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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경제성장의 새 동력으로문화는 21세기의 연금술…창조경제에 새 날개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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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08  16: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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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화제다. ‘태양의 후예’ 열풍이 국내를 넘어 중국(48억 원), 일본(20억 원)을 비롯해 전 세계 32개국에 수출되며 한류를 이끌고 있다. 해외 판매, 간접광고(PPL), 음원 판매 등으로 제작비 130억 원을 이미 회수한 데 이어 패션, 화장품, 관광 등에서도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켜 경제 효과가 총 3조 원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며칠 전엔 중국 대기업 직원 4500명이 인천으로 단체관광을 와서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들을 둘러보고 치맥(치킨+맥주) 파티까지즐겨 화제가 됐다. 치킨 3000마리가 한자리에서 소비됐다. 3년전 드라마가 지금도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준 것이다.

문화가 그 자체로서 산업성을 지닐 뿐 아니라 다른 산업에까지 파급 효과를 주는 등 경제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실감케 하는 사례다.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은 “문화는 다른 산업의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더해주는 21세기의 연금술”이라며 “문화융성이 창조경제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강조해왔다.

문화가 고부가가치 산업이 되려면 장르와 산업을 넘나들고, 문화와 기술의 융·복합이 이뤄져야 한다. 문화의 산업화, 산업의 문화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야심차게 추진한 것이 문화창조융합벨트다. 박 대통령은문화창조융합벨트에 대해 “창작자와 전문가의 만남으로 문화가 산업이 되고, 다양한 장르의 창작자 간 융합으로산업이 예술로 진화하는 새로운 융합문화의 클러스터로서 대한민국 문화융성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문화창조융합벨트는 콘텐츠 기획에서 제작(개발), 사업화(상용화), 유통, 재투자(인재 육성, 연구개발) 등을 종합 지원함으로써 문화콘텐츠산업이 자생적으로 선순환되는 창작 생태계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아이디어 하나로 성공할 수 있는 콘텐츠 창작 환경이 만들어진 셈이다. 글로벌 문화콘텐츠를 기획하는 ‘문화창조융합센터’와 기획한 콘텐츠를 제작·사업화하는 ‘문화창조벤처단지’, 문화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을 하는 ‘문화창조아카데미’, 창작자들이 만든 융·복합 문화콘텐츠를 구현·소비하는 ‘K-컬처밸리’, ‘K-익스피리언스’, ‘K-팝 아레나 공연장’ 등 6개 거점을 축으로 이뤄진다. 올해에만 132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015년 2월에 서울 상암동에 문을 연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지난 1년 동안 약 3만3000명의 창작자와예비창작자들이 이용했고, 센터에서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창작자 300여 명을 방송, 예술, 게임 등각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시켰다.

2015년 12월 청계천 한국관광공사 건물에 문을 연문화창조벤처단지에는 13: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93개 기업이 입주해 창작활동 중에 있다.

2017년 경기 고양시에 조성될 K-컬처밸리에는 영화, 드라마 등 제작·생산이 이뤄지는 스튜디오와 대형 융·복합 공연장이 들어선다. 2017년 서울 송현동에 들어서는 K-익스피리언스는 한국 전통문화 중심의 체험공간으로 조성된다. 다양한 문화시설은 물론 장인과 인간문화재 제품의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문화체험시설이 들어선다.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을 리모델링해서 2017년 조성하는 K-팝아레나는 1만5000석 규모의 대규모 공연장으로 상시 공연이 가능한다.

2016년 3월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임시로 개관한 문화창조아카데미에서는 현재 45명의 크리에이터(학생)와 26명의 감독이 현장형 융·복합 프로젝트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에도 문화콘텐츠 산업을 위한 지원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콘텐츠산업 매출액(수출액 포함)이2015년 99조6000억 원에서 올해 104조 원으로, 외래 관광객도 2015년 1550만 명에서 올해 176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향후 5년 동안 5만30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콘텐츠산업은 종사자의 58%가 34세 미만으로, 경기침체 속에서도 매년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청년산업이다.

정부는 또 2013년 9월 ‘콘텐츠 해외 진출 확대방안’을 발표한 데이어 지난해엔 ‘콘텐츠 해외진출지원센터’를 설립해 해외 마케팅과 1:1 맞춤 서비스도제공하는 등 수출 지원도 강화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문화콘텐츠 수출이 2014년 5조8000억 원, 2015년 6조4000억원으로 빠르게 늘어 세계 시장 점유율 2.7%에 달하는 세계 7대콘텐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창조융합벨트를 중심으로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지난해 12월 개소한 문화창조벤처단지 입주기업과 함께 본격적인 융·복합 콘텐츠 성과 창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금융, 회계, 유통, 기술 등의 원스톱 지원센터인 ‘셀 비즈(cel Biz)센터’를 중심으로기업의 원스톱 사업화를 지원하는 한편,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융·복합 콘텐츠의 창작을 지원(100억 원)하고, 연구개발(R&D)을 지원(30억 원)해 25개 킬러 콘텐츠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다.정부는 금융권과 함께 앞으로 문화콘텐츠산업에 5조5000억 원을 투입해 1만 개의 콘텐츠기업과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도 밝혔다. 지원은 대출(2조2000억 원), 보증(3조1000억 원), 투자(2000억 원) 형태로 이뤄진다.

국내 융·복합 콘텐츠기업이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도록 연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한다. 3월 23일 문화창조융합벨트와 홍콩의 복합문화예술공간 피엠큐(PMQ, Police Married Quarters) 간의 융·복합 콘텐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데 이어, 프랑스의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프렌치테크 티켓(French Tech Ticket)’, 영국 ‘테크 시티’ 등 해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프로그램과 연계방안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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