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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광선 구로구상공회 회장기업뿐 아니라 국가와 지역공동체 문제를 함께 고민
전흥규 기자  |  jeonh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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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7  15: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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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구로공단’이 새롭게 부활하며 기업 활동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 최초의 공업단지이자 수출 전초기지로서 국가 경제성장의 산 증거인 구로공단이 침체기를 겪은 후 디지털산업단지로 변모해 다시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곳 기업들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돕고 상공업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 구로구상공회가 최근 신임 차광선(진명하이테크 대표) 회장 체제를 맞이했다.

차광선 회장은 “생산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소통과 논의를 통해 상공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가겠다며, 회원기업의 눈과 귀가 되겠다고 밝혔다.

기업인들이 글로벌 무한경쟁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상공회가 비즈니스에 필요한 정보의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는 신임 차광선 회장을 만나봤다.

   
 

-최근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셨는데, 업무에 임하는 각오와 소감 한 말씀.

지난 4월 6일 제7대 구로구상공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나라 안팎의 경제정세가 어려운 때에 뜻밖의 대임을 맡게 되어 그 책임의 중대함을 통감한다.

그동안 구로구상공회는 구로구가 기업하기 제일 좋은 자치구로 자리매김하고, 아울러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지역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저도 선임 회장들의 업적을 이어 변함없이 성심성의로서 직분을 다하고자 한다.

취임 후 “성공 비즈니스에는 상공회가 함께 한다”라는 모토로 지역의 미래를 함께 열어 가는데 중점을 두고, 지역경제를 이끄는 메이저플레이어로서 눈앞의 이익만을 대면하지 않고 기업뿐 아니라 국가와 지역공동체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

또 구로구상공회는 지역 혁신을 위한 행정당국의 파트너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구로구상공회의 특징을 소개해주시고, 최우선으로 두고 있는 목표는.

구로구상공회는 2001년에 서울상공회와 구로구청이 업무협약을 통해 설립되었고, 옛 구로공단 터를 기반으로 제조, 서비스, 건설, 무역, 유통, 도소매 등 다양한 업종의 회원사로 구성된 경제인 단체이다.

관내 소재하고 있는 기업 간의 긴밀한 상호 협력 및 지식 정보의 교류를 통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나아가 해외시장 개척 등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터전 마련과,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를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지원 사업을 펼쳐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회원들을 위해 어떤 사업이나 교육이 추진되나.

첫 번째는 정부․관공서 및 기업 간의 지역발전을 위한 간담회 개최, 구청․세무서․병원․노동지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가교역할이 있다.

두 번째는 찾아가는 지원서비스, 경영애로해소를 위한 법률 및 노사 간 관계 자문 서비스, 인터넷․법률․세무․노무에 대한 무상 교육 서비스를 확대해 가고 있다.

세 번째는 행복한 근로자를 위한 각종 행사를 주최한다. 예로 넥타이마라톤대회, 각종 동호회(등산․낚시․취미생활) 모임활동 등의 지원이다.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과 역할도 있을 텐데,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구로구상공회는 구로구라는 지역을 기반 하기 때문에 꾸준히 지역 공동체와의 상생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무상급식 지원,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보조, 방범활동 지원 등의 사회활동과 관내 업체의 생산 서비스 품목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양질의 정보제공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 ‘GURO WIFI’같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 등으로 생활의 편의성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신임 회장으로서 새롭게 준비하거나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구로구의 어원은 아홉 명의 현명한 노인들이 장수했다는 전설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노령화시대로 바뀌어가고 있는 현 시점에 관내 기업인들과 각 행정기관의 의견 조율 및 투자로 복지서비스가 잘되어 누구나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특히 근로자가 행복한 기업이 존경 받을 수 있고, 그러한 근로자가 살고 있는 지역구는 자연스럽게 해당 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근로자를 위한 음악회, 체육․야유회, 가요제 등 각종 행사개최로 업무를 통해 받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회원사들 간 직접적인 교류를 통하여 장수기업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1968년 9월에 제1회 한국무역박람회가 바로 이곳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예전 이름인 한국수출국가산업단지(구로공단)에서 열렸다.

