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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아이러브거제 사단장 홍수명 대표‘인생’이라는 무대에서 열연하는 배우처럼 살자
김영주 방송작가  |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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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04  14: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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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Prologue

누구나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2017년도 상반기 6월 막바지에 필자는 잠깐 동안이라도 일상을 떠나서 새로운 체험과 쉼으로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여행을 가보고 싶었다.

지인의 소개로 경남 거제시에 있는 여행·관광 사무실인 아이러브거제를 소개받았고, 그곳으로 여행을 떠났다.

피상적으로 거제는 남해안 한려수도며 지금 조금 위축됐지만 조선소가 많이 있는 곳, 현 대통령과 역대 대통령까지 대통령 두 분을 배출한 곳 정도로 알고 있는 정도였다.

아이러브거제는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옥림 하촌 마을에 있다. 아직 옛 모습 그대로의 운치가 있는 옥림항이 가까이 있고, 지세포 해안길이 아름다운 곳이었다.

아이러브거제에서의 1박 2일, 거제만의 맑고 소박한 멋이 훅 들어왔다. 홍수명 대표와 틈틈이 인터뷰 한 내용을 중심으로 엮는다.

   
 

-‘아이러브거제’는 어떻게 조성되었나?

산과 계곡, 바다를 지닌 힐링과 치유의 섬,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거제도의 아름다운 풍광, 다양하고 풍요로운 먹을거리가 제대로 알려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인 거제를 자주 오가면서 ‘보는 관광’이 아니라 ‘즐기는 관광’으로의 ‘거제관광’을 만들 수 있다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계속 어떻게 하면 이 옥하마을을 알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고, 내가 사랑하는 거제… ‘아이러브거제’라는 이름으로 관광사무실을 오픈했습니다.

지난해 5월 30일에 오픈 했으니 이제 꼭 일 년하고 한 달 정도 되었지요. 1년 동안 달려온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아이러브거제’ 조성 전 사장님이 하신 일은?

저 이래 봬도 서울 강남에 살던 패션디자이너입니다. 알고 보면 사연 많은 남자예요. 미대 나와서 전업 작가로 그림을 그리다가 패션 디자이너가 되었죠.

지금은 아이러브거제 대표이자 이곳 옥하마을의 이장도 맡고 있어요. 거제 보물섬인 지심도도 제 관할 구역이에요.

‘인생은 스토리(Story)’가 아닐까 합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와 역사가 있어요. 제가 여기 와서 살게 될지 예상한 바는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이곳 옥하마을에 머물게 되었고, 제 일을 계속 도모하고 찾아가는 중입니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굴곡이 있고 뜻하지 않은 어려움이 있어요. 패션디자이너로서 제가 만든 옷이 잘 팔리게 되어 성공가도를 달려보기도 했습니다. 가족이 아프기도 하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좋을 땐 정말 좋고 행복했지만, 또 슬프고 허망할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포기해선 안 되겠죠.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하고, 행복을 만들어가며 살아야지’하고 마음을 고쳐먹으니 새로운 열정이 생겨났습니다.

제가 훌쩍 떠나오곤 했던 이곳 거제 옥림 하촌마을에 이제 저의 열정을 다 쏟아붓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거제에 낚시하러 다니다가 지금은 이곳 하촌마을의 이장이자 아이러브거제의 대표가 된 것이죠.

 

-‘아이러브거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과 먹을거리, 부대시설은?

아이러브거제만의 치유·힐링 낚시가 대표적입니다. 아이러브거제에서는 8인승 두 척, 12인승 한 척, 22인승 한 척해서 모두 네 척의 힐링 낚시 전용선이 있습니다.

이 낚시 전용선을 타고 낚시체험을 나가는데 선상낚시라고 합니다. 여기 계신 동안 세상살이 걱정은 잠시 잊고 낚시를 하면서 여유와 휴식을 낚는 겁니다.

또 여행의 꽃인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겠죠. 잡아온 물고기로 회를 띄거나 구이나 매운탕으로 먹기도 하고, 다른 해산물과 푸짐하게 바비큐 파티를 벌이기도 합니다. 삼시 세끼 먹방 투어.

여기에 거제관광 다녀온 후 진심을 담은 지역 특산품을 직접 사 가시거나 온라인을 통해서 유통될 수 있도록 거제지역의 다양한 특산물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따로따로 하나씩 즐기는 관광이 아닌 낚시-바비큐–숙소-체험관광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모든 관광이 연계되게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아이러브거제만의 특징입니다.

숙소는 펜션 형태로 5층 건물 2개동이 있으며 휴가철에는 치유·힐링 낚시 말고도 사륜구동 바이크 및 요트투어, 여름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카약, 스노클링, 바나나보트, 플라잉 피시 등 여름바다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해양스포츠를 다양하게 준비해 두었습니다. 오셔서 말씀만 하세요.

   
 

-여기서 필자의 아이러브거제 선상낚시 체험기 한 토막.

필자는 1박 2일 동안 하루는 오후 2시에서 6시까지, 이튿날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바다로 나가서 선상낚시를 체험했다.

어신이 처음 낚시 온 사람에게 관대해서 그런지 난생처음 해본 것치고는 성적이 좋았다. 새끼 새우를 미끼로 해서 첫날은 전갱이, 보리멸, 고등어 등을 낚았고 이튿날은 우럭을 낚았다.

