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2015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7일 동안 포항시 남구 해도공원에서 열린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회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의 주제를 ‘오감철철(五感鐵鐵)’로 정하고, 예년 작가중심의 스틸조각 전시 축제에서 포스코 등 철강기업과 시민의 참여를 대폭 이끌어내는 등 시민중심의 축제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운영위 측은 총 30여점의 작가 작품과 함께 철 생산의 주역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 및 철강공단 근로자들의 기술적 노하우와 예술가의 상상력을 매칭해 기업의 이미지 개선과 함께 참여의 장을 마련했다.

또 철강 근로자들이 가진 숙련된 기술과 예술가의 창의성을 매칭해 산업과 예술의 융합을 꾀하고 예술가, 근로자, 시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철강공단 근로자’가 직접 철 조각 작품제작에 참여하는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Jumping Together’를 주제로 기업체별 특성화된 공정과 생산 재료를 활용한 철 조형작품들을 제작해 철강기업의 기술적 노하우와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완성된 작품은 축제 전 기간 특별존에 전시할 계획이다.

운영위 측은 현직 작가를 매칭해 작품제작 경험이 없는 근로자들이 창작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코를 비롯한 포스코 협력업체는 지역성과 역사성을 담은 대형작품 10여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류영재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장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지속 가능한 축제는 물론 지역의 대표적인 예술축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미 기자  webmaster@k-today.com

<저작권자 © 오늘의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