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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광역시장“대구 재창조를 위한 경제 체질개선 서두른다”
조순동 기자  |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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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02  14: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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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지난 22년간 1인당 GRDP 최하위 도시, 매년 6천여 명의 청년들이 떠나가는 등 전반적으로 도시 분위기가 침체 상태였으나, 2015년 발표한 대구의 전년 대비 경제성장률은 전국 평균 3.3%보다 높은 3.8%로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고용률은 65.3%로 전년 대비 1.1% 증가해 전국 2위를 차지하여 고용률과 성장률이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와 혁신의 움직임을 더욱 확대하여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등을 위해 경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의 구상과 추진 내용을 들어봤다.

   
 

-대구 변화와 도약을 위한 청사진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신성장 분야 우량기업 유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청년고용 우수기업 지정, 청년상인 및 청년예술가 지원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청년 고용을 확대하고 청년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다.

또 대구삼성창조경제단지 조성(2016년 말 완공), 창조경제 리더스포럼 및 펀드, 창업실패자 재도약 특례보증제도 등을 통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대구가 가진 강점을 적극 활용하여 물, 의료, 에너지, 미래형자동차, 사물인터넷 등 대구 경제의 체질을 친환경 첨단산업 도시로 바꾸는데 대구의 에너지를 모아 나갈 계획이며, 이러한 신산업 육성을 위해 대구 전역을 신산업 테스트베드로 광범위하게 활용하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성(2018년 완공)과 물산업진흥법 제정 등을 통해 강소기업 유치(2017년 말 60여개 입주 확정), 중국 등 물산업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세계적인 물산업 도시를 조성한다.

또한 2018년까지 국책기관 18개, 의료기업 120개 유치 등 글로벌 의료 R&D 허브 조성, K-메디컬 외국의료인력 통합연수센터 설립 등 해외환자 유치 기반 마련, 한방․뷰티산업 육성을 통한 국제 의료서비스 중심 도시로 육성한다.

테크노폴리스 분산전원형 자족도시 조성,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 등 대구 전역에 에너지 신사업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한 청정에너지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 수요 창출 및 개발 지원을 통한 전기자동차 생산도시 구축, 자율주행차량 원스톱 실증용 테스트베드 구축 등 미래형자동차 선도 도시 구축, SK․삼성과의 업무협약을 발판으로 세계 최초 사물인터넷(IoT) 시범도시를 건설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전통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강소기업 육성,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사진과 로드맵을 만들어 그 꿈을 실현해 나가고,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과의 소모적인 경쟁이 아닌 수도권과 지역 간 상호 경쟁‧협력의 전략을 촘촘히 짜고 인접해 있는 지역과 경제공동체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미래산업 추진 배경과 방향은.

도시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이니 만큼 첨단 신산업 분야에서 지역에 기초 역량이 고루 갖춰져 있다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문제 해결을 위해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말고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번에 모든 성과를 다 이룰 수는 없으며, 그렇다고 지금의 기회를 놓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대구시는 2030년이라는 미래 축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축을 두고 대구의 발전 좌표를 설정 중에 있다.

의료산업과 헬스 케어, 스마트시티와 사물인터넷, 미래자동차와 인공지능은 파괴적 기술이 적용된 융·복합의 집합체가 될 것이며, 역설적으로 모든 것을 준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즉, 대구시 전체를 사물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시티에 관한 테스트베드로, 이를 통해 창의적 기술을 적용하고 글로벌로 나아가야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섬유 중심의 전통산업을 가지고는 미래를 열어 가기가 어려우며, 제조업만으로는 일자리를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 그러나 기존의 산업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기존 산업은 체질 개선을 하는 동시에 미래형 친환경 첨단산업 도시로 나아가자는 것이다.

기존 자동차 부품 산업도 내연기관에 머물지 않고 전기차와 같은 미래형 자동차로 빨리 전환해 나가야 한다. 물‧의료‧에너지 산업은 대구의 축적된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선택한 전략이며, 대구의 미래 먹거리(물, 의료, 에너지, 미래형자동차, IoT 기반 웰니스) 창출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하여 창조와 혁신 에너지를 결집하고 있다.

   
 

-기존 주력 산업의 추진은 어떻게.

미래 신산업의 추진과 동시에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 추진도 아울러 중요하다.

섬유산업은 오랫동안 축적된 자기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섬유시장 선점을 위해 의류용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물 없는 컬러산업’ 등 산업용 섬유로 전환을 유도하고 있으며, 또한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해 올해는 업체 선발, 내년은 내셔널 브랜드화, 2018년에는 글로벌 브랜드화로 섬유산업의 부흥을 이끌어 가고자 한다.

기계금속 등 지역 주력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은 ‘뿌리산업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국가산단에 ‘뿌리산업 집적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구산업은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 사업’을 통해 기술주도형으로 혁신할 계획이며,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으로 지능형 로봇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하였다.

또한 저부가가치 단순 자동차 부품산업에서 미래형 자동차 시대를 대비한 지능형 전기자동차 부품 산업으로 구조를 전환하고 튜닝산업을 육성해서 대구를 자동차부품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은.

대구시는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 투자 환경 개선, 노사 협력관계 구축 노력 등으로 사람․기업이 몰려드는 산업평화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대구 전역을 신기술‧신산업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전환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는 노사상생 협력도시로 ‘노사정 대타협 선언’, ‘노사민정 최우수기관 대통령상 3년 연속 수상’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물․에너지․의료 등 신성장 산업 분야 중심으로 2015년에 롯데케미칼 등 대기업 및 유망 중소기업 34개사 6천534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두었다.

