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4일 제28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오후 한국자유총연맹 전국 회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지역 일선에서 국민통합과 평화통일을 위한 범국민 활동을 펼치는 자유총연맹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올해 창립 62주년을 맞는 한국자유총연맹이 엄중한 시대 상황에 발맞춰서 과감한 혁신과 올바른 비전 제시로 국민적 역량 결집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지 44주년이 되는 오늘, 당시 합의사항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이러한 역사가 우리에게 분명하게 알려주는 사실은 북한 정권의 인식과 태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한 어떤 만남과 합의도 일시적인 이벤트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북한의 변화를 끌어내지 못하는 도발과 보상의 악순환 고리를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이나 술책에도 흔들지 않고, 북한 핵 포기와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젊은 세대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가치관을 가르치고, 통일의 열망과 비전을 심어주는 일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하며,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온 산업화 세대, 민주화 세대에 이어 다음 세대들은 통일 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활동 추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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