다른 분들은 참돔, 성대 등 귀한 고급 어종을 낚기도 했다. 씨알이 굵은 생선은 선상에서 바로 회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가져와서 저녁에 바비큐장에서 장어, 조개 등 고급 해산물과 함께 해산물 바비큐 파티를 벌인다.

필자가 힐링 선상낚시를 체험한 밤에도 푸짐한 해산물 바비큐 파티가 벌어졌다. 모든 시름을 잊고, 기분 좋은 포만감으로 행복했다. 이제 여름 더위쯤이야 이겨낼 자신 있다.

 

-요즘(7~8월) 옥림항에서 즐길 수 있는 낚시, 채취할 수 있는 어종은?

단골 어종은 전갱이(슈퍼 전갱이 30~50cm까지 나옵니다)입니다. 회는 달고 고소한 맛이며, 구이는 더 맛있습니다. 성질이 급한 전갱이는 횟집에서 맛볼 수 없습니다.

이밖에 상사리(참돔 새끼 25~35cm), 보리멸(문조리), 볼락 등이 주어종입니다.

계절별로 주요 어종을 살펴보면, 봄에는 도다리․전갱이, 여름에는 참돔(상사리)․벵에돔․전갱이․보리멸, 가을에는 참돔․감성돔․농어․고등어, 겨울에는 감성돔․참돔․도다리(광어)․벵에돔 등이 잡힙니다.

 

-이용객은 주로 어떤 분들?

초·중·고·대 동창생 모임, 기업 워크숍 및 연수, 프라이빗 가족여행 등 다양합니다.

가족처럼 대하다 보니 친구가 되어버린 고객들도 있고 제법 단골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여기 와서 서로서로 친해지기도 하고요….

오픈 이후 변화 추이와 요즘 추세를 보면,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유럽나 동남아 등을 많이 다녀봤지만 여기서 느끼는 것은 다르다고 합니다.

여기서는 그곳에서 느낄 수 없는 우리만의 어울리는 문화의 재발견과 함께 요즘 개인주의 성향을 벗어나 거제란 이름처럼(클 거 베풀 제-크게 베풀다) 나누고 베푸는 우리만의 하나 되는 만남과 문화 회복에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러브 거제’ 운영하면서 고충도, 보람된 점도 많았을 텐데… 기억에 남는 일들은?

어려웠던 일은 지역 농어민들의 자기 상품에 대한 프라이드(자존감) 부족으로 인해 애로사항이 많았지만 시간이 흘러 지금은 좋은 파트너들을 만났습니다. 그렇게 만난 특산물이 둔덕 포도, 보리새우, 견내량 미역, 자연산 전복, 문어 등이지요.

보람됐던 일은 치유·힐링 낚시로 인해 무너져 가던 가족이 다시 하나 됨을 보고 낚시도 치유이고 힐링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함께 체험하고 경험을 나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몸소 겪으며 아이러브거제를 꾸려가는 데 보람을 느끼며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떤 레저 시설, 리조트로 만들고 싶은지?

우리나라 최고의 치유·힐링 랜드를 조성, 꿈 많은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아트빌리지를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최대의 체류형 관광거제, 여름 관광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계절 내내 찾고 싶은 글로벌 국제 관광거제가 되게 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힐링캠프’처럼 많은 분들이 와서 다친 맘, 아픈 맘을 치유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신공항, 서울–거제 간 2시간대로 만들어 줄 KTX 착공, 일본-한국-중국을 잇는 대형 쿠르즈 등으로 글로벌 국제 관광도시로의 변화와 가능성이 무한한 도시가 거제입니다.

거제만의 놀 거리, 먹거리, 볼거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거제!

추억이 남는 여행! 사람이 기억나는 행복한 관광을 즐기실 수 있는 아이러브거제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다녀와서… Epilogue

사람도 결국 자연의 일부라는 생각을 하게 된 여행이었다.

낚시 체험도 그렇고 새벽 산책길도 그렇고, 바다와 계곡과 물고기와 꽃과 나무와 함께 한 시간이 그렇다. 함께 간 동료들과도 그렇고 ‘나 자신’과 더 친밀해지는 시간이었다.

낚시를 하면서 순간에 몰입하고, 물고기를 기다리고, 잡은 물고기를 채취하는 과정 속에서 알게 모르게 자연과 사람에 대한 고마움을 느꼈다.

제대로 된 낚시를 하려면 바다가 있어야 하고, 배와 낚시도구가 있어야 하고, 날씨가 받쳐줘야 한다. 고객의 여정을 도와주는 대표님, 선장님 이하 아이러브거제 가족들, 함께 간 동료는 물론이고 아이러브거제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까지 모두 하나가 된 기분이었다.

알고 보니 아이러브거제의 홍수명 대표님은 해병대 출신이라고 했다. 감성 충만한 아티스트에서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힐링캠프 사단장으로 변신한 그가 남기는 한 마디.

“날마다 최선을 다해서 인생의 멋진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장식해야죠.”

열정과 진심은 타인에게도 소리 없이 전달된다. 힐링캠프 아이러브거제에서 나는 조금 더 단단해져 돌아온 것 같아 기쁘다.

 

아이러브거제닷컴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옥림 3길 37-3

연락처: 010-4840-7646 / e-mail: alam7463@daum.net

홈페이지: www.ilovegeoje.co.kr / 아이러브거제.com/ 거제gogo.com

김영주 방송작가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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