맞춤형 기업 지원을 위해 기업지원기관별로 분산 지원되던 기업지원시책을 통합하여 성장 의지가 강한 기업을 대상으로 단계별로 선택과 집중지원을 통해 Pre스타→스타기업→글로벌 강소기업→월드클래스 300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를 구축하였다.

그동안 기업들은 경영상 애로가 있으면 각 기관을 일일이 방문해서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원스톱기업지원센터(2014년 9월)’를 개소하여 280개 기업에 대해 317건을 해결했으며, 기업과 지원기관을 연결한 ‘원스톱 기업지원 시스템(2016년 7월)’도 구축한다.

또한 전국 최초로 기업지원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업의 고충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기업애로해결 박람회’를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지난 4월에 개최(1천144건 상담)하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규제개혁 1등 도시인 대구시는 관광산업에 꼭 필요하지만, 법적 제약으로 허가 받지 못한 ‘학교정화구역 내 호텔 건립’을 전국 최초로 규제 문제를 해결하여 3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그린벨트 내 풍력발전 허용’으로 신규투자 2천억 원이 기대되는 등 적극적인 규제개혁으로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구의 명소인 수성못 인근 식당과 카페에 옥상 영업을 4월부터 허용하여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민의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산업용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조성 중인 국가산단 1단계 구역은 134개 업체 분양이 완료되었으며, 2단계 구역도 조기 착수하여 산업 용지난을 해소하고 있다.

기존 제3산단, 성서1․2차산단, 서대구산단, 염색공단 등도 기반 시설 개선, 근로자 편익시설 확충 등 리모델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여 입주기업들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역점 추진사업은.

올해를 청년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청년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선포하였으며,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창조경제단지를 중심으로 한 창업공간 확충과 리더스펀드 등 창조금융활성화, 그리고 C-College 등 창조인재 육성 및 창업지원 포털 구축 등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으며, 또한, 청년 사회적기업 육성, 서문시장 청년존 등 청년상인 지원, 대구패션창조거리 조성 등 창업 지원 분야도 확대할 계획이다.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고용환경 개선(주거‧교통 등) 등 고용친화대표기업 선정과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지역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있으며, 채용 장려를 위해 ‘창조전문인력, 주력산업인력, 창업벤처인력’ 등 분야별로 채용장려금의 지원을 확대하고 지원 업종을 제조업에서 서비스업까지 확대하고 있다.

원스톱 일자리센터를 6월까지 고용노동부와 협업하여 고용복지와 일자리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지역 일자리 지원 모델로 구축할 계획이며, 노사가 함께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청년 1명 더 채용하기’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관광도시 대구’ 추진은.

관광을 자원화하고 도시를 세일즈 함으로써 도시의 품격 제고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대구는 배후에 있는 경북과 연계하여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의료관광을 결합한다면 2020년에 ‘1천만 관광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재 의료관광객이 1만 명을 넘었고, 대구공항 이용객이 지난해 200만 명을 돌파하여 올해에는 250만~30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를 테마별 특화된 관광(단)지로 조성하여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 체류형 도시관광 기반을 조성하여 대한민국 전체 여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관광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 구체적이 내용으로는 2016년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 유치를 위해 국내‧외 붐 조성 ‘대구·경북 방문의 해 선포식(2016. 2. 26.)’을 개최하고, 중국 현지에 원정대 파견을 통한 전방위 마케팅을 전개한다.

중국~대구 직항노선 증설 추진과 중국인 무비자 환승공항 프로그램 활용으로 중화권 관광객 적극 유치(2014 9.15. 환승공항 지정) 적극 나서고 있다.

특색 있는 관광상품 개발, 해외 현지 매체·온라인을 통한 집중 홍보·마케팅, 불편사항 해소로 외래 관광객을 유치, 문체부의 ‘한국관광의 별’과 ‘음식테마거리’ 선정 추진, 밤이 즐거운 야간 관광도시 대구 등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국내 관광객을 유치, 경북·안동·경주·해양도시인 포항 등 타 지자체와의 차원 높은 상생협력으로 관광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대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특성화하기 위해 지역대표 의료기술을 개발하고, 이미 개발된 모발이식, 수지접합술 등 의료기술도 적극 홍보해 나가고 있으며, 또한 의료관광 기반 구축과 해외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K-Medical 외국의료인력 통합연수센터를 건립하고, 현지 합작병원을 설립하며(중국 진장시 등), 해외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대구형 스마트 도시 건설에 따른 미래의 대구 모습은.

이러한 대구 경제 체질 개선을 통해 대구가 궁극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대구형 스마트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스마트시티는 ICT를 도시의 각종 인프라 즉, 교통, 에너지, 안전, 의료, 문화에 접목해 도시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미래형 도시 개념이다.

대구에 이전한 정보화진흥원과 건립 중인 제3정부 통합전산센터 등 IT 기반의 핵심 국가역량이 집중되고, 지역에서 연간 5천여 명의 ICT 인력이 배출돼 어떤 도시보다 스마트시티 구축에 잠재력이 크다.

대구가 지향하는 스마트시티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인프라 구축만이 아니라 산업으로 연결해 미래 신산업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또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내에 물, 에너지, 의료, 안전, 교통, 생활주거와 관련한 앱(응용프로그램)을 결합해 소프트웨어 산업을 발전시키고, IT 기반의 웰니스 실증단지, 자율주행차 생산·보급 사업들을 스마트시티 개념 안에 모두 통합해 나갈 계획이다.

2030년 대구의 미래 모습은 IoT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 성장 엔진이 역동하고, 여러 가지 시민의 삶의 질이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시티가 될 것이며, 첨단미래산업이 대구 미래의 성장 엔진으로 활성화되어 신산업 육성, 고용창출, 시민편익이 선순환하는 도시로 변화할 것이다.

조순동 기자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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