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통영연극예술축제가 이달 10일부터 19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과 벅수골소극장, 강구안문화마당, 이색공간 등 경남 통영시내 일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연극 공연이 펼쳐진다.

통영시,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통영시민문화회관이 주최·주관하는 올해 통영연극예술축제 주제는 'LIVELIHOOD(라이브리후드)' 영문으로 돼 있어 선뜻 이해하기 힘들지만 '생활 속의 연극축제'란 의미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개막공연은 극단 벅수골의 '통영-나비의 꿈'(백하룡 작·장창석 연출)이다. 이 작품은 최근 열린 제33회 전국연극제 폐막식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외에도 극단 미소의 '세탁소엔 붕어빵이 있다' 극단 세소래의 '아무것도 하지마라', 극단 아시랑의 '이옥분 여사', 극단 나무씨어터의 '뱃놀이 가잔다', 극단 비풍초똥팔삼의 '특별한 저녁식사' 등이 공연된다.

일반인 참여프로그램으로 '통영오광대 체험교실', 각종 전통문화 민속놀이 체험 등이 마련된다.

주최 측은 "통영은 우리나라 신(新)연극의 태동과 발전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요람지"라며 "통영의 연극예술 자산과 전국의 다양한 형식의 연극예술과 교류는 물론 이 시대가 주목해야 할 연극단체와 연극인을 발굴, 지원함으로써 독창적 연극축제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주엽 기자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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