나무 하나 풀 하나 살려서 빼어난 풍광 그대로 느끼게 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제주도 올레길보다 35여만 명이 더 많은 140여만 명이 다녀갔다.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만 주차장 사용료 1억8500만 원과 두 척의 유람선 이용료 11억1700만 원 등으로 직접적인 수익만 13억200만 원에 이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간접적 경제효과도 약 1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그야말로 대박이라고 할 수 있다.

산막이 옛길은 지난 2012년 숲속 자연의 보고로 불리는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된 총길이 10리의 옛길이다.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로 성황당이 있던 곳엔 성황당을 복원하고 사기막이란 마을 명칭엔 사기를 만들 수 있는 도요지를 만들어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물레방아가 있던 곳엔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농촌마을의 농기구와 토속적인 외양간이나 닭집 등을 설치해 특색 있는 길로 재현했다. 충청도 양반길인 산막이 옛길은 개화기(갑오경장)이전 조선시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세계적인 길로 만들어 1000만 관광시대를 열어갈 갈 것이다.

 

호국원 조성 등 1천 억 공사로 지역경제 발전 견인차

 

-괴산군 인구가 5년간 연속해서 증가한 비결은 무엇인가?

지난 8년간 저는 군수가 된 후 내일 군수를 그만두더라도 정말 부끄럼 없는 진정한 공직자의 길을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따라서 지역발전과 군민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겠다는 각오와 소신으로 도전해왔고 노력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 결과로 중원대학교와 학생군사학교를 개교했으며, 송아지경매장 조성, 고추종합처리장, 가축분뇨자원화시설, 전국최고의 산막이 옛길 등 민선 4기부터 추진해온 사업들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괴산읍 자투리땅엔 하루가 다르게 건축물이 들어서고 유명한 브랜드의 새로운 상가들이 속속들이 입주하여 젊은이들로 활력이 넘치는 거리가 조성되고 있다.

농업기반시설조성과 유기농산업육성, 축산업육성 등에 예산만 농림분야 예산 도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거기다 괴산군민장학금 100억 돌파와 괴산-연풍간 국도확포장 사업준공 등이 괴산군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괴산군이 상전벽해 되었다’고 하는데 이러한 이유들이 5년 간 연속해서 인구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호국안보의 성지인 괴산호국원 조성은 잘 진행되고 있는가?

중부권 호국원은 대형 국책사업이다. 현재 문광명 광덕리 일대에 80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2016년까지 90만2390㎡(가용면적 38만6000㎡)에 봉안시설 10만기, 현충탑, 현충관, 관리 ‧ 휴게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여기에 전몰군경, 전상군경, 무공수훈자, 6.25참전유공자, 장기제대군인 등 국가 유공자가 안장되게 된다. 괴산호국원은 학생군사학교에 이은 대형국책사업으로 호국원 조성과 각종 부대시설공사 등 실제 1천 억 토목공사로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100만 명 이상 방문객이 예상되며 산막이옛길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연계되어 관광산업 육성과 지역상권 형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육군학생군사학교, 특전사 고공낙하 훈련장 등 군사시설과 연계한 호국안보의 성지화로 호국안보 교육 및 체험의 장 등 괴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주민의 지긍심 고취와 지역 인지도가 상승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다.

 

-몽골방송사가 괴산군정을 집중취재 한 바 있는데…어떤 점이 주목받았다고 생각하는가?

괴산군 농업정책이 몽골 농촌개발 모델로 자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1년 몽골방송사가 괴산군정을 집중 취재한 이후 지난 3월 25일 몽골 교육과학부 정책자문 볼트코약에 이어 몽골 국립대총장 갈트바야가 괴산군을 방문했다. 이들은 괴산군의 교육지원사업과 유기농업에 대한 자문을 받았으며 중원대학교와 MOU협약을 체결했다.

괴산군은 군정 제1목표를 경쟁우위의 농업육성에 두고 경종과 임업, 축산이 순환하는 자연순환형 친환경농업을 구축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과감한 투자를 해왔다. 또한 ‘우수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획기적인 교육여건 개선 없이는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 수 없고 괴산군의 미래는 인재육성에 달려있다’고 보고 교육투자에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전국지자체 중 교육투자액이 1위로 전국학생 평균대비 7.7배, 가장 적은 지자체와는 무려 10배 정도 높다.

특히 몽골에서는 전형적인 농촌자원을 활용 자연순환형 친환경 농 ‧ 축산업을 육성 친환경 농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괴산군을 모델로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몽골은 괴산군 정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연옥 기자  noj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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