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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KB국민은행,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1호 주택' 헌정식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 故 탁영의 애국지사 후손 탁희주 씨에 기부
한창세 기자  |  ko-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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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8.18  20: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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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과 흥사단이 진행한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대한의 보금자리 1호’ 헌정식을 가졌다. [사진=흥사단]

50일간 25년 넘은 주택 지붕과 난방, 전기, 욕실·화장실 등 수선 공사 
겨울철 천장 단열 공사와 함께 85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도 함께 지원

KB국민은행과 흥사단이 진행한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대한의 보금자리 1호’ 헌정식을 가졌다. [사진=흥사단]

KB국민은행과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상임대표 이춘재)는 강원 정선군 신동읍에서 고 탁영의 애국지사의 후손 탁희주씨의 주택에 대한 환경 개선을 마치고 ‘대한의 보금자리 1호’ 헌정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탁영의 애국지사의 며느리와 친손주, KB국민은행, 흥사단, 사랑의 열매, 강원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독립유공자 후손의 노후 주택을 개선하는 대한의 보금자리 사업은 KB국민은행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사랑의 열매가 지원하고 흥사단이 주관했다. 독립유공자 후손의 어려운 주거 환경을 개선해 주거 복지 실현과 삶의 질 향상이 주된 목적이다. 사업 대상은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수도권 외 지역에서 건축된 지 20년이 지난 노후 주택이 중심이다.

1922년 4월 강원 횡성군에서 태어난 탁영의 애국지사는 1943년 10월 일제에 강제 징집돼 중국 난징지구 주둔 일본군 부대에 배속됐다가 대한광복군에 가담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1944년 5월 일본군 진지를 탈영한 뒤 중국군 유격대에 가담했다가 1945년 4월 충칭에 도착했다. 이후 토교대(土橋隊)에 입대, 몇 주간 훈련받고 광복군총사령부 경위대에 배속돼 복무하다가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았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이번 집 고쳐 주기 사업으로 진행한 주택에는 탁영의 애국지사 며느리와 친손자가 거주하고 있다. 사업에서는 25년 이상 된 주택의 지붕 개보수, 난방, 방 구조, 욕실·화장실, 보일러 시설, 천장, 전기 공사 등 노후 주택 전체에 대한 대수선 공사를 50일 가까이 진행했다. 특히 겨울철 단열에 취약했던 천장 단열 공사를 진행해 다른 지역보다 추위가 높은 강원에서 더 안정적인 주거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 85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도 함께 지원했다.

KB국민은행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서경덕 교수는 헌정식에서 “그동안 국민은행은 숨은 독립유공자를 발굴해오면서 후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계획했고, 그 결과로 오늘처럼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국민은행은 오늘 대한의 보금자리 1호 헌정식을 시작으로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의 주거 복지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주관한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 나종목·지정호 공동대표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 환경 개선은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이 어려운 부분이었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 후손들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를 마련해드리게 돼 너무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독립운동에 관한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과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는 독립운동의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고, 후손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한의 보금자리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대한의 보금자리 2호 사업은 전남 목포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창세 기자  ko-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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