경제개발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공업단지로, 국민경제의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경제성장의 산 증거로 많은 국민들의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지금은 열악한 교통 환경, 누추한 주거 환경, 부족한 문화 인프라, 도심 공동화 현상 등 무계획과 난개발에 대한 결과물이 단지의 본질과는 전혀 새로운 방향의 임대업자 천국으로 변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가 발표한 ‘G밸리 비상프로젝트’도 ‘종합발전계획’도 문제점을 분석하고, 심층적인 의견수렴을 통하여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에 1, 2, 3단지를 망라한 각종 단체들과 지도급 인사들로 구성된 싱크탱크를 만들어 디지털산업단지의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중심적 역할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회원 규모는 어떻게 되고, 회원 가입과 혜택 등 운영은.

구로구상공회가 창립한지 어언 16여년이 되었다. 우리 상공회는 소년기를 지나 어느덧 장년이 되어 초창기 여러 가지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제는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최고 경제단체로서의 지위를 더욱더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 한 해 크고 작은 행사와 교육 사업을 130여회 개최했으며, 회원기업 8천100여명이 참여하는 등 규모와 참여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회원기업 간 상생발전과 회원사 임직원 간 복리증진을 위한 상공회 멤버십제도 및 서울시 25개 구상공회와 연계한 프리미엄 멤버십카드 발급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병원․숙박․외식․ 유통․도소매 등과 관련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직접 운영하는 개인사업체는 어떤 회사인가.

현재 승강기 및 주차설비 유지관리 회사인 진명하이테크(주)를 경영하고 있다.

지난 1994년 진명엘리베이터로 기계식주차설비를 제작 설치하는 전문업체로 창립하여 300개의 주차설비를 설치하였고, 엘리베이터 사업을 확장하여 엘리베이터 및 자동화시설설비(기계식주차장치) 등의 보수시설 관리 및 유지관리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해당 설비는 자동차와 같이 사람이 직접 타거나 조작을 통해서 작동되는 것으로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기술력과 함께 투철한 책임감과 신뢰가 필요하다.

승강기 및 주차설비에 대한 사업은 건축물의 고층화 및 자동화가 늘어감에 따라 수요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인생 좌우명이나 요즘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신뢰’는 제가 살아오면서 항상 강조하고 있는 단어이며,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단어이다. 신뢰는 상호 간 쌓아가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지만, 무너지는 일은 한순간이기 때문에 신뢰를 유지하고 잘 관리하는 일은 그래서 더 어려운 일이다.

신뢰감을 줄 수 있고, 신뢰를 잃지 않도록 모든 관계에 있어서의 신중함과 진중함으로 상호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을 보면 가볍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 어느 자리에 있든 신뢰할 수 있는,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당부한다.

 

-취미나 건강유지를 위한 여가 활동은.

구로구상공회 산악회를 조직하여 5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고, 현재도 주1회는 전국의 산을 찾고 있으며, 자전거도 즐겨 타고 있다.

2015년도에는 네팔의 안나프르나 베이스캠프 트래킹도 다녀왔다.

 

-끝으로, 회장님의 향후 목표와 활동계획은.

기존 상공회가 실시해온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다.

자체 교육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중소기업 대상 무료 실무교육, 경영상담, 경영자금에 곤란을 겪는 중소상공인 대상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추천서발급, 지식 재충전을 위한 최고경영자과정, 기업 경영애로와 불합리한 규제개선을 위한 정부기관 건의 등 본래의 사업들은 변함없이 추진된다.

유관기관가의 협력과 관련해서도 “정책은 일관되게 추진되어야 그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주체들이 움직인다”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키들랜 캘리포니아대 교수의 말처럼, 구로구의 핵심 아젠다를 상공인의 경영과 접목시켜 행정기관과의 동반자적 관계구축으로 상공인들이 활발히 경제활동에 나서도록 할 것이다.

전흥규 기자  jeonh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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