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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상봉 추석에 재개 높아
이현진 기자  |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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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25  09: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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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판문점 고위 당국자 접촉에서 25일 이산가족 상봉 재개에 합의하면서 다음달 추석에 이산가족들이 만날 가능성이 높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 공동보도문에는 남북이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앞으로 계속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남북은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 접촉을 다음달 초에 갖기로하고 이산가족 상복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은 북한의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의 군사적 충돌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으나, ‘무박 4일’ 마라톤협상 중에는 이산가족 상봉 문제도 의제로 다뤄졌다.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인도적 문제인데다 당사자들이 고령이라 ‘시급히 해결돼야 할 문제’라는 점에서 남북이 인식을 같이 하고 재개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한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적극 타진해왔다. 박근혜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연내에 남북 이산가족 명단 교환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상봉 재개 의지를 강력하게 밝혔다.

통일부도 지난 5일 북측에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을 당시 금강산 관광과 함께 이산가족 상봉 재개 문제를 논의 의제에 포함했지만 북측이 관련 서한 수령 자체를 거부했었다.

그러나 이번 고위 당국자 접촉에서의 전격 합의에 따라 지난해 2월 이후 열리지 않았던 이산가족 상봉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방법과 시간, 장소 등은 실무 차원의 협의가 추가로 필요하겠지만, ‘민족의 명절’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다음달 추석을 전후해 금강산 등의 장소에서 상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남북이 '앞으로 (상봉을) 계속하겠다'는 내용을 공동보도문에 담은 만큼,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일회성'을 넘어 정례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이현진 기자  webmaster@k-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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