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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통일로 민족의 도약을 이룰 적기”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
전흥규 기자  |  jeonh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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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01  1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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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대통령)가 ‘8천만이 함께하는 행복한 평화통일’을 위하여 제17기 출범회의를 개최한 이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통령 자문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는 지난 7월 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의장인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17기 출범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국내외 자문위원 1만여 명이 참석하고, 정갑윤 국회 부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 신용한 청년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장 등 주요 인사들이 초청되어 제17기 자문회의의 출범을 함께 축하하고, 통일준비를 위한 의지를 결집하는 큰 행사로 치러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 70년간 끊어졌던 국토의 허리를 다시 잇고 한민족이 다시 하나가 될 때, 대한민국은 다시 한 번 크게 비상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는 남북한의 모든 현안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지만, 북한은 전제 조건만 제시하며 호응해오지 않고 있다”며 ”북한도 이제 용기 있게 대화의 장으로 나와서, 남북한 모두를 위한 최선의 길을 함께 찾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린다면, ‘경제와 평화’ ‘체제안정과 경제발전’ 모두를 얻을 수 있고,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 포기 과정에서 함께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협력 사업을 강구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핵이 체제를 지킬 것이라는 미망을 버리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복귀하는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은 민주평통이 국내외 지역은 물론 세대와 계층이 어우러진 사회통합의 표본으로, “우리가 분명한 비전과 원칙을 가지고 끈기 있게 통일을 준비해나가면 평화통일의 길은 반드시 열릴 것”이며 “그 길을 민주평통 자문위원 여러분들께서 앞장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17기 민주평통은 제16기 대비 10명이 증가한 19,947명으로 구성되었고(직능대표 13,512명, 지역대표인 지방의회 의원 3,157명, 재외동포 대표 3,278명), 특히 청년층(30대 이하)·여성층·탈북민의 참여를 늘려 통일준비의 저변을 확대하였으며, 상임위원회 내 전문가 비중을 높여 자문건의 역량을 제고하였다. 아울러, 해외 자문위원의 체제 국가를 115개국에서 117개국으로, 24개 지회를 31개 지회로 확대하여 통일 공공외교 역량 강화를 기했다.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8천만이 함께하는 행복한 평화통일’을 활동목표로 한 4대 활동방향을 의장과 자문위원에게 보고하여 2년간의 이정표로 제시했고, 민주평통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10개 분과위원회를 통한 ‘정책 자문·건의’와 국내외 지역회의·지역협의를 통한 ‘풀뿌리 통일준비운동’을 역동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7기 활동방향으로 ①자문건의 내실화 ②통일준비 본격화 ③통일미래인재 육성 ④통합과 나눔의 평통인 상(像)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출범회의는 제17기 자문회의 구성현황 및 활동방향 보고, 통일준비 한마음 결의, 자문위원 위촉장 친수, 박근혜 대통령(의장) 대회사, 통일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인터넷으로도 생중계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난달 30일 민주평통 송파구협의회가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탈북민 합동결혼식의 주인공 80쌍이 참석하였으며, 박근혜 대통령도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 행사 후 한 탈북민 부부는 “남한에 올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며, 결혼식을 준비해주시고, 대통령께서도 축하해주시는 등 관심을 가져주신 만큼 행복하게, 모범적으로 살겠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출범 이후 7월 22일 민주평통 회의실에서 개최된 운영위원회(위원장 현경대)에서는 향후 활동목표와 추진방안들이 구체적으로 검토되었다.

이 자리에서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개회사에서 “이 시대의 과제는 통일을 하루빨리 이룩함으로써 북한주민들에게 자유와 풍요를 누리게 해주고,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에 기여하는 한편, 우리민족의 웅비를 이루는 것”이라며, “통일이란 역사적 기회가 왔을 때, 이를 놓치지 않도록 운영위원들께서 역사적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 수석부의장은 이어 “역대 대통령 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처음으로 외국정상과의 정상회담에서 분명하게 통일의지를 피력하면서 협조를 요구하셨다”고 소개하고, 이러한 대통령의 통일의지를 제17기 민주평통이 적극 뒷받침하자고 강조했다.

또 박찬봉 사무처장은 제17기 민주평통이 평화통일 기반구축이라는 국정기조의 내실을 기하고 결실을 맺어야 할 시점에 출범한 만큼, 통일준비의 구체화와 지방화, 국제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활동 목표는 ‘8천만이 함께하는 행복한 평화통일’이다. 이를 위해 자문건의를 내실 있게 하고, 통일준비를 본격화하며, 통일 미래를 위한 인재를 육성하고, 통합과 나눔의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자문건의 내실화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통일준비 의제를 개발하고 공론화하여 공감대를 형성해 가겠다는 것이다. 통일과정과 통일 이후에 필요한 실천적 통일준비 과제를 연구하고, 남북대화와 인도지원 및 북한인권 회복방안 등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통일준비 정책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민 생활현장의 통일여론을 가감 없이 수렴하여 현장성과 전문성을 결합시켜는 한편 지역별, 직능별 등 각계각층의 의견들도 수렴하여 정책을 개발하고 건의할 예정이다.

