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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용접협회 민영철 회장] 뿌리산업의 근간 지킨 30여 년의 자부심2019년 ‘오늘의 한국’을 빛낸 인물 대상 용접산업공헌 부문
홍경의 기자  |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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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3  10: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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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개척과 판로 진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

   
 

정부는 뿌리산업의 부흥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2011년 7월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뿌리산업은 금형, 용접, 주조,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공정기술로 부품이나 완제품을 만드는 산업을 뜻한다.

2019년 정부와 지자체는 경제 회복의 실마리를 뿌리산업에서 찾고 있다. 특히, 용접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꾸준히 이바지해 왔고 국가산업 분야의 한 축을 담당해 왔기에 이 부문에 관한 부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이런 현실에 맞춰 (사)대한용접협회 민영철 회장은 “제조업 부흥을 위해서는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이며,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각종 지원 사업을 할 것”을 밝히고 있다.

민 회장은 “뿌리업체 중 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정부의 뿌리산업 진흥정책이 대부분의 상위 10~20%에 해당되는 업체에 적용되고 있어 지금의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라고 말했다.

뿌리산업은 용접·주조·금형·소성가공·표면처리·열처리 등의 공정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기초 공정산업이다. 그중 용접은 기계·조선·전기·전자·건축 등의 많은 산업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며, 모든 금속구조물 제작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대한민국 용접 산업의 위상을 높이다

대한용접협회 민영철 회장은 국내 용접 산업의 중흥과 기업의 번영을 목표로 지난 2010년에 창립하였다. 용접 기능인의 권익 신장과 복리 증진 그리고 업체의 매출 증대를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진 용접협회는 용접산업 진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1년 취임 후부터 지금까지 전국 14개 지부와 4000여 명 회원, 70여 개의 회원사를 확보하며 용접기술의 전문성과 표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등록된 사업체는 서로 공조하는 체계를 기반으로 하며, 해외시장 개척과 기술 증진을 위한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국내 용접산업 발전과 용접기능인 권익신장의 기치를 내걸고 용접산업 진흥에 기여하고 있는 민 회장은 용접 경력 30여 년으로 용접 분야에 베테랑으로 정평이 나있다. 현재 플랜트 관련 업체를 운영 중에 있으면서 용접협회 회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국내에 용접협회가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용접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민영철 회장과 용접산업과 협회방향에 대하여 자세한 얘기를 나누어 보았다.

   
▲ 2017년 뿌리산업전시회.

Q. 정부가 6대 뿌리산업 진흥에 나서고 있는 부분에 관한 견해를 언급해 주십시오.

A. 용접은 노력한 만큼 실력이 쌓이는 분야이기에 뿌리 산업을 경험한 사람 중에서 정책입안에 참여하여 현실적인 정책을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해서 정부의 진흥책이 현장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뿌리 지원책은 대부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큰 기업 중심이고, 국내 80%에 육박하는 20인 미만 뿌리 기업들은 이 같은 정책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정부는 소기업이 대부분인 뿌리업계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진흥책을 내야 합니다. 아울러 뿌리업계를 대변하는 단체도 포괄적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단적인 예로 2012년 당시 지식경제부가 뿌리산업 진흥책을 추진하면서 관련 업계 공식 대변 단체를 중소기업법에 의한 6대 뿌리조합으로 한정하였는데, 용접협회도 지원서를 냈다가 거부당하였습니다. 전국 각지에는 현지 뿌리업계를 대변하는 단체가 그 수를 알지 못할 정도로 매우 많습니다. 정부가 포괄적인 뿌리 대변 단체를 구성해야 하는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Q. 용접분야에 관한 생각과 협회의 소개를 언급하여 주십시오.

A. 용접은 자신과의 싸움이고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고도화산업화의 현장에 살아가면서 수많은 경쟁을 헤쳐 나아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용접 기술은 다른 뿌리 기술과 달리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고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직종이지만 용접은 실제로 쉽게 배우기는 어려운 직업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용접을 접하기는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고, 용접은 모든 근간 산업의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다수의 용접기능인과 용접사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체 대표 및 관계자를 협회 회원과 회원사로 모시고 하나의 단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협회의 발전과 위상을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용접기능인들의 권익신장과 회원사들의 수익창출과 매출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협회의 주요 활동에 대해 언급하여 주십시오.

A. 용접기능인의 권익신장과 용접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용접기술을 연구개발, 보급하는 등 용접 산업과 관련된 사회, 경제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로 국내외 용접이 관련된 전시회 참가, 주최를 기획합니다. 대표적으로 전문 기능인력 양성교육과 해외 일자리 개척이나 정보 교류, 용접 관련 조사와 연구 등을 진행해 왔습니다. 각 산하단체와 용접기능인의 복지업무 협력과 조정, 불우이웃돕기와 자원봉사 등 기타 사회공헌, 용접기능 지도자 육성과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 훈련, 각종 교육단체 후원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 지방자치단체와의 용접 관련 사업 수탁 업무도 수행하고 있으며, 해외 기업체와의 일자리 개척 및 정보교류를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용접관련 외국협회나 전문가 단체와의 협력, 회원사들의 정부시책 대변과 해외 기업과의 연계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용접 산업의 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 대책 발의 등을 담당하며, 협회 내에서 진행되는 모든 활동은 용접기능인이 보람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 2017년 제2회 레이저 및 용접 산업전.

