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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창작뮤지컬 <서울의 달>12월 10일부터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전흥규 기자  |  jeonh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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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06  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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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뮤지컬단은 2016년 창작뮤지컬 <서울의 달>을 선보인다. <서울의 달>은 1994년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서울의 달>(김운경 작)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뮤지컬로 서울 달동네에서 신분상승과 사랑을 꿈꾸던 서민들의 삶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작품이다. 81부작으로 구성된 드라마 원작은 이다윗 작가를 통해 뮤지컬 극본으로 재탄생된다.

   
 

서울시뮤지컬단 김덕남 단장은 지난해 초, 서민들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서울살이를 담아 낸 뮤지컬을 제작하고자 하는 의도로 MBC드라마 <서울의 달>을 선택했다. 방영당시 50%에 달하는 시청률로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작품으로 서민드라마의 대표작가로 불리는 김운경 작가 특유의 공감과 힐링요소를 그대로 담아 낸 드라마이다. 서민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잊었던 가족, 이웃과의 사랑을 되새길 수 있는 최적의 작품이라고 판단했다.

눈앞에 다가온 성공을 자축하며 너도나도 샴페인을 터뜨리던 1994년. <서울의 달>이란 제목의 드라마 한편이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당시 신인이었던 최민식과 한석규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5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레전드’급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서울의 달>.

달동네 아웃사이더들의 고달픈 서울살이에 사람들은 왜 그렇게 열광했던 걸까. 무엇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걸까. 성공을 향해 미친 듯이 질주하는 주인공 홍식의 모습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 아닐까. 화려한 옷차림과 매력적인 웃음 뒤에 불안한 눈빛과 텅 빈 내면을 간직한 홍식의 모습에서 사람들은 자신들의 초라한 민낯을 확인했고, 그 아픔에 깊이 공감했다. 그 때의 이야기를 다시 꺼내보려 한다. 홍식의 이야기는 이미 지나간 이야기가 아니라, 아직도 계속되는, 현재 진행형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이곳에는 성공을 꿈꾸며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청춘들이 있고, 청춘들의 꿈을 먹고 자라는 괴물 같은 도시가 있다.

2016년, 서울. 사람들의 모든 욕망이 집결되어 있는 서울 한 복판의 이야기는 다시 시작된다. 그렇다. 이 뮤지컬은 과거를 돌아보며 추억하는 복고 취향의 뮤지컬이 아니라 지금, 여기를 들여다보며 새로운 삶을 이야기하는 동시대의 뮤지컬이다.

신분상승을 꿈꾸는 홍식, 친구 찾아 서울에 온 춘섭, 재개발에 시달리는 그래도 따듯한 동네를 둘러싼 음모! 욕망이 꿈틀대는 홍식을 앞세운 거대자본과 그에 맞서게 되는 고지식한 친구 춘섭! 이제, 누구보다 큰 꿈을 꾸었고, 누구보다 뜨겁게 삶을 사랑했던 두 남자의 화려하고도 가슴 시린 드라마가 펼쳐진다.

김덕남 단장은 예술총감독으로서 이번 작품에 수장 역할을 맡는다. 이를 비롯해 뮤지컬 <셜록홈즈>로 다수의 시상식에서 작품상, 연출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최근 <에드거 앨런 포>, <페스트> 등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노우성 연출, <셜록홈즈>, <프라미스> 등을 작곡하고,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최종윤 작곡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지져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페스트> 등을 통해 배우보다도 뜨거운 인기몰이 중인 김성수 음악감독, 김경엽 안무가 등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창작자들이 만났다. 연출을 비롯한 주요 스탭들은 지난해 10월 처음 만나 작품개발을 시작했고 젊은 집단인 만큼 에너지 넘치는 창작열로 작품을 완성하고 있다.

<서울의 달>은 젊은 청춘들의 거침없는 삶과 꿈을 이야기하는 작품인 만큼, 제작에도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창작진들이 뭉쳤다. 노우성 연출, 최종윤 작곡가, 김성수 음악감독, 김경엽 안무가 등이 그 주인공이다.

노우성 연출은 현재 한국예술원 뮤지컬과 전임교수 및 뮤지컬 창작공작소 레히 대표로 활동 중이다. 뮤지컬 <셜록홈즈>로 2011년 다수의 시상식에서 작품상, 연출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는 이번 공연 준비하면서 “원작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이야기에 ‘무대’ ‘음악’ ‘관객’ 이 세 가지 요소가 잘 더해지도록 다양한 노력과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전흥규 기자  jeonh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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