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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마당놀이 <놀보가 온다>12월 8일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전흥규 기자  |  jeonh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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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06  15: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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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은 12월 8일부터 2017년 1월 29일까지 국립극장 마당놀이 신작 <놀보가 온다>를 해오름극장에 올린다. 국립극장은 2014년 <심청이 온다>를 시작으로 극장식 마당놀이를 선보이며 마당놀이의 부활을 이끌었다. 지난해 선보인 <춘향이 온다>는 관객의 성원에 공연 회차까지 늘려가며 58일간 46회 공연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신작 <놀보가 온다>는 <심청이 온다> <춘향이 온다>에 이은 세 번째 ‘온다’ 시리즈로 <흥보전>을 바탕으로 한다. 욕심이 가득하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놀보 부부와 한순간에 부자가 된 흥보 부부 이야기로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놀보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특징인데, 놀보를 향한 마당쇠의 질펀한 돌직구 대사가 공연 내내 관객들의 가슴을 속 시원하게 해줄 키포인트다.

<놀보가 온다>는 동시대의 주요 사회 이슈들을 날카롭고 유쾌하게 담아내는 마당놀이 특유의 뼈있는 대사 및 풍자와 더불어, 무대를 가득 채우는 70여 명의 배우와 무용수, 연주자들은 화려한 춤사위와 구수한 소리, 신명 나는 음악으로 관객의 눈과 귀가 호강하는 잔치판을 완성한다.

마당놀이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무대와 객석이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소통에 있다. 국립극장은 마당놀이의 이 같은 특징을 극대화하기 위해 프로시니엄 형태의 해오름극장 무대 위에 가설 객석을 설치, 삼면에서 연희를 감상할 수 있는 마당놀이 무대를 구현했다.

올해도 역시 객석을 무대 위로 올려 배우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을 선사한다. 또한 마당놀이의 트레이드마크인 길놀이와 고사, 엿 사 먹기도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막이 내릴 즈음에는 흥에 겨워 무대로 나온 관객들과 전체 출연진들이 어우러져 신나는 뒤풀이 현장이 연출되는 것도 마당놀이의 묘미다.

전흥규 기자  jeonh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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