통일준비를 위한 활동으로는, 통일 상황에 따른 남북 법제 간 정합성 확보를 위해 남북한 통합 법제를 준비하고 통일비용 방안도 연구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통일 상황에 따른 경제적 충격완화를 위해 남북경협, 북한개발 정책, 기타 재원 마련을 위한 방안을 적극 연구한다.

또한 통일 시에는 통합을 위한 전문 인력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국내외 자문위원이 통일준비 요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연수도 추진할 예정이다.

통일준비도 중앙 위주가 아닌 지방화와 국제화로 확대한다. 남북 시도 간 매칭(matching)을 통한 드레스덴 구상을 실천하여 역사적 배경, 지역 유사성 등에 따른 통일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협력방안 등을 모색한다.

모든 국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세대별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작은 통일운동’이 추진되며 지역회의를 지역사회 통일운동의 거점으로 육성, 지역회의가 지역 통일운동 거버넌스의 주축으로서 통일준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주도해 나간다.

한편 세계 117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외 자문위원들을 통한 민간 통일과 공공외교를 강화한다. 특히, 미·중·일·러 등 한반도 통일에 영향력이 있는 주요국가 유력 인사들과 교류기반 확대 등 국제적인 통일 네트워크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재외 동포사회에 대해서는 다양한 언어의 맞춤형 통일정책 자료 지원을 통해 차세대 동포의 통일에 대한 관심 제고와 참여를 확대하고, 해외 자문위원의 오피니언 리더 역할 수행을 통한 재외 동포사회 화합과 통일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국제사회와의 연대 강화를 위해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등 국제기구 및 국제 NGO 등과 한반도 통일 미래상에 대한 공론화 및 통일준비 정책을 공동연구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북한 경제개발 및 인권 개선방안 마련 등 국제 협력방안이 모색된다.

통일시대의 주역은 젊은 세대들이다. 통일미래 인재 육성을 위하여 청소년 통일의지를 고취시키고 청소년들이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믿음 속에 올바른 국가관과 긍정적 통일관을 갖도록 다양한 통일공감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통일 골든벨 △탈북 청소년과의 대화 △북녘친구 편지쓰기 등과 같은 활동을 펴고, 스마트폰 등 보편화된 IT기기를 활용한 통일 이슈에 대한 청소년의 접근성 강화 및 통일의지도 고취시켜 나갈 예정이다.

 청년 통일역량 강화를 위해 청년 자문위원의 참여와 활동을 활용하고, 통일공감대 확산 및 탈북 청소년 정착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들이 통일미래 리더로서의 역할 제고를 통해 통일준비 과제에 대한 실천적 대안을 발굴 모색하는 △대학생 통일정책 대토론회 △글로벌 통일공공외교 대사 양성(반크 협업) 등을 지원할 것이다.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통합과 나눔의 평통인 상(像)을 구현해 나간다. 국민통합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국민생활 속에서 민족의 통일 의지를 대변할 수 있는 지도급 인사로 위촉했다. ‘봉사와 헌신’ ‘참여와 희생’을 통해 지역과 계층과 세대 간의 갈등 해소 및 국민 대통합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국민과 한마음으로 통일시대를 준비하자’는 자문위원의 결의를 들어보자.

이 시대의 으뜸가는 소명은 조국의 통일이다. 광복과 분단 70주년을 맞아, 우리는 더 이상 분단의 고통을 연장할 수 없으며, 하루빨리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성취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입각한 평화통일로 8천만 민족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보장하고,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희망찬 통일시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가야 한다. 이에 우리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들은 국법을 준수하고, 조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민족의 염원을 받들어 맡은 바 사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하게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정부가 함께 하는 실천적 통일준비에 앞장선다.

하나, 우리는 북한동포가 우리의 통일노력에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앞장선다.

하나, 우리는 국제사회가 한반도 통일에 지지와 협력을 다하도록 통일 공공외교에 앞장선다.

하나, 우리는 세대와 계층, 이념과 지역을 아우르는 국민 대통합운동에 앞장선다.

하나, 우리는 자랑스러운 평통인으로서 나눔과 봉사의 사회적 모범 실천에 앞장선다.

전흥규 기자  jeonh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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