Q. 경기불황과 더불어 조선 산업의 수주물량이 저하됨에 따라, 각 현장의 용접량이 줄어들었고 용접인력난까지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관한 민 회장님의 생각을 언급하여 주십시오.

A. 물론 국내 조선 산업이 글로벌 경제위기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일부 용접 기능 근로자들이 해외 취업으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아직 조선 산업은 자동화로 변화되는 속도가 느리지만 본격적으로 용접산업에 자동화시스템이 도래되면서 수동용접은 감소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조선 산업은 배 한 척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기술 중 50%가 용접입니다. 이로 인해 조선산업의 불황이 곧 용접 불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꼭 그렇지만 않습니다. 조선산업의 수주가 줄면서 용접량이 감소하기는 하지만, 다른 분야 사업의 활성화로 인하여 용접산업의 업계 상황은 다소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용접 업체가 조선 침체로 다소 일감이 줄기는 했으나, 용접산업의 후퇴는 아니라고 봅니다. 조선산업의 불황으로 내수 수요가 증가하기 어렵습니다. 더욱이 최근 중국산 저가 용접봉을 사용하는 수요처가 크게 늘면서 국내 용접 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Q. 용접기능인의 인력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여 주십시오.

A. 용접협회를 운영하면서 가장 큰 문제라고 느끼는 것은 바로 ‘용접기능인에 대한 인식’ 부재라 말하고 싶습니다. 과거 용접은 3D업종으로 분류되어 기피하는 현상이었지만, 지금의 용접기술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의 일환으로 자리매김 하였으며, 해외취업의 창구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뿌리업계의 인력난은 용접 등 뿌리기능인에 대한 국내 인식이 선진국보다 뒤떨어지고 있어 기피하는 사회적 인식과 관점에서 판단해야 합니다. 아울러 뿌리산업의 육성과 기능인의 권익신장과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급여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선진국처럼 용접사들의 권익신장과 복지정책이 잘 구축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용접기능인들의 권익신장과 복지정책을 이루어야만 능력 있고 실력 있는 젊은 기능인들을 산업현장으로 불러들일 수 있게 됩니다.

Q. 국내외 용접 관련 전시회 참가와 주최를 기획하고 있는 용접협회의 취지와 구체적 활동 진행사항 등을 언급하여 주십시오.

A. 대한용접협회는 발로 뛰는 협회로 각종 전시회를 참가하고 있고 전시회 개최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에 중추적인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협회에서는 ‘국제 레이저 및 용접 설비 산업전’을 2016년부터 시작해서 17년에는 2회, 2018년에 3회 진행하였습니다. ‘국제뿌리산업전시회’ ‘부산국제기계대전’ ‘금속산업대전’ ‘한국기계대전’ 등 참가·주최하며 국내 용접분야의 수준 제고의 견인역할을 하고, 협회는 중국·일본·인도네시아·베트남·미국 등 해외 전시회·박람회의 참여로 바이어 매칭, 수출판로 개척, 해외취업 연계 등으로 글로벌 용접산업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또 서울, 경기권에서 유일한 용접관련 전시회로서 이미지 상승과 해외 진출 효과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용접인의 날을 만들어서 용접기능인들을 격려하며, 앞으로 미래 산업의 역군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협회에서 주관, 주최하는 많은 전시회를 통하여 기능인들의 안목과 기업체의 신기술 접목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특히 해외 시장개척과 판로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Q. 용접협회에서 전시회 행사를 통해 기대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A. 협회는 한 마디로 ‘경쟁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고도화산업화의 현장에 살아가면서 수많은 경쟁을 헤쳐 나아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시회를 통해 용접기능인의 위상을 알림과 동시에 국내 용접 기술이나 용접기 제조 공정 등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판로 개척을 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전시회 동안 바이어와의 미팅을 지속하며, 꾸준히 업체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참여 업체에 최대의 효과를 누리며, 많은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집니다. 전시회를 통해 용접사들이 새로운 장비를 보고 자극을 받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해외에 진출해도 장비를 다룰 줄 알아야 경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현재는 많이 개선됐다고 하지만, 용접 산업이 보여줄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이번에는 일반인이 직접 참여해보는 용접 체험도 마련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간단한 용접 교육과 전문 용접사의 용접 시연도 진행됩니다.

   
▲ 2017년 금속사업전시회.

용접 기업과 기능인들이 서로 상생하도록

민영철 회장은 지금까지 용접일에 매진해 온 자신의 일들을 돌아보며 용접분야의 장인으로 자리 잡은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민 회장은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 어렵고, 힘든 것은 우리가 짊어지고 헤쳐 나가 좋은 것을 계승해주는 모범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민영철 회장은 “곧 2019년 4월부터 시작하는 국내 및 해외 전시회 준비에 힘을 쏟고, 장기적으로는 용접 기능인의 권익 신장과 협회 회원사의 매출 증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힘쓸 것”이라 말하면서 “아울러, 대한민국의 모든 용접기업과 기능인들이 서로 상생협력 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민영철 회장은 “대한용접협회는 대한민국의 용접기술과 기능인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미래의 초석이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미래와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더욱더 큰 꿈을 향하여 앞으로 나아가기를 지향하고, 우리 모두 함께 합심하여 한마음, 한뜻을 모으기 바란다”며 덧붙여 밝혔다.

이러한 민영철 회장의 무수한 노력에 의한 공로가 널리 알려져 월간 <오늘의한국>에서 선정한 용접산업공헌 부문 2019년 ‘오늘의 한국’을 빛낸 인물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홍경의 기자  news@kp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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